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땅 시청률 10.3%

MBC '공룡의 땅' 다큐열풍 잇나…시청률10.3%
어제 저녁 방영한 공룡의 땅 시청률이 10.3%였다고 하는군요. 이는 북극의 눈물이 기록했던 12.2%나 누들로드의 10.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다큐멘터리로 상당한 시청률인 듯합니다. 어쨌든, 이번 다큐멘터리를 계기로 공룡을 포함하는 고생물학에 대한 세인의 관심이 조금이라도 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청 소감에는 역시 CG보다는 탐사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바탕으로 추론하는 과정이 흥미로왔다는 의견이 많은 듯합니다. 확실히 CG는 복원을 위한 수단이기도 했겠지만, 사실 눈요깃감이란 표현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이번 다큐멘터리가 호평을 받아 보다 수준 높은 공룡 관련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칭 공룡X라 부르는 녀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명명되고, 트리케라톱스를 포함하는 케라톱시드의 기원 해석이 수정된다면 후속편으로 충분히 제작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야... 욕심이 너무 과한 거 아냐?)

어쨌든, 방대한 양을 한정된 시간에 짜맞추는 과정에서 내용상의 허전함 - 진지하고 흥미롭게 진행되다가 급하게 마무리 지은 느낌 - 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흥미롭고, 재밌게 본 다큐멘터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평가한다면,

한반도의 공룡은 CG를 통한 눈요깃감에 가까운 다큐무비로 흥미 본위에 가까운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며, 공룡의 땅은 정통 다큐멘터리에 가까웠고, 발굴 과정과 추론 과정에서의 흥미로움이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공룡의 땅에서 언급되었던 '공룡학자들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데이노케이루스와 관련해 짤막한 글을 준비해보겠습니다.

by 꼬깔 | 2009/01/19 13:54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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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zar at 2009/01/19 14:05
재미있게 보셨나보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9 16:54
미자르님// 나름 만족입니다. :)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9/01/19 14:15
전 정작 저 용각류의 정체가 궁금했는데
그 용각류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아 좀 아쉽더군요.

아마 네메그트사우루스겠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9 16:54
고르헥스님// 그랬을 것 같은데 다소 이상해보였습니다.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9/01/19 14:17
그리고 그 안킬로사우루스.....
왜 안킬로인거냐!!
피나코사우루스나 타루키아도 아니고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9 16:54
고르헥스님// 처음에는 그렇게 나왔지만 그냥 안킬로사우루스류로 표현했습니다. 발견된 녀석은 아직 조사가 되지 않았기에 안킬로사우리드 쯤으로 표현한 것이 적절해보입니다.
Commented by 정시퇴근 at 2009/01/19 14:42
매우 재미있더군요.

보면서 드는 의문 하나는

타르보사우루스는 원래 티랙스 또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아니었나요? ^^;;

예전 책에는 그렇게 나온걸로 알고 있었는데..중간에 바뀌었나봐요. ^^:;
Commented by ThepPoktAn at 2009/01/19 15:20
제가 얼핏 듣기로 타르보사우르스가 티라노사우루스의 조상이라고 하는것 같던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9 16:53
정시퇴근님// 그 부분은 예전에 써놓은 얘기도 있는데, 겸사겸사 다시 한번 정리해 올려보겠습니다.
ThepPoktAn님// 사실 그 표현이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뽀실이스 at 2009/01/19 20:07
저도 그 부분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타르보사우루스는 티렉스의 조상이라기보다 오히려 더 진화해 나간 종류로 보는 것이 최근 이론입니다. 필립 커리의 두개골과 팔 골격 등에 대한 연구로 발표된 적이 있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00:45
뽀실이스님// 예전 러시아박물관전에서도 그런 것처럼 타르보사우루스를 티렉스의 조상으로 표현한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이더라고요. 말씀처럼 필립 커리박사의 논문을 대충 훑었는데, 아시아쪽 티라노사우리드와 북미 티라노사우리드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Commented by Lee at 2009/01/19 14:54
다큐가 10% 넘었으면 성공이네요. 북극의 눈물도 그렇고 MBC가 다큐로 건수를 열심히 올리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이라고 봐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9 16:53
Lee님// 대성공이라 할 수 있겠지요. :)
Commented at 2009/01/19 15: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9 16:52
비공개님// 예전에 써놓은 글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conodont.egloos.com/966299)
Commented by 두막루 at 2009/01/19 15:22
다큐 열풍이라... 좋은 영향을 남긴듯 합니다.
저도 공룡 X의 추후 연구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 테리지노사우루스에 대한 포스팅도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9 16:54
두막루님// 그러게요. 저도 기대가 큽니다. :)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1/19 15:51
근데 이미 주니케라톱스라는 케라톱시안이 먼저 선수(북미로 건너감)친거 아니였나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9 16:55
메가랍토르님// 흠... 주니케라톱스는 시대가 뒤지기에 북미로 넘어간 녀석의 조상이 누구인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프로토케라톱시드의 일부가 넘어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반쪽사서-엔세스 at 2009/01/19 16:12
아버지, 어머니이이!!! 왜 그때 드라마를!!!!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19 16:55
반쪽사서-엔세스님// :)
Commented by tasha♡ at 2009/01/19 16:55
저도 어제 봤는데....
북극의 눈물만큼이나 재밌었어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00:43
tasha♡님// 와~ 그러셨군요. :)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
Commented by 가로세로 at 2009/01/19 18:06
어제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근데.. 네이버에 며칠 전에 떴고, 쥔장님도 언급하셨던 '트리케라톱스'가 이 공룡X 떡밥이 아니었나 싶네요
누군가 이 다큐 방송되기 전에 먼저 터트리고 싶었던 게 아닌지..
그나저나..
아래 포스팅에도 나왔듯이 칭타오사우르스를 랩터 너댓이서 사냥하는 것은 좀 심하지 않나 싶네요.
뭐.. 한반도의 공룡..에서도 결국 칭타오사우르스의 숨통은 타르보사우르스가 끊어놓는 것으로 나왔지만
랩터 너댓 마리에서 그렇게 사냥당할 정도면 덩치가 큰 게 무슨 소용이냐..싶네요.
하긴 '붉은 랩터'에서는 유타랩터 두 마리가 아크로칸토사우르스를 이긴 적도 있는 사우로포드를
사냥하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만..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00:43
가로세로님// 말씀처럼 친타오사우루스의 덩치가 그렇게 쓸모없는 것으로 표현된 것은 많이 아쉬었답니다. 벨로키랍토르가 더 많이 덤벼도 쉽지 않은 상대일 것 같고요.
Commented by FREEBird at 2009/01/19 19:03
대한민국에서 다큐멘터리가 10%를 넘겼다면 그건 대단한 거겠죠.
그리고 뭐, 공룡관계 다큐멘터리중에 CG로 재미 제대로 본 곳은 BBC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00:42
FREEBird님// 그러게요. 정말 대단한 시청률인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높새바람 at 2009/01/19 19:49
꼬깔님 보고 계실거란 생각을 하면서 역시 재밌게 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공룡X'의 정체로 화두를 던지고, 시청자의 호기심을 끌도록 장치한 이상 그 추론과정에 조금 더 집중해서 하나의 줄거리를 이루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중간 중간에 새로이 제기되는 궁금증들에 대한 답도 마지막에 같이 내려줬으면 했지요.

아마도 발견과 연구의 진행, 결과가 제작 및 방영시점보다 조금 더 오래 걸렸기 때문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정말 흥미롭게 봤습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00:42
높새바람님// 확실히 화두는 던졌는데, 마무리가 좀 얼렁뚱땅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처럼 이는 시간의 제약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란 아쉬움이 있고요.
Commented at 2009/01/19 20:4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00:41
비공개님// 확실히 끊임없는 고민이 있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 오~ 마산이 고향이시군요. 아무튼, 앞으로 더 많은 공룡화석이 발견되기를 바랄 뿐이랍니다. :)
Commented by 이상한앨리스 at 2009/01/19 21:02
저도 어제 재밌게 봤습니다. 다음날 일찍 출근해야 되는데 12시 다되록 눈뻘겋게 봤습니다. 토요일에 해줬으면 좋았을뻔 했습니다. 한화로 끝나기엔 아쉬웠어요. ^^ 고생물학자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는 지도 알겠고, 중간에 공룡들이 나와서 훔쳐보는 장면도 재밌었지요. 이거 보다보니 갑자기 꼬깔님이 생각났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00:40
이상한앨리스님// 그러셨군요. :) 확실히 고생물학자들의 고생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렇게 고생하면서 발굴한 것에 대해 너무 쉽게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ㅠ.ㅠ
Commented by 원래그런놈 at 2009/01/19 21:45
나는 승리의 아이피티비로 봐야한다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00:38
원래그런놈님// :)
Commented by 원래그런놈 at 2009/01/20 01:17
그러나 확인결과 아직 서비스 안함....ㅜ0ㅜ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01:42
아이피티비에서 해주는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뽀실이스 at 2009/01/19 22:00
데이노케이루스 발굴지를 조사한 필립 커리 박사의 최근 관심사를 보니,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발굴지를 재발견하는 것이더군요. 1970년대 폴란드 탐사팀의 화석지 사진과 지질도만 딸랑 들고도 그 지역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것을 보고 정말 놀라웠습니다. 당시의 촬영사진과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앵글로 비교사진을 찍었더군요. 그곳에서 데이노케이루스의 갈비뼈(정확히는 복늑골)도 발견한 것입니다.

방송에서 복원된 데이노케이루스는 적어도 온전히 테리지노사우루스류처럼 그려진것 같지는 않습니다(그렇다고 오르니토미무스류 처럼 그려지지도 않았지만요 ^^)... 아직까지는 전체를 복원할만한 발견이 되지 않은 상태이니 중립적인 형태를 취한 것은 아닌지...

꼬깔님의 포스팅을 기대하겠습니다~ ^^

M본부 홈페이지에서 보니, 설연휴인 1월26일(월) 낮 12시 20분에 앙코르 방송한다고 하네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00:38
뽀실이스님// 그렇군요. 저도 사진과 지질도만으로 찾아내는 장면을 보면서 경악했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것이 복늑골이군요. 뭔가 데이노케이루스의 정체를 밝힐 단서는 찾지 못했는가 보군요.
Commented by 호앵 at 2009/01/19 23:33
한회짜리라 아쉽더군요.
꼬깔 님 포스팅 덕분에 잊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앞에 10분 정도는 못 본듯.)

그리고... 누들'로드'이죠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00:37
호앵님// 아아아~ 이런이런 누들로드를 흑... ㅠ.ㅠ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1/20 15:33
저도 천추태후때문에 공룡의 땅은 타르보vs안킬로사우리드 밖에 못봤습니다. 으헝헝ㅠㅠㅠㅠ
혹시 언제 재방송하는지 아시나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19:04
메가랍토르님// 헉... 천추의 한이로군요... ㅠ.ㅠ 재방영은 설날 당일 12시 30분이란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티렉스 at 2009/01/20 17:00
저도 공룡의 땅은 재밌게 봤습니다. (블로그는 많이 들렸는데, 덧글이.. ㅈㅅ)
근데 이거 뭐죠? 진화론 실상포럼? 이웅상.....
http://www.tjkacr.or.kr/sub8_2.htm?id=12&number=34#top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19:05
티렉스님// 오잉... ㅠ.ㅠ 이웅상 씨 또 나오는군요. 미치겄네요..
Commented by 티렉스 at 2009/01/20 17:25
위 주소에 들어가면 주최가 한국진화실상연구회라고 되어있군요..
그런것도 있었습니까? 여러가지 하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0 19:05
티렉스님// 흑...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1/21 16:24
그런데 오후 인가요? 오전인가요?
Commented by 김영철 at 2009/01/27 18:39
퍼가요_
Commented by 김헤숙 at 2009/10/18 23:06
공룡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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