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8일
한반도의 공룡 관련 기사를 보면서
쥐리기공원보다 더 생생한 한국 공룡이 온다.
한반도를 뛰놀던 공룡 '점박이'의 일생
11월 24일(월)부터 3부작으로 방영된 '한반도의 공룡'이란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네요. 19일 시사회가 있었고, 본방이 끝났고 - 못 봤습니다. ㅠ.ㅠ - 주말에 재방이 있다고 하는군요. - 역시 못 봅니다. ㅠ.ㅠ - 관련 기사가 제법 많아 꼼꼼하게 찾아 읽어 봤습니다. PD의 인터뷰나 여러 가지 얘기들을요. 대개 보도 자료대로 기사를 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비슷합니다. :)
기사를 읽다가 한상호 PD의 인터뷰 내용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외국 공룡에 익숙해져 있는데'란 표현이 재밌습니다. 외국 공룡이 아닌 것은 뭘까요? 발견된 화석의 대부분이 북미, 남미, 그리고 중국(몽골 포함)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공룡이야 여기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바탕으로 복원한 것이지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으로 명명된 공룡은 부경고사우루스 정도입니다. 그리고 해남이크누스는 익룡의 발자국화석입니다. 여러 차례 말하지만 생흔화석에 붙여진 생흔학명입니다. 그렇기에 이 익룡이 어떤 녀석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 것을 찾는 것은 좋은데 공룡도 우리 나라 것과 외국 것을 가르는 것이 좀 우습기도 하고요. :) 주인공인 타르보사우루스, 테리지노사우루스, 프로토케라톱스 등 모두 '외국 공룡'이겠지요. 만약 외국 공룡이 아니고 '외국 공룡 다큐멘터리나 영화'란 의미였다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후 부경고사우루스나 해남이크누스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확실히 '외국 공룡'이란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사에서는 기자께서 써놓은 스토리를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연 설명이 있었습니다.
아아아 해남이크누스를 익룡의 한 종으로 표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공룡'이라고 당당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OTL... 익룡은 공룡에 가깝지만 공룡과 같은 시대를 살아간 날 수 있는 파충류입니다. 물론 장경룡보다는 당연히 공룡에 가깝지만요. 이 기사를 쓰신 기자께서는 막연이 '한반도의 공룡'이란 다큐멘터리 영화에 나오는 것이 모두 '공룡'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ㅠ.ㅠ
어쨌든, EBS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시청률(2.9%)을 기록했다고 하는군요. 비록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열악한 국내 환경에서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었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상세한 리뷰는 제 블로그 이웃이신 코아틀님께서 잘 정리해주셨더군요.
한반도의 공룡에서 보이는 자잘한 오류
P.S.) 그런데 위 기사를 쓴 기자께서 멋지다고 얘기한 익룡의 모습을 보면 정말 이상해보이지 않나요? 뒷다리의 포즈를 보면 무릎을 구부린 사람처럼 보입니다. 행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처럼 보여요. :)
한반도를 뛰놀던 공룡 '점박이'의 일생
11월 24일(월)부터 3부작으로 방영된 '한반도의 공룡'이란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네요. 19일 시사회가 있었고, 본방이 끝났고 - 못 봤습니다. ㅠ.ㅠ - 주말에 재방이 있다고 하는군요. - 역시 못 봅니다. ㅠ.ㅠ - 관련 기사가 제법 많아 꼼꼼하게 찾아 읽어 봤습니다. PD의 인터뷰나 여러 가지 얘기들을요. 대개 보도 자료대로 기사를 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비슷합니다. :)
기사를 읽다가 한상호 PD의 인터뷰 내용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다큐 감독으로 늘 하던 고답적인 다큐가 아니라 상상력과 이야기를 추가한 새로운 다큐를 고민해왔다"며 "그런 점에서 화석과 발자국만으로 한 시대를 통째 복원할 수 있는 공룡의 매력에 주목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시청자들이나 어린이들이 외국 공룡에 익숙해져 있는데, 부경고사우루스나 해남이크누스 등 한반도의 공룡이 얼마나 대단하느냐"며 "우리 공룡을 우리 힘으로 복원해보자는 의무감 같은 것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외국 공룡에 익숙해져 있는데'란 표현이 재밌습니다. 외국 공룡이 아닌 것은 뭘까요? 발견된 화석의 대부분이 북미, 남미, 그리고 중국(몽골 포함)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공룡이야 여기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바탕으로 복원한 것이지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으로 명명된 공룡은 부경고사우루스 정도입니다. 그리고 해남이크누스는 익룡의 발자국화석입니다. 여러 차례 말하지만 생흔화석에 붙여진 생흔학명입니다. 그렇기에 이 익룡이 어떤 녀석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 것을 찾는 것은 좋은데 공룡도 우리 나라 것과 외국 것을 가르는 것이 좀 우습기도 하고요. :) 주인공인 타르보사우루스, 테리지노사우루스, 프로토케라톱스 등 모두 '외국 공룡'이겠지요. 만약 외국 공룡이 아니고 '외국 공룡 다큐멘터리나 영화'란 의미였다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후 부경고사우루스나 해남이크누스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확실히 '외국 공룡'이란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사에서는 기자께서 써놓은 스토리를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연 설명이 있었습니다.
'해남이크누스'는 허민 교수가 전남 해남군 산이면 우항리에서 발견한 익룡 발자국 화석에 대해 학명을 부여받아 새로운 종으로 등재시킨 토종 공룡. 프로그램에 나오는 공룡 중 가장 멋지다. 공룡이지만 하늘을 나는 인간의 모습처럼 느껴질 정도로 우아하고 아름답다. 지상에서 공룡들이 서로 잡아먹고 먹히느라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데 반해 해남이크누스는 자유롭게 날아다니다가 땅에 내려와 가재, 지렁이, 조개, 죽은 공룡 따위를 먹고 하늘로 다시 날아오른다. 자유로운 그 모습이 멋질 수밖에 없다.
아아아 해남이크누스를 익룡의 한 종으로 표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공룡'이라고 당당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OTL... 익룡은 공룡에 가깝지만 공룡과 같은 시대를 살아간 날 수 있는 파충류입니다. 물론 장경룡보다는 당연히 공룡에 가깝지만요. 이 기사를 쓰신 기자께서는 막연이 '한반도의 공룡'이란 다큐멘터리 영화에 나오는 것이 모두 '공룡'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ㅠ.ㅠ
어쨌든, EBS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시청률(2.9%)을 기록했다고 하는군요. 비록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열악한 국내 환경에서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었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상세한 리뷰는 제 블로그 이웃이신 코아틀님께서 잘 정리해주셨더군요.
한반도의 공룡에서 보이는 자잘한 오류
P.S.) 그런데 위 기사를 쓴 기자께서 멋지다고 얘기한 익룡의 모습을 보면 정말 이상해보이지 않나요? 뒷다리의 포즈를 보면 무릎을 구부린 사람처럼 보입니다. 행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처럼 보여요. :)

# by | 2008/11/28 09:55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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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공룡과 한국 공룡을 나눈다라..... 왜 중생대에 그저 조용히 살던 공룡들을 65Ma 뒤에 태어난 인간의 기준으로 나누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공룡은 공룡이었을 뿐.
(애초에 지질시대에 이름붙이기 경쟁도 국가주의/민족주의적인 것들이 크게 작용한.... )
- 그러면 수컷으로 태어난 공룡은 병역의 의무를 ? (한국국적... 공룡 ..)
-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 등본 떼어주는데 정직하게 돈 다 거슬러 주더라 .. 이런 건 ... 좀 .. ..
그리고 '사람이 나는 것처럼 아름다운 저 장면'에는 왠지 '진짜 사람'이 들어가 있을것 같아요.
저 가느다란 팔뚝으로 악어가죽보다 더 두꺼웠을 가죽을 찢다니 놀랍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손톱이 칼도 아니고 완력이 중요했을텐데 체중도 안실리는 앞발로 그런 파워가 나올리 없지요.
익룡 이미지가 얼핏 게임화면 같습니다. ^^
...그나저나 저 시대에는 한국의 지형조차 의미가 없는데 도대체 한국공룡은 뭐라고해야합니까-_-a
그외에 제작진들도 나름 다큐보다는 드라마 로 생각하는듯 싶었습니다(..)
공룡 쮸쮸의 모험같은 아름다운 제목도 있것만ㅋ
1.공룡의 이름 자막이 나오지 않는다.
- 해설자 분의 발음은 정확했지만 한 번만 듣고 알기는 힘들었어요.
2.우리나라의 현재 지명이 나오지 않는다.
-아무리 대륙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현재와 달라도 명색이 한국의 공룡이란 타이틀을 달아놨으면
장면마다 '어디어디(현재 경기도 지방)' 같은 지리정보도 좀 보여줬으면...
3.영화다. (이게 제일 컸습니다.)
-아무리 상상으로 만들어낸 CG공룡들 이었다곤 해도 다큐멘터리성 보다는 동정에 기대는 극 구성으로
낯만 간지러운 전개였습니다. 게다가 공룡에 대한 설명은 크기, 체중, 살던 시기 설명은 하나도 없고
단지 '그 시대 최고의 포식자', '두려운 존재' 등등 추상적인 구두 해설 뿐이었습니다. 그냥 공룡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다큐멘터리를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30여분 뒤의 내용은 기대에 부응했을지도 모르지만 더 보고 싶도록 만들어주질 않더군요.
전 실망이었습니다.
벨로키랍토르는 새같은 자세로 걸었었고.....꼬리도 짧아 보이더라는....
의외로 실망감이 크더라구요...
아...익룡이 비행하는 건 아직 BBC Walking with Dinosaurs를 따라오는 건 아직 없더라구요ㅋㅋ
그런데 불현듯 D-War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공룡+사람이라 그런 걸까요?)
여튼 보는 내내 궁시렁거렸다곤 말 못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