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케라톱스 관련 기사에 붙은 어느 댓글

화석이나 공룡 관련한 기사에 늘 붙는 댓글이 있습니다. :) 그리고 자주 볼 수 있는 아이디도 있지요. :) 오랜만에 그 분을 또 뵈었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내용입니다.
혹시 공룡 화석이 발견될 때 대부분 온전하게 발견된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그리고 두개골과 관련한 부분. 단 12개 정도만 온전히 머리가 붙어 있다고 하는데, 근거가 뭔지 궁금하고요. :) 어떤 분이 12% 아니냐고 얘기하니 절대로 12%가 아닌 12개라고 확신하시네요. 대부분의 용각류는 경추 1번과 두개골의 결합이 약해 쉽게 흩어지기에 두개골의 발견이나 복원이 어렵지만 수각류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사실 그 12개가 궁금한걸요?)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니며, 퇴적층에서 발견되는 화석이 운반 과정에서 흩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뼈와 뼈를 지탱해주던 인대와 근육이 사라진 상황에서 뼈는 쉽게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고요. 모든 것을 급류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히 '대홍수'를 염두에 둔 것이겠지요? 그러나 격변적 상황에서 죽었다고 추정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것은 죽은 후 여러 가지 지각변동과 격변이 일어났다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겠습니까? 만약 젊은 지구를 지지하고 싶거나 공룡이 노아의 홍수로 말미암아 절멸한 것이라 믿고 싶으시다면 공룡과 호미니드의 화석이 동시대 지층에서 나올 수 있다는 증거를 찾아 제시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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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9/01/15 11:45 | creatio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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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1/15 12:02
공룡들이 대홍수때 물에 빠져 죽은후 화석이 되었다고 가정하면 오히려 온전한 화석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은후 근육과 인대가 썩어서 뼈들이 흩어지기 전에 급격히 물에 휩쓸려 퇴적층에 묻힐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자기 무덤을 파는 댓글러 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5 15:56
새벽안개님// 에구... 그러게나 말입니다. 제가 볼 때도 자충수랍니다. 완벽한... ㅠ.ㅠ
Commented by 회색사과 at 2009/01/15 12:15
반쯤 읽다가 "그러니까 얘 지금 홍수 얘기하는거지?" 라고 딱 떠오르네요 ㅎㅎ

대홍수로 공룡이 절멸했다면.. 시련을 주신 그 분 께서는

어째서 공룡만 한 쌍을 태워주시지 않으셨는지 궁금하네요 ㅎ

공룡들이 지은 죄가 상당히 컸나봅니다 ㅎㅎ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5 15:56
회색사과님// 그러셨죠? :) 저도 그랬다니까요. :)
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9/01/15 12:39
저 사람 자신부터 정말 과학적인 댓글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5 15:57
DOSKHARAAS님// 흑..
Commented by FREEBird at 2009/01/15 12:49
에... 다큐멘터리나 박물관 소개등에서 보는 공룡뼈들만 대충 봐도 머리는 12개 훨씬 넘어갈 듯 합니다만 뭐가 근거일까요..? (자연사 박물관만 해도 12개는 넘어가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5 15:57
FREEBird님// 저 사람은 두개골이 경추와 연결된 채 보존된 개체를 말하는가 본데, 한번 찾아서 정리해봐야겠어요. :)
Commented by 반쪽사서-엔세스 at 2009/01/15 13:38
정말로 12개밖에 없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들의 모습은 다 상상이라는 얘기가 되는데, 한숨이 나오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5 15:58
반쪽사서-엔세스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01/15 14:11
바보가 너무 많아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5 15:58
아브공군님// ㅠ.ㅠ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9/01/15 18:40
그러면 하느님은 우리 인간도 태웠는데 공룡을 왜 안태웠나요?
환경파괴의 인간보다 더 심한 죄면 대체 뭘 저지른 걸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5 20:08
고르헥스님// 태워서 살아 남은 녀석이 아프리카에도 있고, 어디에도 있다고 믿는 거 아닐까요? :)
Commented by 카놀리니 at 2009/01/15 19:59
수각류들의 두개골과 경추의 결합 그리고 Marginocephalia의 경우에는 어떻게 설명하시려고 그러는가가 궁금하네요 용각류가 12속이 두개골이 온전하다면 이해가 가지만 말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5 20:08
카놀리니님// 에구... 그러게나 말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스폴 at 2009/01/15 23:41
공룡들이 발견되는게 정합이든 부정합이든 그런 지층이 아니었던가요. 격변만이 화석을 만드는것은 근거가 안되지 않나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5 23:49
스폴님// 그럼요. 화석이 형성되는 것은 격변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1/17 13:51
도대체 고생물,생물 관련글에 왜 종교애기만 나오는지나 모르겠습니다.

이래서 뇌입원 스럽지.. 도대체 뇌구조가 어떻게 되어있길래..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7 14:48
메가랍토르님// 그러게요. 이젠 지칩니다. 흑...
Commented by 적당새 at 2009/01/18 22:27
어, 저 친구 칼슷님 블로그에서도 언급된 걸 본적이 있었는데. 이쯤되면 쫌 유명한 바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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