2008년 11월 12일
Cross mode 교신의 추억
아마추어무선의 교신 모드는 일반적으로 음성(phone - SSB, FM)과 전신(CW)이 있습니다. 음성은 말 그대로 말로 교신하는 것이고, 전신은 모스부호를 통해 교신하는 겁니다. 그런데 교신이 익숙치 않으면 무전기 상에서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교신을 자주 하다보면 익숙해져 쉽게 들리지만요. 그런데 드물게 상대방의 소리를 잘 들리는데, 내 목소리를 상대방이 잘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지곤 합니다. 대개 이런 상황이면 교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제가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
유럽 쪽의 어떤 햄과 교신 중이었는데, 갑자기 전파상태가 나빠지더니 상대의 소리는 잘 들리는데, 상대가 제 소리를 듣지 못하더군요. 대개 이러면 주파수를 살짝 옮깁니다. 그래서 미리 주파수를 살피고 'Please QSY(주파수 변경을 뜻하는 Q부호) 30 up'이라 외쳤지요. 그리고 상대를 불렀는데, 역시 상대는 제 소릴 듣지 못하더라고요. 그리고 최후의 수단으로 CW로 상대를 호출했습니다. 사실 상대가 CW를 못한다면 방법이 없었지만, 다행히 상대방이 제 CW에 응답하더군요. 그렇게 잠시 전 CW로 송신하고, 상대방은 phone으로 송신하면서 교신이 이뤄졌고, 이후 전파 상태가 더 나빠지면서 서로 CW로 전환해서 교신을 마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이 한 번 더 벌어졌는데, 그 때는 상대가 CW를 하지 못했던지라 결국 교신을 하지 못했던 기억도 나네요. 아무튼, 지금 생각해도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유럽 쪽의 어떤 햄과 교신 중이었는데, 갑자기 전파상태가 나빠지더니 상대의 소리는 잘 들리는데, 상대가 제 소리를 듣지 못하더군요. 대개 이러면 주파수를 살짝 옮깁니다. 그래서 미리 주파수를 살피고 'Please QSY(주파수 변경을 뜻하는 Q부호) 30 up'이라 외쳤지요. 그리고 상대를 불렀는데, 역시 상대는 제 소릴 듣지 못하더라고요. 그리고 최후의 수단으로 CW로 상대를 호출했습니다. 사실 상대가 CW를 못한다면 방법이 없었지만, 다행히 상대방이 제 CW에 응답하더군요. 그렇게 잠시 전 CW로 송신하고, 상대방은 phone으로 송신하면서 교신이 이뤄졌고, 이후 전파 상태가 더 나빠지면서 서로 CW로 전환해서 교신을 마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이 한 번 더 벌어졌는데, 그 때는 상대가 CW를 하지 못했던지라 결국 교신을 하지 못했던 기억도 나네요. 아무튼, 지금 생각해도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 by | 2008/11/12 13:26 | HAM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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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전파란 놈은 방향을 잘 타더군요.. 안테나를 일치시켜도 안 들리다가, 살짝 돌리면 들리기도 하고..
아무래도 시험을 한번 봐야 하겠습니다..^^ ;;
그런데 어째 이 대사만 기억납니다.
<마법의 단어를 알려줄게 : 야후>
...지금의 야후는 안습이지만요.
야심차게 친구들과 아마2급 시험을 보고 필기에 저만 붙었는데
실기시험을 안봤습니다 깔깔깔-_-;;;;;
봐야지봐야지하다가 1년이 넘어버렸던가요....
어쩌다가 필기라도 붙었는지는 지금도 미스테리에요
대학다닐땐 참 재미있어했는데 어느순간 안하게 되네요 ㅜㅜ
재미있어할땐 참 열심히였는데 말이죠 ㅎ
그때 개인국 개국을 했으면 지금도 열심히 했을라나요
(뭐 2m FM에서 호출해보고 7MHz SSB로 호출해보고 그런적은 있지만서도...)
알아듣는 상대방도 대단하네요. +ㅁ+
동감도 떠오르네요. 무전기 전원 꽂지도 않고 교신하는...
저 이전에 한번 동감놀이 해본적 있습니다. 220v는 아니고 13.8v 전원 선 중에 하나가 안꽂혀있었어요 -_-
그 MDF비스무리한 재질에, 위에 덧붙이는 거 있잖습니까 플라스틱 비스므리한... 그걸로 전기가 통했던 겁니다... 나중에 보고나서 ㅎㄷㄷ 했었더라능...
동감 2가 나와줘야 사람들이 불을 붙일텐데, 한 3-4년 뒤 쯤 개봉하고 사람들 무전기 앞에 달라들면 흑점 주기도 그렇고 딱 좋은데...
뭐 눈에 뭐밖에 안보인다고... 그렇게 시나리오상에 등장하기가 힘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