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너구리는 Easter Egg이다!!

주남식이 서강대 이덕환 교수를 향해 '무식하면 용감하다. 지식이 짧아 자연 속의 진리를 왜곡한다.'라고 얘기하면서 형래기관 영구기관에 대해 설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중에게 오리너구리에 대한 왜곡된 말을 설파하던 이웅상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이웅상이 했던 오리너구리(Ornithorhinchus anatinus)에 대한 어록을 모아봅니다.

진화론자들은 이 오리너구리가 포유동물과 조류 사이의 진화를 보여주는 중간 형태로 진화의 분류학적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왜냐하면 오리너구리는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포유동물처럼 새끼에게 젖을 먹인다. 그런데 새끼는 조류처럼 알에서 부화하며 오리와 같은 물갈퀴가 있는 다리와 넓적한 부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하등 조류에서 진화한 것일까?

오리너구리는 진화의 중간 형태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창조를 부인하고자 진화론을 핑계를 삼는 인간을 향하여 하나님의 창조의 신성과 능력을 선포하고 있는 멋진 동물인 것이다.

이웅상이 창조과학회에 써놓은 칼럼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재밌는 것은 '진화론자가 오리너구리를 무려 포유류와 조류의 중간 형태로 주장했다.'는 말입니다. 전 그게 궁금합니다. 누가 그런 소릴 했을까요? 그 이유도 웃깁니다. '조류처럼 알에서 부화하며, 오리와 같은 물갈퀴가 있고, 부리가 있다.'는 말... 정말 생명과학 가르치는 교수가 맞는지... 이웅상 논리대로라면 진화론자들은 알에서 부화하면 모두 조류의 특징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며, 물갈퀴가 있어도 조류의 특징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고, 부리가 있으면, 역시 조류의 특징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겠네요. 결국 진화론자들은 이런 주장을 하겠군요?

모든 파충류 - 새처럼 단단한 알로 부화되어 태어남. 즉, 파충류는 새의 후예이다.
악어 - 오리처럼 물갈퀴가 있는 다리가 있음. 새가 되지 못해 물에 남은 녀석이 악어이다.
거북 - 부리가 있음. 등껍질을 벗고 자유로워지면 새가 되고, 그렇지 못한 녀석이 거북하게 남았다.
하드로사우리드 - 새와 공룡의 중간단계. 오리너구리보다 훌륭한 부리가 있으며, 나중에 오리로 진화했다.
트리케라톱스 - 앵무새와 같은 부리가 있음. 앵무새와 코뿔소의 중간단계 공룡으로 일부는 앵무새로, 일부는 코뿔소로 진화했다.

제가 볼 때는 주남식과 크게 다를 것도 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웅상의 논리대로라면 하나님께서는 6천 년 후 인간이 진화론에 빠질 것을 걱정하셔서 창조과정에 오리너구리라는 Easter Egg를 넣으셨던 거로군요?

모처럼 창조과학회에 들렀다가 머리가 맑아지는 대문을 보고 왔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머리 맑아짐을 경혐해보시기 바랍니다.
머리가 좀 맑아지셨습니까? (때리지 마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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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8/12/23 10:39 | creatio problematica | 트랙백 | 핑백(1) | 덧글(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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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 Stella et Foss.. at 2009/02/21 12:49

... 눈에 밟혔습니다.그래서 어떤 글에 댓글이 달렸나 하나하나 살폈습니다. 그랬더니할렐루야!! 회개하고 믿는 이에..http://home.freechal.com/a..무식한 자들의 논쟁은 역시 무..역시 자기 이름으로 검색한 후에 기계적으로 싸질러 놓고는 사라지는 듯합니다. 세 가지 글 모두 '주남식'이란 이름이 나오는군요. 아마 또 찾으면 이 글이 ... more

Commented by 엘레시엘 at 2008/12/23 10:49
예, 머릿속이 새하얗게 표백되는게 참 맑아지네요. (바윗덩어리를 만지작 만지작...)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2:36
엘레시엘님// 흑...
Commented at 2008/12/23 11:0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2:36
비공개님// 장난꾸러기셨는가 봅니다. :)
Commented by 두막루 at 2008/12/23 11:17
그런데 실제 교육과정에서도 오리너구리를 조류와 포유류의 중간형태로 다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orz
제가 중학교 때 교과서 혹은 참고서에서 봤던 기억이,,, 지금은 고쳐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에잇 '하등' 조류는 니네 창조론이나 해랏!! ;;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2:37
두막루님// 저도 그런 생물2 참고서를 제법 봤고, 이에 대한 지적을 꽤 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기에서는 대개 총배설강의 존재를 조류와 연관 짓던데 이 역시 어이 없는 짓이긴 했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muse at 2008/12/23 11:25
조류가 하등하다는 것부터 이미 저것들의 대뇌 사이즈는 조류 사이즈로 확정.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2:37
muse님// 휴... 그러게요.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8/12/23 11:28
성경에 맞추기위한 그들의 편집신공을 보면, 어째서 한국의 영화기술이 미국을 따라잡지 못하는데 의문을 가지지 않을수 없.....응?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2:37
미친과학자님// 가히 신공이라 표현하는 것이 정말 적절한 듯합니다. :)
Commented by EST_ at 2008/12/23 11:32
무, 물갈퀴가 조류의 특징이라면 개구리도 이미 훌륭한 조류로군요;;;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8/12/23 11:43
EST_님 // 물갈퀴가 있으므로 물개도 조류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2:37
EST_님// 흑... 그렇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8/12/23 11:45
저 한국창조과학회는 그저..... 아까운 하드 용량만 낭비하는 곳이라니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2:37
아브공군님// ㅠ.ㅠ
Commented by Skibbe at 2008/12/23 11:49
끄끄끄 오리너구리 떡밥 아직도 있었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2:38
Skibbe님// 쉰 떡밥이 제법 많던걸요? :)
Commented by akpil at 2008/12/23 12:02
내가 이웅상 교수한테 생물학을 배웠다니깐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2:38
akpil님// 아아아... 그러셨다고 하셨죠? ㅠ.ㅠ
Commented by muse at 2008/12/23 12:38
akpil님//죄송합니다 순간 뿜었어요....orz
Commented by 메가랩터 at 2008/12/23 12:03
세상에.. 수궁목의 파충류와 깃털달린 마니랍토라는 생각 안해봣는지 저인간들은..
케라톱시안과 하드로사우리다이는 직계후손이 없는데..

어느책에서 공룡의 후손이 오늘날 도마뱀같은 파충류라하는데..
사실 마니랍토라를 제외하고 나머지 공룡은 명맥이 끊겼죠;; 도마뱀 같은 애들이랑은 남남인데 이거뭔.....악어는 직계후손이 아닌 공통조상이니....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2:38
메가랩터님// ㅠ.ㅠ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8/12/23 12:15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등등 먹음직한 떡밥이 풍성하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2:38
새벽안개님// 풍성한 연말 되세요. :) 아하하
Commented by rumic71 at 2008/12/23 12:20
머리가 넘 맑아져서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어떡하실 겁니까!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2:39
rumic71님// 저런... 흑... 죄송합니다. ㅠ.ㅠ
Commented by ex딴따라 at 2008/12/23 13:29
"거북 - 부리가 있음. 등껍질을 벗고 자유로워지면 새가 되고, 그렇지 못한 녀석이 거북하게 남았다."

아 이거 진짜 웃겨요;;

거북이가 꼼지락 거리면서 '아~ 등껍질 거북해 거북해"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4:37
ex딴따라님// 아하하 :) 아무튼, 거북이로선 등껍질이 거북하지 않을까요? :)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네티하비 at 2008/12/23 14:29
창조'과학'이 아니라 '맹신학'아닌가요? 뭐든지 성경의 틀에 쑤셔넣으려고 하다가 저꼴이 난...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14:37
네티하비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어부 at 2008/12/23 16:15
인간 취급하고 싶지가 않군요 ^^ (저런...)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22:54
어부님// 그렇죠? ㅠ.ㅠ
Commented by 자수정 at 2008/12/23 17:29
자연의 진리나 하나님만 붙이면 뭐든지 성립한다는 것만큼 어리석은 생각은 없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22:55
자수정님// 흑... 도대체 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AFHR at 2008/12/23 17:30
총배설강은 조류 말고 파충류에도 있는 기저군과 공통되는 형질이죠. ㅋㅋㅋ;
제가 보기에는 창조구라회의 존재가 진화론을 부정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인 것 같습니다.
저런 종자들이 '선택'되다니;;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22:56
AFHR님// 그러니까요. 사실 새는 총배설강을 파충류로부터 물려받은셈인데 말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8/12/23 20:09
그냥 미래동물대탐험이나 보면서 머리를 식혀야겠군요. 후우...(.....)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22:54
나인테일님// 흑...
Commented by 산왕 at 2008/12/23 23:08
오리너구리는 대항해시대의 최고난도 발견물인데 말이죠!(상관없지만;;)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3 23:14
산왕님// 그러게요. 아마도 처음 오리너구리를 봤을 때 오리의 이미지로 말미암아 새와 포유류의 키메라로 생각했을지 모르겠으나, 어떤 진화론자도 이를 조류와 포유류의 중간단계라 주장하는 사람은 없는데 말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Obituary at 2008/12/24 08:59
...저 아저씨 누군가요? 마시던 커피를 뿜을 뻔 했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4 10:23
Obituary님// 아하하 :)
Commented by 게스카이넷 at 2008/12/24 17:29
...... 빡도는 중입니다....

...... 물 좀 마시고 오겠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4 17:34
게스카이넷님//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
Commented by index at 2008/12/24 17:37
맹신과학[..]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6 12:43
index님// 창조주의는 과학의 탈을 쓴 신앙일 뿐이지요.. ㅠ.ㅠ
Commented by NePHiliM at 2008/12/26 12:27
혼이 나가는군요 푸하하하하
-네피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6 12:42
NePHiliM님// 웃으면 복이 온대요. :)
Commented by Cuchulainn at 2008/12/26 13:01
제가 아는 창조론자들은 그런 논박을 하더군요:

1. 왜 원숭이는 원숭이고 사람은 사람이냐?
2. 원숭이도 시간이 오래 지나면 사람이 되냐?

무식한게 자랑이 되는 요즘이다보니 그냥 아무 말 않습니다. oTL

전 열역학 법칙만 해도 벅차서 말이죠 -_-;;;
Commented by 꼬깔 at 2008/12/26 13:08
Cuchulainn님// 그건... 그건... 논박이 하니라 천박하게 자신의 무식함을 드러내는 겁니다. ㅠ.ㅠ 열역학을 모르고 열역학을 운운하는 것처럼 진화의 개념을 모르고 진화가 틀렸다 운운하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ㅠ.ㅠ 에휴...
Commented by 주남식 at 2009/02/21 10:49
무식한 자들의 논쟁은 역시 무식하네요.
http://home.freechal.com/airengine/03/1/29648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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