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8일
이글루스 약관 개정 - 우려가 현실로??
SK와 이글루스, 그리고 SK에 대한 단상
11월 중순, 가입 연령을 14세 이상으로 바꾸는 것등을 골자로 한 내용이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일주일 전에 급히 올려 이미 변경된 정책으로 진행 중입니다. 사실 그 때 걱정스런 것은 엠파스나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펌의 일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썼었습니다.
그런데 약관 개정 공지가 올라왔고, 바뀐 개정 약관의 14조 4항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표현이 예전 포스팅 - 블로거는 숙주인가? - 에 누군가가 단 댓글과 정말 비슷한데요. 당시 정말 불쾌한 댓글이라 생각했던 것이었는데... 뒤적였더니 이런 내용이었거든요.
정말 스크랩 기능까지 만드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이리 급하게 시일을 정하고 밀어 부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전 여전히 운영진 자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어떤 외압이 있는 겁니까? 조만간 이글루스와 엠파스 블로그를 통폐합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아닌가라 생각하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11월 중순, 가입 연령을 14세 이상으로 바꾸는 것등을 골자로 한 내용이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일주일 전에 급히 올려 이미 변경된 정책으로 진행 중입니다. 사실 그 때 걱정스런 것은 엠파스나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펌의 일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썼었습니다.
앞으로 이글루스는 어떻게 변할까요? 이젠 스크랩 기능도 생기는 것은 아닐까 두려운 마음마저 드네요. 물론 가입 연령이 14세로 바뀐다고 해서 부정적인 영향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이글루스 스스로 자신의 특질을 버리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약관 개정 공지가 올라왔고, 바뀐 개정 약관의 14조 4항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④ 회원이 서비스에 게시물을 게재하는 것은 다른 회원이 당해 회원의 게시물을 서비스 내에서 복제, 전송, 전시 등의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을 허락한 것으로 봅니다.
표현이 예전 포스팅 - 블로거는 숙주인가? - 에 누군가가 단 댓글과 정말 비슷한데요. 당시 정말 불쾌한 댓글이라 생각했던 것이었는데... 뒤적였더니 이런 내용이었거든요.
퍼가는것이 싫으면, 퍼가기를 불허하면 될텐데, 저작권은 주장하려면 퍼가는것에 대한 방어의무(?)를 다해야 하지 않을까싶네요.. 표현의 자유, 공개의 자유, 다 좋아요~ 복사 하는것을 허용했으면 퍼가도 좋다는 묵시적 허용을 한것 아닌가요? 예의바르게 가져오고, 나름대로 좋은 정보들을 퍼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것, 흔히 말하는 펌블도 블로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찌보면 예의바른 펌질~ 이것은 만든사람을, 많은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스크랩 기능까지 만드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이리 급하게 시일을 정하고 밀어 부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전 여전히 운영진 자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어떤 외압이 있는 겁니까? 조만간 이글루스와 엠파스 블로그를 통폐합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아닌가라 생각하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 by | 2008/11/28 00:05 | RES PROBLEMATICA | 트랙백(1) | 덧글(3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저야 저작권이 먹는건지 알고 사니 상관 없지만.....
이글루스 약관 개정 - 우려가 현실로??저는 많은 매체를 구입하지만 그만큼 많이 다운 받고 산 인생입니다...그래서 저는 제글에 대해서 저작권 주장할 생각 없습니다......네이버에서 제글 퍼가는 사람들 있던데 연민까지 느껴지더군요....-.-;;오죽하면 제글을 퍼가나....그때는 지금보다 훨 불성실하게 썼는데요.....그런데 이글루스 안에는 저작권으로 밥먹고 사시는 분들도 계시고.....(제가 저작권과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이야기를 ......more
진짜 이대로 약정이 바뀐다면 설치형으로 돌려야겠죠...
14세로 변경한다는 소리도 오랜만이라 황당할따름인데 스크랩기능이라
무언가 황당할따름 입니다.
이번 약관 개정안은 운영팀의 검토를 거치지 못하고 공지하여 회원님들께 심적으로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약관은 꼼꼼하게 다시 검토할 예정이며, 빠른시일 내에 재공지하겠습니다.
그리고 펌기능은 제공할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뭐 기존 사용자간의 꼼꼼한 유대와 전략적인 항의가 있다면 저들도 정책을 바꿀 수 있지만 그것도 자기들의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때의 일이고 결국은 수익창출을 위해 밀어붙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래저래 블로그의 한계가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p.s 이에 관련해 글을 정식적으로 쓸까 합니다.....
어찌 하겠습니까. 블로그라는 것 자체가 이미 이윤을 바라는 회사가 만든 틀안에서의 활동인데.... ㅜㄴㅜ 저는 개인적으로 14세가 가입해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여러모로 찹찹한 심정... 금할 길이 없습니다.
어차피 방문객 대부분이 지인들이고, 불펌할 정도의 대단한 내용도 없는 평범한 블로그라지만
약관에서 아예 대놓고 펌질을 용인해 버리는 곳에서는 도저히 블로깅을 하고 싶지 않군요.
아는 사람도 많고 해서 어지간하면 이글루스를 떠나지 않을 생각이었고,
무엇보다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 여겼기에 지금까지 방관적인 태도를 취해 왔는데
저 약관을 보고나니 진지하게 블로그의 이사 혹은 비공개로 바꾸는 걸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예 블로그 자체를 폐지하고 블로그질을 그만둬 버리던가요.
맘에 안들면 그냥 폐쇄시켜버리겠다?
.....세상이 왜 이리 아스트랄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시키는 대로, 말 그래도 까라면 까, 아니면 모가지를 자를테다! 하는 압박 같은 것,
많이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요.
저희가 봐왔던 운영진의 모습과는 정말 많이 다른 모습,
이게 진짜 SK가 바라고 하려는 '블로그 서비스'의 모습인걸까 싶어서 속상해요.
특히 문제가 되는 약관 14조 같은 경우는,
정말 그게 실현이 된다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겠지요. ㅠㅠ
부디 그런 일 없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에요.
이번 약관은 정말 보고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트랙백할게요.
'스타라인 인더스트리 본사'에서
'스타라인 인더스트리 이글루스 지사'로
이유: 언제든 보이콧 할 수 있도록. 슬슬 백업이나 해야지.....
확실히 이제 피인수 인터넷 벤처기업들도 계약서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못을 박아두는 조항을 만들어야 할 것 같네요... 지금 이 지경이 되기까지 예전부터 남아있던 이글루스 직원들은 아무 소리도 못했던 것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