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는 가설일 뿐이다란 얘기, 그리고 아인슈타인

재밌는 트랙백이 하나 와서 봤더니...
역시... 이런 내용과 관련해서는 더이상 할 말도 없습니다. 읽다보니 결국 창조주의가 나오고 진화론이 비과학적이고 어쩌고 하는 얘기가 나오니 말입니다.
진화론이 검증되지 못한 가설에 불과하다는 말과 우리가 익히 아는 과학자들은 아직도 진화론이 아닌 창조론을 지지한다는 얘기... 아인슈타인이 창조론을 지지했다는 얘기... ㅠ.ㅠ 혹시, 가설과 이론을 구분하지 못하시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다 좋은데 말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으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것이 아니거든요. ㅠ.ㅠ 또한, 아인슈타인이 천재 물리학자인 것은 맞는데, 거기에 왜 창조가 들어갑니까? 그리고 아인슈타인은 인격신의 존재를 믿은 것이 아니랍니다. 진화론이 비과학적이고 비이성적이라고 하시니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by 꼬깔 | 2009/01/12 01:41 | creatio problematica | 트랙백(2) | 덧글(61)

트랙백 주소 : http://conodont.egloos.com/tb/224441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숨내쉬기 at 2009/02/04 17:05

제목 : 미국 목사들의 진화론 찬성 서명
미국 기독교 성직자 서신 - 종교와 과학에 관한 공개서한 기독교 신앙인 사회에는 성서를 해석하는 적절한 방법을 포함한 여러 논쟁과 불일치가 존재합니다. 사실상 모든 기독교인은 성경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믿음과 실천의 문제에 있어 권세를 부여합니다만, 대다수는 과학책을 읽는 것처럼 성경을 문자 그대로 읽지는 않습니다. 창조, 아담과 이브, 노아와 방주 등과 같은 성경의 많은 이야기들은 하나님, 인간, 그리고 창조주와 피조물간의 관계에 대한 무한한......more

Tracked from ★ Stella et .. at 2009/02/17 17:41

제목 : 잊을만 하면 달리는 트랙백
진화는 가설일 뿐이다란 얘기, 그리고 아인슈타인예전에 재밌는 트랙백이 하나 달려 '진화는 가설일 뿐이다란 얘기, 그리고 아인슈타인'이란 글을 썼더랬습니다. 그리고 그 트랙백을 한 블로거를 잊었는데... 방금 접속해서 확인하니 트랙백이 는 것 같아 확인하니, 모기불님 것과 뭔가 느낌이 오는 트랙백이 있더군요.그래서 확인하니... 역시 그 때 그 블로거가 맞군요. ㅠ.ㅠ 에휴... 이젠 다 읽고 뭐라 반박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모든 것을 우연으로 ......more

Commented by 엘레시엘 at 2009/01/12 01:45
저런 양반들의 두뇌 구조는 조중동...아니 동조중-_-이랑 비슷하죠. 열심히 설명해주면 열마디 중 자기들 구미에 맞는 한두마디만 잘라내서 그걸로 침소봉대하고 대강 끼워맞춰서 그럴듯하게 보이게 날조하기.

'우주가 이런 조건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현재 이런 모습이 되었고'
'지구가 이런 조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생물이 이런 모습이 되었다'
라고 보는게 합리적일텐데, 종교에서는 항상 인과를 거꾸로 뒤집어서 생각하더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4:49
엘레시엘님// ㅠ.ㅠ
Commented by 산왕 at 2009/01/12 01:58
진지하게 저러는 사람이 있다는 데 새삼 놀라움을 느낍니다 orz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4:49
산왕님// 저도 그렇습니다.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1/12 02:25
아니 왜 신이 주사위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은 안 나왔나 모르겠습니다.(.....)
아선생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호킹 선생이 창조론자라는건 이건 뭐 웃어야 됩니까?...;;;

그리고 창조론자들이 우연을 너무 우습게 아는데....
아무리 우연이라도 로또 맞는 사람은 매주 나오는 법입니다.;;; 창조론자들의 이야기라면 지금쯤 로또 적립금은 대한민국 1년 예산 수준으로 불어나 있어야 겠지만 말입니다.

저 논리가 정치에 이용되면
"그 많은 사람중에 내가 왕일 확률은 수천만분의 1이야. 그러니까 내 왕자리는 신이 준 것이 틀림 없어."
.....라는 왕권신수설이 되겠군요...;;; 저 분 좀 왕당파이신듯.ㅋ
Commented by 회색사과 at 2009/01/12 08:47
왕권 신수설 말씀하신것 보니

우리나라의 어느 유명한 기독교 신자분이 생각나네요 ㅎㅎ
Commented by 리드 at 2009/01/12 09:05
'조지 부시는 국민이 뽑은 게 아니라 신이 임명했다'라는 발언을 한 미국 군 장교도 있었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4:49
나인테일님// 게다가 진화론은 결코 우연만을 강조하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Commented by muse at 2009/01/12 04:07
아인슈타인 지못미 ☞☜

창조론자들은 과학, 우연, 인과론 등에 대한 이해도는 평소 과학에 관심없는 일반인 이하 수준 같단 말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4:48
muse님// ㅠ.ㅠ
Commented by Skibbe at 2009/01/12 07:54
근거가 후달리면 주장이 조롱거리가 되는걸 모르는 분인가 봅니다;...제발 유명한 사람들좀 멋대로 끌어들이지 말라고;ㅁ;...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4:48
Skibbe님// 저도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ommented by 다음엇지 at 2009/01/12 08:47
진화 생물학 자체에만도 할 이야기들이 많은데..
관련해서 이야기하다 보면 결국 회의론에 빠지게 됩니다. 논쟁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구요.
그 시간에 더 공부하는게 낫겠다 싶어서요. 소 귀에 경읽기다 싶고, 무슨 영광을 얻겠다고 이러나 싶죠.

올해는 기왕 진화론 관련해서 이야기도 많이 오가고 할 것 같은데, 제대로 재평가 되어서 그간 지워졌던 다윈의 어깨가 가벼워졌으면 좋겠네요. 이미 현대 생물학은 다윈을 훨씬 넘어서 있으니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4:47
다음엇지님// ㅠ.ㅠ
Commented by organizer at 2009/01/12 09:41
아인슈타인은 사후에도 계속 "인용"되니, 참으로 사후 노벨상이 있다면 수십번도 다 탔겠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4:47
organizer님// 흑... ㅠ.ㅠ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9/01/12 09:47
광전효과라는게 보통사람에게는 '이 뭥미' 정도라 이걸로 노벨상 받았다는걸 모르는 사람이 많더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4:47
가고일님// :)
Commented by JOSH at 2009/01/12 10:52
> 진화론이가설이래

엣... 진화론은 아직 가설 아닌가요?
진화론 증명시도는 많았지만 증명이 되진 않았을텐데요.

저쪽의 논리를 비판하는 말로
'진화론이 증명 안되었다고 창조론이 맞냐?' 하는 말이 있지요.
반대로 창조론이 아니라고 진화론이 가설이 아닌 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1/12 10:56
저기요. 제약회사나 농축산 연구실 가면 진화를 실시간으로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살아서 장까지 가는 JOSH님 뱃속의 세균들도 지금 열심히 진화중입니다.
Commented by JOSH at 2009/01/12 11:08
죄송합니다만 나인테일님 저는 진지하게 묻고 있는 것입니다.
답변이 꽤 비꼬는 듯이 들리는 것은 제 탓일까요?

말씀하신 부분은 일반적인 진화의 증거로 인정되고 있을까요?

과학을 논한다는 글에서 과학'신'을 믿는 듯한 댓글을 보는것도 좀 묘하군요.
과학자가 하는 말을 맹신하는게 과학은 아닙니다.

수학자들이나 과학자들은 괜히 가설을 세우고 괜히 증명할까요.
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9/01/12 11:23
나인테일 님의 말은 비꼬는 것이 아닙니다.

세균들, 특히 장에 있는 대장균들은 생멸의 사이클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진화의 과정을 관찰하기 좋은 대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약회사나 농축산 연구실에서 그 과정을 관찰하면서 연구중이지요.

일단 진화론과 창조론을 대비해서 생각하는 것도 이상한 생각이긴 하지만 접어두고,

양적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진화론을 지지하는 증거의 양 / 창조론을 지지하는 증거의 양 (팩트의 양)
진화론을 지지하는 증거의 신뢰도 / 창조론을 지지하는 증거의 신뢰도 (워런트의 질)

진화론 증명시도는 많았고, 부분적인 증명은 얼마든지 되어있습니다.
완벽한 증명이라는 말은 애초에 (제 짧은 식견에서이지만)
'그 증명이 이루어지는 한정된 명제집합을 완벽히 정의할 때' 이루어 집니다.
따라서 완벽한 증명 = 부분적인 증명 이지요.

그 예로,
뉴튼의 고전적인 물리학이 아인슈타인의 등장으로 '거짓'이 된 것이 아니라
그 한계가 명확해 진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뉴튼 물리학은 이제 완벽합니다.
왜냐면 완벽히 증명되는 범위를 알아냈으니까요.

과학 이론의 경우 필연적으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런 명제집합은 존재할 수 없다고 수학 내에서는 괴델이 증명했고,
모든 명제집합(=모든 우주) 내에서는 챠이틴이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과학을 연구할 가치가 있는 것이겠지요.

가설이라는 말을 '가짜 학설'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다만 '적용되는 범위에 한계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가설이 증명된다는 것은 '이 가설이 어디에 대입해도 모두 참이다.'라는 것이 아니라
'이 가설이 적용되지 않는 범위(=새로운 연구 대상)이 발견되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니까요.

창조론은 그런 의미에서는 애초에 내부 논리로 '증명할 수 없는 존재'를 기반으로
존재하고 있으니 연구를 하고 자시고 할 수 도 없다는 것이 되겠지만요.

덧붙여, 따라서 '과학신'을 믿는 듯한 댓글은 절대 아니지요.



Commented by JOSH at 2009/01/12 11:34
음... DOSKHARRAS 님의 글 내용에 대해 언급하자면
제 답글의 요지가 다시 나옵니다.

왜 굳이 "창조론과 비교해서 이겼다 그러니 내가 정론" 이런 논지로 흘러가냐는 겁니다.
창조론에 비해 우세하다는 것이 진화론의 검증이라고 생각하시면 큰 착각입니다.

> 가설이라는 말을 '가짜 학설'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설이라는 말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 창조론은 그런 의미에서는 애초에 내부 논리로 '증명할 수 없는 존재'를 기반으로
> 존재하고 있으니 연구를 하고 자시고 할 수 도 없다는 것이 되겠지만요.
> 덧붙여, 따라서 '과학신'을 믿는 듯한 댓글은 절대 아니지요.

... 어떻게 따라서 가 태연히 붙어 나오는지도 이해가 안 갑니다.
이런 연구가 되고 있다든지 이런 검증이 이루어졌더라 하는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말씀하신 균의 연구가 진화연구에 쓰인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결국 그것도 현 시점에서 연구이지
새로운 종이 생겨났다든지, 필요에 따라 전혀 다른 개체로 분화되었다는 것은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결과적으로 명확해 보여도 그 논리를 알 수 없으면
태연하게 '아직 가설입니다' 하고 말할 수 있는게
미신에 비해 과학이 우월할 수 있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9/01/12 11:57
>이런 연구가 되고 있다든지 이런 검증이 이루어졌더라 하는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설마 나인테일 님의 댓글에서 어느 어느 연구소에서 이런 연구를 하고 있다, 라는 글을 요구하신 것은 아니시겠죠? JOSH 님이 쓰신 정도 만큼의 가벼움으로 대답하신 것이라고 추측됩니다만. 저는 나인테일 님이라는 분을 모르니 어떻다고 정확히 말씀드릴 수 는 없지만요.

>왜 굳이 "창조론과 비교해서 이겼다 그러니 내가 정론" 이런 논지로 흘러가냐는 겁니다.
>창조론에 비해 우세하다는 것이 진화론의 검증이라고 생각하시면 큰 착각입니다.

제가 적은 글에도 적었지만

진화론은 검증이 가능한 명제체계지만
창조론은 검증이 불가능한 명제체계입니다.

진화론의 증명과 창조론의 증명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진화론과는 달리 창조론은 증명을 할 수 없는 '신념'을 기반으로 한 명제체계라는 것이지요.

>새로운 종이 생겨났다든지, 필요에 따라 전혀 다른 개체로 분화되었다는 것은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에 관한 팩트는 가지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만일 있다면 저에게 알려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참고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결과적으로 명확해 보여도 그 논리를 알 수 없으면
>태연하게 '아직 가설입니다' 하고 말할 수 있는게
>미신에 비해 과학이 우월할 수 있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입니다. 그 논리를 알아내려 하는 것이 과학의 목표이기도 하고 태도이기도 하니까요.
오히려 미신은 그 '논리'가 검증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신인 것이지요.

미신에 비해 과학이 우월(이라고 하면 이상하긴 하지만, JOSH님 께서 사용하셨으니)할 수 있는 것은 '그 논리를 알아내는 것 자체가 가능하다고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

진화론과 창조론에 대한 논쟁은 중, 창조론이 불리한 것은

진화론은 '이 문제가 연구할 수 있는 문제로서(답의 유무와 관계 없이) 성립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법은 이렇다.' 까지 검증이 되었으나

창조론은 '이 문제가 연구할 수 있는 가가 명확하지 않다.'라는 점입니다.

즉, 창조론은 '무음은 어떤 소리인가'와 같은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무음이 어떤 소리인지를 아무리 연구하려고 해도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지요.
애초에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창조론과 진화론을 비교하려고 한다면, 창조론이 신념에 기초하지 않은 가설체계여야 합니다. 그러나 창조론은 '창조되었다'는 신념을 기초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JOSH at 2009/01/12 12:48
> 설마 나인테일 님의 댓글에서 어느 어느 연구소에서 이런 연구를 하고 있다, 라는 글을 요구하신 것은 아니시겠죠? JOSH 님이 쓰신 정도 만큼의 가벼움으로 대답하신 것이라고 추측됩니다만. 저는 나인테일 님이라는 분을 모르니 어떻다고 정확히 말씀드릴 수 는 없지만요.

네... 뭐 남에게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것도 아니고..
제가 들어 알고 있는 걸로는 진화론은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학설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 사이 뭔가 엄청난 연구나 획기적인 성과가 나와서
이를 벗어났는지 궁금했습니다.

> 저는 이에 관한 팩트는 가지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 만일 있다면 저에게 알려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참고하고 싶습니다.

당연히 없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학계에서 정론으로 수긍하는 결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화론은 아직 가설입니다.


==

아래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창조론과의 비교는 제가 아닌 창조론자들에게 하시면 더 적절하실 것 같습니다.
애초 동감하는 내용인데 왠지 아니라고 주장받는 느낌이네요.
제가 이의제기한 내용과도 거리가 멀고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창조론과의 비교가 진화론의 검증은 아닙니다.
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9/01/12 13:44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창조론과의 비교가 진화론의 검증은 아닙니다
동의합니다.

또한 진화론이 가설이라는 것 또 한, 말씀하신 맥락에 비추어 볼 때 저의 의견과 다른 것이 없음 또한 밝혀둡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4:39
JOSH님// 다윈이 최초로 자연선택설을 내놓았을 때는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서로 다른 방식의 실험 결과가 진화를 지지하는 쪽으로 수렴하며, 지금은 그 어떤 이론보다도 많은 증거와 튼튼한 지식 체계를 갖춘 이론입니다. 모든 과학이론이 100%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압니다. 진화론의 증거는 여러 분야의 다른 연구를 통한 무수한 증거가 있습니다. 나인테일님 말씀처럼 실제 실험실에서 진화를 관찰할 수 있는 수준이며, 종분화의 관찰 역시 이뤄진 걸로 압니다. 그렇기에 '진화론은 가설일 뿐이다.'라고 얘기한다면 이는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진화론과 창조주의는 영역이 다릅니다. 만약 창조주의가 학술적인 절차에 따라 학술논문으로 나오고 이를 바탕으로 진화론을 반증한다면, (제가 흔히 하는 얘기로 만약 신생대 현세 지층에서 공룡 화석이 발견된다면) 저 역시 공룡과 사람이 함께 살았다는 것을 믿을 수 있을 겁니다.

진화론은 - 모든 과학 이론이 그렇듯 - 생명의 변화를 설명하는 현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지식의 체계라 할 수 있으며, 여전히 수정/보완되고 있습니다. 그 어떤 과학이론도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여전히 진화론자 사이에서도 진화의 메커니즘과 속도 등에 대한 논쟁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그러나 창조주의자들은 이를 진화론 자체에 문제가 있어 다투는 듯 포장하고 홍보한다는 겁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4:47
DOSKHARAAS님// 제가 하고픈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Commented by 두막루 at 2009/01/12 12:34
아인슈타인이 '창조적인' 과학 연구를 하였다는 것을, 한참 뒤숭숭 꼬아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퍽!)

진화라는 것을 이 시점에서 목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박테리아라든가 특히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다양한 변종이 등장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지만, 점차 생물이 분화되면서 그러한 현상은 긴 시간을 거쳐서 이루어지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진화론은 다윈 무렵 제기된 이래로 화석학이나 유전자 연구 등 다양한 주변 학문들의 연구를 토대로 그 결과가 누적되어 왔습니다. 이것을 두고 아직도 단순히 '가설 단계'라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창조론은 이런 과정을 조금이라도 밟았는지 생각해보면...ㅡㅡ;

물론 진화론의 경우 난점이 있다면, "과거를 직접 목격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른다"라는 것일 겁니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단순히 가설일 뿐이라고 부정하긴 어렵지요. 역사학 연구도 비슷한 난점이 있지만, 그 나름의 연구 성과가 축적되면 학문으로 인정받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4:46
두막루님// :)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9/01/12 12:57
유전자 계통연구라든가 분자생물학이라든가에 의해 역사적 관점에서도 어느정도 물증 있는 진화 증거가 확보되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만....단지 눈에 확 띄는게 아니라고 직접적 증거가 없다고 단언하긴 좀 그렇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4:46
가고일님// 진화의 증거는 여전히 수집되고 있으며, 보다 확고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진화 뿐 아니라 다른 과학이론 역시 직접적 증거를 대기 어려운 것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고요.
Commented by JOSH at 2009/01/12 13:03
그렇죠...

그래서 수학이나 과학은 '한없이 정론에 가까운 가설' 이라는 표현도 종종 씁니다만...
그걸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꽤 되셔서.. -_-a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4:45
JOSH님// 이미 답글에 말씀드렸듯 과학은 진리가 아니며, 진리를 설명하고자 하는 합리적인 지식의 체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조쉬님 말씀처럼 한없이 정론에 가까운 가설이라 할 수 있지만, 과학에서 그런 것은 가설이 아닌 이론이라 부르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그런 검증, 직접적 증명 등과 관련해서는 과학자와 과학철학자의 의견이 조금 다른 것으로 알고요.

어찌보면 조쉬님과 같은 생각을 하면서 용어와 표현 방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진화와 관련한 증거는 지금도 끊임없이 수집되고 있으며, 과학계에선 진화 자체는 사실로 받아들이며, 이를 설명하는 메커니즘에 이견이 있는 셈입니다.
Commented by JOSH at 2009/01/12 15:21
네.
유사한 의미로 쓰는 단어들이 많고, 그걸 번역해서 쓰다보니 어감의 차이가 생기는 데다가
창조론쪽에서 가설이라는 말을 일부러 악용하느라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_-;

혹시 보시는 분들은 어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7:58
JOSH님// 어쨌든, 과학에서의 가설 개념인 hypothesis와 이론의 개념인 theory는 차이가 있는데, 용어의 혼동이 제법 있는 듯합니다. 저도 과학교육학 책에서 이와 관련한 개념을 확인하고 공부한 기억이 납니다. ㅠ.ㅠ
Commented by JOSH at 2009/01/12 18:55

^^

네 양쪽이 상치되는 개념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분류를 나타내거나 명칭으로 쓰이는 말이니까요.

가설이라서 이론이 아니라거나 하는건 아니고...

진화론 evolution theory 이라는 이름에서 보자면

theory 단어는 1개 이론/학설 또는 학문의 명칭 등 객체의 이름으로서,
또는 실험 test / experiment , 증명 verification / proof / confirm 이라는 단어와 대비되어서
'논리'나 '이론'(적인 토대)라는 의미를 표현하는데 주로 쓰이고,

가설hypothesis 은 법칙 law 이나 원리 principle 가 아닌
실험 및 결과로 검증되지 않은 이론의 이름에 주로 쓰인다고 배웠습니다.
물론 위 3개는 전부 theory 의 범주에 포함되지요.
Commented by 닝구 at 2009/01/12 23:42
Evolution theory 는 Hypothesis 로 볼 수도 있겠지만
Evolution 은 엄연한 Fact죠.

H. J. Muller의 말을 인용합니다.

- 우리가 사실이라는 단어를 쓸 때는 이것이 매우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의 확률이 매우 높아서 그것을 의심할 필요가 없고 이것에 따르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용어로 말한다면 진화는 사실이다. 진화를 찬성하는 증거들은 엄청나게 많고, 다양하며, 과학에서 직접 볼 수 없는 것들 예를들어 원자나, 중성자, 중력 등등의 존재에 대해서 사실로 말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진화를 사실로 받아들이게 한다.
그러므로, 엄청난 양의 그리고 세세한 진화의 증거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어떤 사람이라도 이것을 부정하려고 한다면 난 우주의 질서에 대한 개념마저 뒤 흔들어 결국 내 자신이 존재하는지 조차도 의심해야 할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절대적인 의미로 진화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뿐, 다시 말해서 여러분이 이 글을 들을 수 있거나 읽을 수 있는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진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인정할 수 있다.
Commented by JOSH at 2009/01/13 00:09
> Commented by 닝구

감사합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의견이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3 01:15
닝구님// 말씀처럼 진화론과 진화는 그런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그렇기에 진화는 이론이자 사실이라고 하고요. 아주 명료하게 정리해주시니 저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Commented by 윙후사르 at 2009/01/12 15:03
그저 허허허 웃을 뿐...

추신: 요즘 이글루스에 광신적 개신교도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아직 책사풍후가 안 오는게 다행이다 싶을정도로...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17:58
윙후사르님// ㅠ.ㅠ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01/12 18:10
그저 먼산....

P.S. 줄기교 신도들이 서울대가 특허권 포기 하기 전부터 오더니....
어떻게 된게 특허권 포기하니까 더 몰려들더군요.....

마치 3년전인가 서울대 조사위가 '가짜 논문'이라고 기자회견 하기 직전처럼 변했다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20:41
아브공군님// :)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9/01/12 18:26
진화는 가설이 아니라 진리이거늘;;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20:41
트로오돈님// :)
Commented by Safranine at 2009/01/12 19:39
진화를 스스로 재정의하시는 분도 보이는 군요-_-;
이래저래 암울한 현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20:41
Safranine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흑...
Commented by 두막루 at 2009/01/12 21:30
이를테면... '초특급 진화'라고 할까요(퍽!)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1/12 20:43
그냥 저런 사람들은 따로 상대할 필요 없이 만들어진 신 일독을 권해드리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2 20:44
byontae님// 문제는... 문제는... 읽지 않을 것이란 것입니다. 흑...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Commented by keyne at 2009/01/12 23:06
아인슈타인과 창조론 떡밥은 수십년이 지나도 쉬지 않는군요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3 01:15
keyne님// 그런 것 같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Leonardo at 2009/01/12 23:48
기독교쪽에 계신 분들이 다른 분들에게 성경 읽어보라고 하는거랑 같은거죠. 왜 우리가 그런걸 읽냐? 뭐 이런거...
읽어볼수도 있지 쩝...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3 01:15
Leonardo님// 맞아요... 흑...
Commented by Cuchulainn at 2009/01/13 01:23
성경에 보면 그런 이야기가 나오던 걸로 기억합니다. (성경 아니면 catechism 어딘가였을겁니다.)

"하나님의 하루와 인간의 하루가 같지 아니하니..."

에... 저건 로렌츠 변환을, 좀 더 거국적으로는 상대성 이론을 하나님께서 주창하셨다는... *조낸 처맞는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3 01:29
Cuchulainn님// 어머~ 로렌츠 변환이었던 겁니까? :)
Commented by Leonardo at 2009/01/14 15:45
그 하루가 그 하루랑 같을수가 없겠죠, 지구상에 있지 않는한(후다닥)
시간이 좀 상대적이여야 제대로 업무를 볼꺼 같은데요? 부르스 올 마이어티가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7 02:00
Leonardo님// 하하하 :)
Commented by 홈워즈 at 2009/02/17 18:54
아인슈타인 등 이런저런 인용을 보면, 좀 싸보입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예전에 세상을 이루고 있던 요소가 뭐다! 라고 주장하던 그리스 학자들은 대부분 틀렸죠.
누가 뭐라고 카더라가 중요한게 아니고 어떤 주장이 있는데 그 근거는 이렇다, 타당한가 그렇지 않은가가 중요하죠. 아인슈타인이 비행운이나 피라미드 외계인 건축설 같은걸 뼛속까지 믿는다 해서 그 가설의 신빙성이 올라가는건 아니죠.
Commented by 구이 at 2009/02/17 20:44
아하하하 뭔가 논쟁이.....;;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