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댓글 - 벨로키랍토르와 벨로시랩터

설 연휴 기간에 붙은 또 하나의 재밌는 댓글입니다. 예전에 쓴 벨로키랍토르가 친타오사우루스를 사냥할 수 있을까? 란 글에 붙은 댓글입니다.
아... 이 분께서는 벨로키랍토르와 벨로시랩터가 다른 공룡인줄 아시는가 봅니다. OTL... 그리고 벨로시랩터가 이구아노돈 같은 거대한 조각류를 사냥했다니요... ㅠ.ㅠ 벨로시랩터와 벨로키랍토르는 영어식 표기와 라틴 표기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런식으로 본다면 동경과 토쿄가 다른 도시가 되는걸요...

수각류의 사냥과 관련해서 우리가 아는 정보는 크게 없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막연히 누구 몇 마리면 누굴 사냥할 수 있고, 일대일로 맞짱 뜨면 누구를 잡을 수 있고란 식의 생각은 말 그대로 상상일 뿐입니다. 문제는 저 글에서도 밝힌 것처럼 불과 15kg 나가는 녀석 4-5마리가 달려들어 2톤이상 나가는 친타오사우루스를 공격한다는 설정인 겁니다. ㅠ.ㅠ

어쨌든, 벨로시랩터와 벨로키랍토르는 모두 Velociraptor일 뿐입니다. 단지 쥐라기 공원의 녀석은 사실상 Deinonychus에 가깝거나 이보다 큰 녀석인 Utahraptor에 가깝다는 것이고요.

결론은... 벨로키랍토르와 벨로시랩터는 같은 녀석이며, 데이노니쿠스와 다이나니커스도 같은 공룡입니다.
 

by 꼬깔 | 2009/01/29 23:43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7)

트랙백 주소 : http://conodont.egloos.com/tb/225925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Mizar at 2009/01/29 23:47
꼬깔님 블로그가 이제 유명세를 본격적으로 타나봅니다..^^;
뻘플은 메이저의 증거라고 하지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9 23:54
미자르님// 이런이런... 유명세라니요.. ㅠ.ㅠ 아무튼, 최근 뻘플의 빈도가 좀 높아진 편이긴 합니다. ㅠ.ㅠ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9/01/29 23:54
...그저 무식이 죄;;(으음?) 저런 식으로 따지자면 사람과 인간도 별개의 동물이겠군요 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29 23:56
트로오돈님// 뭐 그럴 수도 있지요. :) 저도 가끔 공룡 이름이 헷갈리는데요 뭐... :)
Commented by 게스카이넷 at 2009/01/30 00:48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죠......

어디선가 퀴즈 쇼를 하는데... 문제가 "프랑스의 사상가 파스칼의 유고집으로서, 1670년에 간행된 서적의 이름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어떤 참가자가 "명상록!" 이라고 하니까... "땡! 틀렸습니다. '팡세'였습니다."라고 했다는.......

(무념무상...)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30 01:41
게스카이넷님// 아아아... ㅠ.ㅠ 할 말이 없군요... 흑...
Commented by Lee at 2009/01/30 06:28
혀가 꼬이셔서 아직 못 푸신 분 같네요. ㅋㅋㅋ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30 10:36
Lee님// 흑...
Commented by FREEBird at 2009/01/30 08:26
어떻게 보면 영어지상주의의 폐해같기도 하고 말이죠...
(뭐가됐든 알파벳 비슷하게 생겼으면 영어식-정확히는 미국식 영어-으로 읽고 본다..라는게 있어서리..)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30 10:37
FREEBird님// 에구... 사실 그럴 수밖에 없긴 합니다. ㅠ.ㅠ 벨로시랩터는 쥐라기 공원이 큰 공헌을...
Commented by 煇輪 at 2009/01/30 11:44
오, 저도 데이노니쿠스는 잘 몰랐어요. 다이나니커스는 처음 들어봤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30 16:01
煇輪님// 데이노니쿠스의 영어식 발음이 다이나니커스라고 하더라고요. 하하하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1/30 13:25
그런데 이글루스에는 초딩악플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뇌입원엔 우수히 많은데 그렇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30 16:00
메가랍토르님// 그런데 요즘 슬슬... ㅠ.ㅠ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9/01/30 13:32
한국의 공룡에서 칭타오사우르스가 공격받는 장면을 봤는데, 생각보단 설득력 있더라구요.
칭타오사우르스가 정말 그렇게 무기력하게 공격만 받았을 것인가 하는 사실은 차치하고라도 차근차근 다리에 데미지를 줘 가면서 몸을 못 가누도록 유도하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몹시 잔혹한 방법이지만, 작은 동물이 큰 동물을 사냥할 때는, 특히 큰 동물이 오로지 두 다리에 전 체중을 싣고 있다는 가정 하에서는 상당히 효율적이겠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30 16:00
제절초님// 말씀처럼 차근차근 공격하는 부분이 나오긴 했지만, 제 생각도 hotdol님과 비슷합니다. ㅠ.ㅠ 게다가 사실 친타오사우루스는 4족 보행을 주로 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Commented by hotdol at 2009/01/30 13:58
솔직히 밸로시랩터가 2톤이 나가는 공룡을 잡을 수 있을지는 굉장히 회의적이죠.
우선 칭타오사우루스 등 이구아노돈 쪽 공룡들은 보통 4족보행이었던 데다가, BBC에서 알로사우루스가 디플로도쿠스 사냥하는 식으로 포위하고 탈수증세로 죽이지 않는 한은, 특이한 발톱구조로 살점을 찔러서 매달리는데 최적화된 밸로시랩터로서는 칭타오사우루스는 무리라고 봅니다. 절대로 동맥이 있었을 부분까지 찔러들어갈 수 없을 뿐더러, 꼬리휘두르기라도 한 대 맞으면 15Kg짜리 벨로시랩터는 한방입니다. 무게차이가 무려 130배정도 나네요. 2족보행하는 성인 인간이라도 고양이 네마리한테 죽지는 않지요.

한국의 공룡 이후 많은 분들이 우려하셨던 부분이 슬슬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30 16:00
hotdol님// 제 생각과 거의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9/01/30 19:35
....전 고양이 네마리에게 지는데,

전 인간이 아닌거군요!!
아아악!!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31 12:58
고르헥스님// 하하하
Commented by 구이 at 2009/01/30 19:55
△지는거지 죽진 않잖아요...ㅋ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31 12:58
구이님// 그게 정답!!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1/31 13:27
아다사우루스는 친타오사우루스 사냥가능할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31 13:42
메가랍토르님// 개인적으로는 유타랍토르나 아킬로바토르 정도의 거대한 드로마이오사우리드가 아니라면 하드로사우로이드급의 공룡 사냥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1/31 16:30
그렇습니다,. 우리의 드로마이오사우리드는 턱힘만 무식하게 쌔신 티란노사우리다이의 수가 많아지면서 크기가 줄어졌군요,, 아흑.. 그런데 대부분 소형수각류나 골반높이가 5살 꼬맹이 수준이네요.
백악기 후기의 거대한 먹이를 사냥하는 날쌘 수각류는 영영 사라진걸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1/31 16:39
메가랍토르님// 티라노사우리드의 번성과 드로마이오사우리드의 공존은 비교적 합리적인 해석이 있습니다. 나중에 이와 관련한 포스트를 올려보겠습니다. :)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1/31 16:51
그런데 케라톱시안과 티란노사우리드는 아시아와 북미에 무성하게 발견되는데 중간에 있는 유럽은 왜 희미한지 이상하네요..

그런데 드로마이오사우리드하니까 수렴진화한 노아사우리드가 생각나는데..

우선 노아사우루스의 두개골은.. 시라이시 마네오의 그림은 아벨리사우리드같이 생겼는데 다른 그림이나
위키에는 보통 평범한 소형 수각류처럼 생겼습니다.;시라이시 마네오의 그림은 노아사우루스의 두개골이 완벽하게 발견되지 않을때 그린건가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