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언제까지 산타할아버지를 믿었지?

산타를 불신하는 영악한 아이들 by 뒷골목인터넷세상님

요즘은 아이들이 영악해서 일찌감치 산타의 존재를 부정하고, '아빠 = 산타'로 인식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것이 유치원과 같은 또래 집단에서 퍼지면서 산타의 존재에 대해 '회의'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는... 이런이런... 아무튼, 7살인 다현이는 여전히 산타의 존재를 믿고, 말 잘듣고 착한 일을 해야 선물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물론, 아직까지 다현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들킨 적은 없고요.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언제쯤 다현이가 산타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

그런데... 이런 산타의 존재를 언제까지 믿었는지 곰곰 생각해봤는데, 정확하게 떠오르지는 않네요. 기억을 대충 더듬어보면 최소한 국민학교(초등학교) 3학년 언저리 때까지는 산타의 존재를 믿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머니의 유도심문에 넘어갔던 것 같고, 신기하게 바랐던 선물을 - 대개는 -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가댁에 가서 자면 산타 할아버지께서 집을 못찾으면 어쩌나 걱정했던 기억도 나네요. :)

여러분께서는 언제까지 산타의 존재를 믿으셨습니까? :)

by 꼬깔 | 2008/12/15 17:09 | 날적이 | 트랙백 | 핑백(1) | 덧글(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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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Mil primaveras 즈.. at 2009/01/15 06:52

... 난 언제까지 산타할아버지를 믿었지? 지도 교수님과 잡담하다가 크리스마스 얘기가 나와서 이제 대학교 들어간 따님 (지도 교수님은 한국에서 여자 아이를 입양해오심)이 몇 살까지 산타를 믿었느 ... more

Commented by SCV君 at 2008/12/15 17:13
저...도 자세히는 생각이 안나는군요..
하지만 초등학교때는 내내 믿었던 것 같습니다.
제 초등학교 동창들 중에서는 당시 영악한(?) 아이가 몇 없었으니 말이죠.. ^^a

그나저나, 위 링크의 글을 읽으니 뭔가 사회의 쓴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많아 아쉽네요..
그런 의미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제 동생은 아직 산타를 믿으니 다행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20:08
SCV君님// 와~ 그러셨군요. 말씀처럼 링크의 글을 읽으시면 좀 씁쓸하실 겁니다. ㅠ.ㅠ
Commented by 시릴르 at 2008/12/15 17:14
국민학생이 끝나기 전까지는 믿었던것 같은데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군요.
아무튼 초딩시절(그런거임미다, 저는 국초딩)에는 믿지 않고 있었고.

산타가 줬다고 생각한 마지막 선물은 동물장난감 비슷한 뭐 그런거였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20:08
시릴르님// 아하하 :)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8/12/15 17:16
ㅎㅎ 초등2학년 우리 큰애가 아직은 산타의 선물을 기대하는데 깨달을 때가 곧 오겠군.... 이 아니라 어쩌면 벌써 알고도 모른체 할지도 모르겠네요. ㄷㄷㄷ.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20:09
새벽안개님// 아... 조만간 오겠지요... ㅠ.ㅠ 친구들이 귀띔하거나 할테니 말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12/15 17:24
한순간도 안 믿었습니다. 일단 선물을 받아본 역사가 없고, 산타가 아빠라는 걸 알고 실망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동화를 너무 많이 읽었거든요(쓴웃음).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20:09
슈타인호프님// 와~ 그렇군요. 책 많이 읽는 것도 별로 좋지 않네요. 크크크
Commented by Niveus at 2008/12/15 17:31
5살때같군요. 6살때엔 이미 믿지 않고 있었습니다 -_-;;;
뭐 부모님=산타 같은거야 예전에 알고 있었지만 5살때까지는 '내가 나빠서 안오는걸거야 산타는 있어' 라고 믿었던거같군요 -_-;;;
(부모님은 제가 나빠서 산타가 안올걸 알고 제가 상처입을까봐(?) 니세 산타 흉내를 낸다고 생각을 -_-;;;)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20:10
Niveus님// 헉... 엄청 빨랐군요... ㅠ.ㅠ
Commented by 취월백랑翠月白狼 at 2008/12/15 17:45
전 유치원때 유치원에 온 산타할아버지가 산타복 안에 '사복'을 입은 사실은 눈치챈 다음부터 안 믿었지요. 이런..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20:10
취월백랑翠月白狼님// 저런... ㅠ.ㅠ
Commented by 메가랩터 at 2008/12/15 18:17
전 기억에 잘모르지만.. 초등학교 2학년까지 믿었던 걸로 압니다..퍽~!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20:10
메가랩터님// 그랬군요. :)
Commented by Arbino at 2008/12/15 18:43
언제까지 믿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유치원에 왔던 산타가 사실은 선생님이었던 것과 좀더 컸을 때 동네에서 산타로 분장한 사람을 봤던 것은 기억납니다. 그 때와 그 때에도 산타를 믿엇는지까지는 기억나지 않지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20:11
Arbino님// 아... 그런데 산타로 분장한 어른을 확인하는 순간 얼마나 실망이 클까란 생각도 듭니다. :)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8/12/15 18:48
잘은 기억은 안나지만 초등학교 들어갈 즈음에는 믿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20:11
소시민님// 흠... 초등학교 무렵이라... 그럼 빠른 편이죠? :)
Commented at 2008/12/15 18: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20:11
비공개님// 와~ 똘똘한데요? :)
Commented by Hadrianius at 2008/12/15 19:00
제가 가장 존경하는 도킨스 흉아가 이 부분에서는 좀 악랄(?)한데, 6살 난 꼬맹이(자식)에게
산타가 왜 없는지를 조목조목 근거를 들며 설명해줬다는건 뭐 너무 유명해서...

(도킨스 흉 돈 없었나요 퍽)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20:12
Hadrianius님// 하하하 도킨스가 그런 면에선 정말 잔인할 정도로 냉혹하죠. :)
Commented by 炎帝 at 2008/12/15 19:09
전 어렸을때 산타를 믿긴 했지만 산타의 유래가 자선으로 유명한 성 니콜라스라는 얘기를 듣고
'저분도 재산이 있을텐데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부터 먼저 주겠지' 라고 생각하고 선물은 포기했지요.=_=;;;

명절이나 기념일 같은 것에 뭔가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없지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20:12
炎帝님// 엇~ 대단한데요? :)
Commented by 리칼 at 2008/12/15 19:26
그렇게 받아본 적이 없어서 아예 믿질 않았습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5 20:12
리칼님// 아하하 :)
Commented at 2008/12/15 20:3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6 09:19
비공개님// 아하~ 그렇군요. 말씀처럼 전... 제대로 읽었네요. 아하하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8/12/15 21:22
저는 유치원 크리스마스 전 까지는 믿었습니다.
........근데,
산타가 가고 일단 직원실에서 수염과 옷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그 수염에서 선생님 립스틱 자국이 발견되었죠.
씁.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6 09:19
고르헥스님// 이런... 그렇게 발견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Commented by 돈쿄 at 2008/12/15 22:04
저는... 6살 때인가.... 산타가 이쁜 초컬릿을 선물해 주셨는데...
글쎄 그 선물을 머리맡 바닥에 놓는 실수를 범하신거죠...
아침에 머리맡에 초콜릿이 녹아 난장판이 되어 있길래...
"에이~ 싼타 바부 시키~!!" 했다가... 아빠한테 코피나게 맞았습니다...
그 후론 믿지 않아요~~ ( 그런 실수는 말아주세요~~ ! )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6 09:19
돈쿄님// 이런이런... ㅠ.ㅠ 크크크
Commented by WizardKing at 2008/12/15 22:26
전 유치원생일 때쯤에 안 것 같군요. 그러니까 산타가 뭔지를 앎과 동시에 그게 없다는 걸 안 건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어린이용 TV 프로그램에 보면, 항상 어른들이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안 들키고 산타 분장을 하고 선물을 가져다 놓을 수 있을까.." 하는 걸 고민하는 내용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걸 보고 알았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6 09:20
WizardKing님// 저런... 역시 TV가... 흑...
Commented by 늑대별 at 2008/12/15 22:40
저는 산타 선물 받아본 기억이 별로 없어서...^^ 제 딸내미는 초등학교 2,3학년때까지 믿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는 산타를 믿는 아이들이 영악한 아이들로부터 무시당하는 것 같던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6 09:20
늑대별님// 다현이도 그렇다면 대략 그 언저리가 될 가능성이 높겠군요. 에구... 동심은 오래가는 것이 좋은데 말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리드 at 2008/12/15 22:53
저는 6살 나이 차이가 나는 여동생에게 어릴 때부터 산타 클로스의 유래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서 동생이 일찍 꿈을 잃어버렸다고 제게 성토한 적이 있었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6 09:20
리드님// 저런... ㅠ.ㅠ
Commented by 쿠레하 at 2008/12/15 23:31
혹시 다현이는 "내가 산타=부모 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부모님이 알면 실망할 것이다." 하고 산타를 믿는 척 하고 있는 걸지도...?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6 09:21
쿠레하님// 헉... ㅠ.ㅠ
Commented by Lee at 2008/12/15 23:42
전 아직도 믿고 있는데요? 껄껄껄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6 09:21
Lee님// 아하하 :)
Commented by Semilla at 2008/12/16 02:08
저는 여섯 살.. 일곱 살 쯤이던가.. 원래부터도 skeptical했는데 어느 날 차 트렁크에 제 선물이 놓여있는 것을 보고 부모님이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도 부모님, 시치미를 떼시더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6 09:21
Semilla님// 아하하 :)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 일딴 시치미를 떼고 보는거죠... ㅋㅋ
Commented by 사상 at 2008/12/16 17:08
저는 처음부터 크리스마스는 산타가 선물주는 날이 아니라 부모님이 선물 주는 날로 배웠습니다 ㅇ>-<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7 01:31
사상님// 아하하 :)
Commented by seii at 2008/12/16 23:02
전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믿었다가 6학년 때 진실을 알고 말았어요. 근데 선물 받고 싶어서 산타를 믿는다고 연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 하하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17 01:31
seii님// 와~ 꽤 오랫동안 믿으신 편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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