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2일
Tarbosaurus의 새끼는 깃털이 있었을까?
한반도의 공룡은 전남대의 허민 교수님께서 자문을 하셨다고 합니다. 과학동아 12월호에 나온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니 제작진에서 궁금한 것에 대해 물어보면 답변하는 식으로 자문을 하신 듯합니다. 제작진은 마지막에 점박이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꿈꿨지만 아마도 허민 교수님께서 'No'를 하신 듯합니다.
한반도의 공룡은 Tarbosaurus의 일생을 그린 다큐무비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Tarbosaurus의 새끼가 나온답니다. 사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유심히 봤습니다. 왜냐하면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긴 하지만 Tyrannosaurus를 포함한 tyrannosaurid -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 - 가 새끼 때에는 원시깃털 형태의 솜털 - 병아리의 깃털과 비슷한 - 이 있었을 가능성을 얘기하니까요.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인 분이 이융남 박사님이실 겁니다. 그렇기에 만약 이융남 박사님께서 자문을 하셨다면 십중팔구 Tarbosaurus의 새끼는 뽀송뽀송한 솜털이 달린 녀석으로 탄생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한반도의 공룡은 Tarbosaurus의 일생을 그린 다큐무비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Tarbosaurus의 새끼가 나온답니다. 사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유심히 봤습니다. 왜냐하면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긴 하지만 Tyrannosaurus를 포함한 tyrannosaurid -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 - 가 새끼 때에는 원시깃털 형태의 솜털 - 병아리의 깃털과 비슷한 - 이 있었을 가능성을 얘기하니까요.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인 분이 이융남 박사님이실 겁니다. 그렇기에 만약 이융남 박사님께서 자문을 하셨다면 십중팔구 Tarbosaurus의 새끼는 뽀송뽀송한 솜털이 달린 녀석으로 탄생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 파충류스런 Tarbosaurus의 새끼

▶ 깃털 달린 모습의 Tyrannosaurus의 새끼
(출처 : http://www.dinosaur-world.com/tyrannosaurs/images/t-rex_mother_and_child.gif)
▶ 뽀송뽀송한 모습의 Tyrannosaurus의 새끼
(출처 : http://taggart.glg.msu.edu/isb200/FEATHER3.JPG)깃털이 날기 위한 목적보다는 단열을 위한 목적으로 생겼고, 만약 Tyrannosaurus가 온혈동물이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즉, 새끼는 상대적으로 체표면적이 넓어 열손실이 컸고, 성체가 되면서 급격하게 체표면적이 줄어 어느 시점에서는 깃털이 모두 빠졌을 가능성이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위의 두 이미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새끼를 상당히 갸름하고 호리호리하게 그렸답니다. 그러나 한반도의 공룡에서는 완벽한 성체의 미니어처로 그린 듯합니다. :)
사실 한반도의 공룡에서 아쉬웠던 점은 보다 화려한 깃털을 지닌 공룡의 모습을 표현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Velociraptor도 그랬고, 심지어 Microraptor도 그런 느낌이 들었답니다. 깃털이 수각류, 최소한 코일루로사우리아의 일반적인 특징이었다면 Tarbosaurus의 새끼, Velociraptor, 그리고 Microraptor도 보다 화려한 깃털을 지니지 않았을까요? :)
P.S.) 타르보사우루스 새끼라고 하니까 좀 뉘앙스가 이상해졌습니다. ㅠ.ㅠ 그래서 고쳤습니다. ㅠ.ㅠ
사실 한반도의 공룡에서 아쉬웠던 점은 보다 화려한 깃털을 지닌 공룡의 모습을 표현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Velociraptor도 그랬고, 심지어 Microraptor도 그런 느낌이 들었답니다. 깃털이 수각류, 최소한 코일루로사우리아의 일반적인 특징이었다면 Tarbosaurus의 새끼, Velociraptor, 그리고 Microraptor도 보다 화려한 깃털을 지니지 않았을까요? :)
P.S.) 타르보사우루스 새끼라고 하니까 좀 뉘앙스가 이상해졌습니다. ㅠ.ㅠ 그래서 고쳤습니다. ㅠ.ㅠ
# by | 2008/12/12 09:35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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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스틸컷을 보고 있으니... 디-워의 악몽이 슬슬 떠오르는....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넣으려했다는 이야기에서 다큐+드라마였다는 점이 확실해진다고 봅니다.
좀 억지스럽다고 생각은 안해봤는지..-_-
솜털 --> 깃털 --> 비대칭 날개 깃털.
벨로키랍토르의 라울마르틴씨의 드로마이오사우루스와 비슷한 모습(두개골빼고)이였다면 좋았을 것을..
체온체계와 관련해서는 참 궁금한 점이 많긴 합니다. 새끼와 성체의 체온체계가 다를 수는 없을까란 생각도 해봤고요. 중요한 것은 역시 타르보사우루스의 온혈성 여부인 듯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