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공룡 재방을 봤습니다.

드디어 한반도의 공룡 재방을 봤습니다. 흠... 감상평은 3부까지 본 후에 적어봐야겠습니다. 보름달님 말씀처럼 다큐멘터리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많고 그냥 눈요깃감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질높은 그래픽을 통해 공룡을 묘사했다는 것과 어쨌든, 한반도의 공룡에 대해 표현하려고 노력한 점에 의의를 둬야 할 것 같습니다. 학술적인 오류는 얼핏 봐도 눈에 띄는 것이 제법 있었고요. 전 주로 공룡의 앞다리에 주목하고 봤습니다. :)

아주 개략적으로만 본다면 분명히 외국 공룡이 아닌 '한반도 공룡' - 사실상 아시아 쪽의 공룡 - 을 묘사하겠다고 제작의도를 얘기했지만... 공룡 복원에 대한 세세한 자문을 받지는 않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인공인 타르보사우루스는 정면에서 봤을 때 티렉스의 모습처럼 느껴졌고, 새끼를 2마리나 죽였던 벨로키랍토르 역시 벨로키랍토르와 데이노니쿠스의 중간 형태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 아무래도 공룡의 옆모습 자료에 비해 위에서 본 모습이나 앞모습 자료가 부족하다보니 정면에서 본 모습이 지나치게 두툼하게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왕에 프로토케라톱스를 등장시켰다면, 벨로키랍토르와의 한 판 승부를 재연했으면 어땠을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fighting dinosaurs로 잘 알려진 프로토케라톱스와 벨로키랍토르의 대결 말입니다. :)
▶ 벨로키랍토르의 암바 시도!!
(출처 :
http://www.dino-nakasato.org/image/special97/Fight-pht-l.jpg

어쨌든,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시도했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것이 좋을 듯하고요. 앞으로도 이런 시도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y 꼬깔 | 2008/11/30 13:14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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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kibbe at 2008/11/30 13:18
그라운드 기술은 머나먼 태고적부터 있었던거군요! 유전자에 각인된건가!...(산으로 가는 덧글)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30 16:00
Skibbe님// 아하하 그러게요. :)
Commented by The Nerd at 2008/11/30 13:35
저도 1편만 보고 미뤄둔 상태인데요, 어색한 부분이 많긴 한데 그래도 깃털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비교적 최근의 연구 트렌드는 많이 신경써서 넣은 거 같습니다. 이런 시도를 자꾸 해야 언젠가 BBC나 NGC급의 대물이 툭 튀어나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30 16:01
Lee님// 좀 뒤죽박죽 같더라고요. :) 어떤 부분은 상당히 최근 개념을 적용했고, 어떤 부분은 예전의 개념이고요... ㅠ.ㅠ
Commented by Frey at 2008/11/30 13:36
16억을 들였다는데 몇백 만원만이라도 고증에 반영했다면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30 16:01
Frey님// 문제는 정확한 고증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부분을 표현하기에 급급하다는 것 같아요. ㅠ.ㅠ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8/11/30 14:27
그러게요.... 허민 교수님이 고증을 하셨다고 써 놓고는 전혀 반영 안 된 것처럼 나오니....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30 16:02
아브공군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ㅠ.ㅠ 분명히 어떤 언급은 있으셨겠지요. 그런데 과연 모두 올바르게 받아 들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두막루 at 2008/11/30 17:32
솔직히 자문위원은 한계가 있습니다. 예컨대 2006년에 방영되었던 사극 "연개소문"도 4인의 전문가 분들께서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셨지만, 그중 제가 아는 분께서 그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결국 "연개소문"은 막장으로 치달았고, 그 전문가 분께서도 중간 이후로는 아예 시청도 안하셨다는 뒷이야기가... ㅡㅜ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01 10:58
두막루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요즘 밸리는 역사교과서 때문에 떠들썩한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8/11/30 18:08
이런 말 하긴 좀 그런데 뭔가 허민 교수님은 이름만 나온 듯 한 감이 있더군요;;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8/11/30 18:14
P.S.:아 코노돈트님도 앞다리 보셨군요! 저도 어딘지 모르게 육식공룡들의 앞다리, 특히 앞발가락 길이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P.S.2:그나마 몸 구조가 제대로 나온게 프로토케라톱스가 유일했다는게 좀 안습적이였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01 10:57
트로오돈님// 초반에 뭔가 방향을 잡아주시기만 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잠깐잠깐 자신들이 필요한 질문만 했겠지요. :) 그리고 앞다리는 완전 이상하던데요. 앞발가락 길이도 그렇고 자세도 그렇고...
Commented by 코아틀 at 2008/11/30 18:52
프로토케라톱스아 벨로키랍토르가 맞붙기는커녕 마주친적도 없다는것도 좀 의외네요.. 워낙 타르보사우루스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스토리였으니까 그랬던거같기도..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01 10:56
보름달님// 말씀처럼 모든 것이 타르보사우루스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 그러나 타르보사우루스라기보다는 티라노사우루스였다는 것이 적절한 표현인 듯합니다.
Commented by 케이디디 at 2008/11/30 19:59
프로토케라톱스는 이 드라마(!)에선 희생자 역활에 충실해야되었으니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01 10:56
케이디디님// 그렇겠습니다. :) 그런데 그나마 희생자의 복원은 괜찮았다는 점입니다. :)
Commented by 적당새 at 2008/11/30 23:16
전 재방송 1부밖에 못봤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01 10:56
적당새님// 아아아~ 그러셨군요... ㅠ.ㅠ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8/12/01 10:26
'암바시도' 라는 말에 뿜었습니다. 누워있는 공룡은 오른쪽 앞발을 탁탁쳐야할 상황ㅋㅋ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01 10:56
새벽안개님// 아하하 :) 탭아웃해야 합니다. :)
Commented by ㅁ읜ㅇ;ㅣ at 2008/12/07 17:37
지는뭐잘하나
Commented by ㅁ읜ㅇ;ㅣ at 2008/12/07 17:38
꼬깔새끼,지도못만들면서
Commented by Lee at 2008/12/07 21:52
뭐야 이 개뼉다구는..
Commented by 뽀실이스 at 2008/12/15 02:08
쯧쯧쯧... 불쌍한*...
Commented by 메가랩터 at 2008/12/27 05:38
ㅉㅉㅉ 불쌍한 녀석.. 남의 신선한 게시글에 더러운 악플 달시간에
느금마 젖이나 더빨고오렴^^
Commented by 다크랩터 at 2009/02/25 00:16
쯧쯧쯧 니 인생이 보인다
Commented by 구이 at 2008/12/07 19:07
자네는 어디서 굴러먹다 와서 꼬깔님에게 욕을....
Commented by 뽀실이스 at 2008/12/15 02:10
2009년 1월 18일 일요일밤, 이번 몽골공룡탐사 다큐멘터리가 M본부에서 나갈겁니다. 거기에서 벨로키랍토르와 프로토케라톱스의 사투도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 슬쩍 샘플을 봤습니다만... 기대하셔도 좋을 듯...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09:22
뽀실이스님// 와~ 그렇군요. 기대가 만빵인데요? :) 꼭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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