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06일
공룡의 섬 왜소화 - 에우로파사우루스, 마기아로사우루스

(출처 : http://internt.nhm.ac.uk/resources/nature-online/life/dinosaurs/dino-directory/)
섬 왜소화(insular dwarfism) 섬 거대화(island gigantism)과 반대 개념으로 섬처럼 고립된 환경에서 생물이 왜소화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사실 섬 왜소화나 섬 거대화 모두 자연선택에 의한 것으로 주어진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섬 거대화는 포식자의 부재나 포식자의 약화로 설명하며, 섬 왜소화는 자원(식량)의 부족 등으로 설명하는 듯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거대한 동물은 섬 왜소화가 일어나고, 작은 동물은 섬 거대화가 일어나는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공룡 중 가장 거대한 무리는 역시 용각류입니다. 특히, 브라키오사우루스를 포함하는 브라키오사우리드와 티타노사우리아 중 일부는 상당히 거대한 덩치를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재밌게도 쥐라기와 백악기에 이 두 공룡 무리에 가깝거나 속하는 녀석이 섬 왜소화를 겪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 녀석은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Europasaurus라는 녀석으로 독일에서 발견되어 2006년 명명된 용각류로 브라키오사우리드의 자매군 정도로 분류하는 듯합니다. 이 녀석은 브라키오사우리드의 특징과 카마라사우리드의 특징을 모두 보이는데, 덩치는 성체가 길이 6미터 정도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또한, 높이도 겨우 2미터(?) 정도로 추정합니다. 자매군인 브라키오사우리드가 보통 20미터 이상의 길이에 10미터가 넘는 높이를 자랑하는 것에 비하면 정말 아담한 덩치입니다.





▶Magyarosaurus dacus
(출처 : http://dinoweb.narod.ru/magyarosaurus1.jpg)
(출처 : http://dinoweb.narod.ru/magyarosaurus1.jpg)
이런 왜소 용각류는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부족한 자원과 관련해 적은 덩치가 생존에 유리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합니다. 즉, 자연선택은 작은 녀석을 선택한 것입니다.
작은 설치류(쥐새끼란 표현은 안된다면서요?)를 거대하게 만들고, 거대한 용각류나 장비류(코끼리), 하마 등을 왜소하게 만드는 섬은 참 재밌는 장소인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녀석들을 솎아내는 자연선택의 솜씨는 정말 감탄스러울 따름입니다.
# by | 2009/01/06 17:25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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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껴!!!!! "후다다다닥!")
섬 왜소화에는 백악기 후기 유럽애들이 유명한데..흠..
대륙애들과 섬애들의 차이가..후덜덜,.. 만약에 쥬라기공원같은게 현실화 되면 약 몇천년후에는 그공룡들은 소형의 크기로 변해있을뜻하네요..흠
앞발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나저나 원래 큰녀석은 작아지고 작은 녀석은 커지다니 이것도 일종의 평준화일지..^^a
저도 고생물 관련 책들마다 대륙이 다르게 그려진걸 보면서 정확한게 없나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질학에 큰 관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이 부분 정리한 책은 아직 없나요?
대륙공룡이 운좋게 섬으로 건너가면 완전 보스가 되는군요.
........만약 미성체 렉스같은거라면 그야말로 '쩐다'
라는 두글자로만 표현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