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거대증(Island gigantism)과 설치류, 그리고...

최대의 설치류 - Phoberomys pattersoni
최대의 설치류 - Josephoartigasia monesi

섬 거대증(Island gigantism)은 생물이 고립된 섬과 같은 환경에서 극단적으로 거대해지는 경향을 말합니다. 고립된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자연선택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포식자로부터의 위협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거대해진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섬 거대증을 보여주는 예로

마다가스카르의 코끼리새 (절멸)
뉴질랜드의 모아새 (절멸)
플로레스의 코모도 드래곤

그리고 플로레스의 거대한 설치류인 Flores Giant Rat(Papagomys armandvillei)도 있답니다. 이 FGR은 꼬리를 제외한 몸통 크기만 40cm에 달하며, 꼬리까지 포함하면 거의 70cm에 육박하는 거대한 쥐입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나라가 이렇게 섬처럼 고립된 환경에 처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북쪽은 이미 막혔고, 삼면이 오해의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니, 결국 설치류의 섬 거대화가 진행되는 것은 아닐까요? 흠... 이건 상상하기 두려운 일 같은데요? 설치류가 거대해지면 거대쥐가 나타나고, 결국 마우스도 양손으로 써야 하는 상황이(야...)

설마 위에 링크한 Phoberomys pattersoniJosephoartigasia monesi 등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겠죠?

▶ 신종으로 생각되는 Indonesia의 Big Rat
(출처 :
http://news.nationalgeographic.com/news/bigphotos/images/071217-AP-indonesia-g_big.jpg)

by 꼬깔 | 2009/01/03 14:37 | SCIENTIA | 트랙백 | 덧글(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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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다크엘 at 2009/01/03 14:41
아악, 70cm에 달하는 쥐라니 무시무시하군요..ㅠㅠ
....설마 청계천에 자주 나온다는 그 녀석인걸까요. 동생도 봤다고 하던데...(..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3 19:21
다크엘님// 무섭지요. :) 그리고 청계천... 물론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Sanai at 2009/01/03 14:49
이미 청와대에 있어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3 19:21
Sanai님// 흑...
Commented by organizer at 2009/01/03 14:49
포식자의 위협에서 벗어나면 거대해진다면, 인간이 목하 점점 거대해지는 것도 ... ? <--- 지구도 섬인데...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3 19:21
organizer님// 아아아~
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1/03 15:07
크....크네요 진짜.....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3 19:22
바른손님// 무쟈게 크죠...
Commented at 2009/01/03 15: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3 19:22
비공개님// 흑... 그러게나 말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killroo at 2009/01/03 15:19
휴전선으로 북쪽은 사실 상 막힌것과 같고 삼면은 바다니 말 그대로 육지의 섬이로군요.
그래서 푸른 기와집에서 살고 있는 거대한 쥐가 나타났나 봅니다.

조만간 운하파서 더욱 섬과 비슷한 환경이 갖추어지면 쥐새끼가 더 커질 수도 있나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3 19:22
killroo님// 그렇답니다. 운하가 고립을 촉진한다면 거대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까요? :)
Commented by 어부 at 2009/01/03 15:39
크긴 하네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3 19:22
어부님// :)
Commented by 윙후사르 at 2009/01/03 16:38
반대로 섬에서는 원래 컸던 동물들은 작아진다고 하지요. 시베리아 북부 브랑겔라인가 하는 섬에서 기원전 1700년까지 살아남았다는 매머드가 바로 그 예이지요. 그리고 꼭 섬이 아니라도 지리적 환경이 사실상 섬이면 역시 작아진다고 하지요.(예: 한니발이 잘 써먹었던 북아프리카 코끼리)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3 19:23
윙후사르님// 맞습니다. 사실 섬 왜소화도 다뤄볼 생각이었고, 섬 거대화는 맛보기랄까요? :)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9/01/03 16:44
이 한 마디면 다 해결됩니다: 쥐고기가 정력에 좋다.
쥐이다~ 쥐이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쥐이다~

그러고 보니 플로레스 섬이라면 "호빗 실사판"의 유골이 발견되었다는 그 곳 아닙니까. 섬에서 사람은 작아지고 쥐는 커지는군요. "청계천 쥐떼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4대강 유역 정비 후 곳곳에서 거대 쥐떼가 출몰하고..." 이건 다 한국을 쥐소굴로 만들려는 누군가의 음모? -_-;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3 19:23
누렁별님// 아하하 :)
Commented by 두막루 at 2009/01/03 18:14
이미 한국에서는 설치류 섬 거대화의 폐해가 나타나는 시기인듯...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3 19:23
두막루님// 흑...
Commented by 炎帝 at 2009/01/03 18:32
한국에도 인간형으로 진화까지 한 쥐박과 생물이 있어서 암담합니다.orz
나중에 반도 거대화라고 뜰까 무섭네요.orz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3 19:23
炎帝님// 아아아~ 어떻게 한답니까? ㅠ.ㅠ
Commented by 게스카이넷 at 2009/01/03 18:59
...... 그래도, 사진속의 쟤는 얌전하게(?) 안겨 있기나 하죠... 하지만, 다른 그 무엇은...... ㄷㄷㄷ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3 19:24
게스카이넷님// 아 그렇군요... ㅠ.ㅠ
Commented by Hadrianius at 2009/01/03 19:03
세계 최대의 설치류는 청와대에 -_-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3 19:24
Harianius님// ㅠ.ㅠ
Commented by RAISON at 2009/01/03 21:00
온순하면 애완용으로도 쓸만하지 않을까요? 사람 크기인 미키마우스도 언뜻 떠오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4 01:21
뢰종님// 흑... 미키마우스라~ :)
Commented by 네티하비 at 2009/01/03 21:16
일본이 고립된 섬나라였기 때문에 아키히로 같은 거대설치류를 탄생시킨거군요. 과연 고지라의 나라.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4 01:21
네티하비님// 아하하 :)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9/01/03 23:04
2MB는 쥐가 아니라 아메바가 거대화한 생물인뎁쇼;;(도망)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4 01:21
트로오돈님// 오~ 거대 아메바였군요... ㅠ.ㅠ 이런 실용적이지 못한 단세포를 봤나...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9/01/04 10:38
정확히는 아메바의 군체일지도 모르죠 ㅋ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1/03 23:27
어... 엄청 크네요.
섬에는 생태적 니치가 단순하다보니 저런 놈이 생겨날수 있는거 겠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4 01:22
새벽안개님//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섬이라는 고립된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선택인 듯합니다.
Commented by 원래그런놈 at 2009/01/04 02:17
설치류의 섬 거대화라.... 보통 포유류는 왜소화하고 조류가 거대화하지 않나요? 조금 특이한 케이스군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좀 더 특별해서 문제인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4 13:28
원래그런놈님// 아하하 :) 그리고 일반적으로 포유류는 왜소화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더군요. 또한, 그리 쉬운 문제 같지는 않더라고요... ㅠ.ㅠ
Commented at 2009/01/04 05:1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4 13:28
비공개님// 아하하 :) 흠... 아무튼 참 걱정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01/04 08:17
트로오돈님 말 대로 2MB는 아메바의 대형화 사례죠.... 그러니 이메바지....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4 13:28
아브공군님// 흑...
Commented by 회색사과 at 2009/01/04 09:38

그런거군요 포식자가 없어지면 거대화 되는거군요.

우리나라에는 포식자가 없어서 약간 오버해서 신장이 2m는 되는

거대설치류가 있으니 뭐.. 40cm설치류라해도 크게 놀랍지는 않네요 ㅎ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4 13:28
회색사과님// 흑... ㅠ.ㅠ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9/01/04 10:09
섬이라서 사용 가능한 자원이 제한되어 있다보니 대사가 빠른 작은 몸집보다는 대사가 느린 큰 몸집을 택해서 저렇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당한 생각일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4 13:30
제절초님// 말씀처럼 섬, 자원, 포식자 등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듯합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거대화, 혹은 왜소화가 일어나는 것 같더라고요. 제절초님의 생각이 상당히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점은 그 환경에서의 최적화인 듯합니다.
Commented by FREEBird at 2009/01/04 10:53
동양에선 일본의 이리오모테 섬이 재미있는 녀석들이 꽤 많더군요. 그동네도 환경 참 괴이하던데(사실 말이 일본땅이지 그 거리가 워찌...) 그래서일까요..? 개인적으론 주먹만한 바지락 조개라던가 120cm의 장어등등이 꽤 먹음직해 보이던... (야!)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04 13:30
FREEBird님// 아~ 그렇군요. :) 재밌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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