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로이드와 케라톱시아의 악연 - 들어가는 말

티라노사우로이드(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 그리고 근연 관계의 모든 공룡을 포함하는 무리)와 케라톱시아(뿔공룡) 진화의 종점은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라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그룹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공룡이니까요. 티라노사우로이드와 케라톱시아 모두 아시아에서 발원하여 북미 쪽으로 방산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이 녀석들의 악연의 끈은 질긴 듯합니다. 4차례에 걸쳐 이들의 악연과 관련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티라노사우로이드와 케라톱시아는 공진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백악기 대멸종이 있기 전 진화의 종착역은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였던 것 같습니다. 이들의 화석 발견지역을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 Tyrannosauroidea Fossil Discoveries
▷ Ceratopsia Fossil Discoveries 
(출처 :
http://www.wikipedia.org/)

각설하고, 앞으로 올릴 시리즈는 대략 이렇습니다.

Guanlong Vs Yinlong
Dilong Vs Psittacosaurus
Tarbosaurus Vs Protoceratops
Tyrannosaurus Vs Triceratops


이들을 매치업 한 것은 각각의 티라노사우로이드와 케라톱시아가 같은 시간 같은 하늘 아래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즉, 구안롱과 인롱은 쥐라기말 아시아에서 딜롱과 프시타코사우루스 역시 백악기초 아시아에서 그리고 타르보사우루스와 프로토케라톱스는 백악기말 아시아,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는 무대를 옮겨 백악기말 북미에서 같이 사과나무를 심었을테니까요.

티라노사우로이드는 아시아에서 몸집을 불렸고, 빠른 발과 가늘고 긴 앞다리를 이용한 사냥법에서 점차 강력한 두개골을 바탕으로 사냥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으며, 케라톱시아는 점차 프릴과 뿔이 진화했고, 북미로 넘어가며 몸집을 불린 케이스입니다. 앞으로 어떤 화석이 발견되느냐에 따라 새로운 매치업이 성사되겠지만, 그 때까지는 일단 4개의 매치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북미에서는 다양한 티라노사우리드와 케라톱시드의 매치업이 있겠지만,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의 매치업으로 갈음할 생각입니다.

by 꼬깔 | 2009/02/04 13:03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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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2/04 13:28
이제 공룡들의 이종격투기가 시작되는 겁니까?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4 13:43
새벽안개님// 헉... 이종격투기라니요. :) 그냥 각각의 쌍에 대한 짤막한 소개만 드릴려는 겁니다. :)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2/04 13:57
그러고보면 공룡 그림이나 조형물의 베스트셀러는 너는 이미 죽어있는 트리캐라톱스 한 마리를 티라노 사우르스가 밟고 아직 살아있는 트리케라톱스와 함께 인상 험악하게 쓰는 것이었던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4 15:09
나인테일님// 아~ 그 그림 말씀이시군요. :) 하하 :)
Commented by 시릴르 at 2009/02/04 14:46
공룡의 열정(?)이 장열히 산화하는 라이벌 배틀! 오오~ 그것은... 뭐지?(야!)
그나저나 스피노자도 아니고 사과나무를 심다니;;; 그 나무의 후손들은 참으로 굉장한 조상을 두고 있는 셈이로군요. 무려 공룡시대의 라이벌들이 전투를 기념하며 심은 식수!(그만해!)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4 15:09
시릴르님// 아마도 티렉스와 트리케라톱스가 사과할 겁니다. :)
Commented by Lee at 2009/02/04 15:34
오..재미있겠네요.
시대를 대표하는 공룡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4 23:07
Lee님// 그렇지요. :)
Commented at 2009/02/04 16: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4 23:07
비공개님// 아~ 사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제 딸내미 사준 책과 연관 지어 짤막하게 포스팅해볼게요. :)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9/02/04 18:21
홀츠의 Dinosaurs 에서도 티란노사우리드와 케라톱시안은 진화 초기단계때부터 앙숙이었다고 나오더군요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4 23:07
트로오돈님// 맞아요. 그 책에도 그렇게 나옵니다. :)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2/04 19:03
ㅎㅎ 그런데 티란노사우리드가 그렇게 진화한건 케라톱시안 덕분, 케라톱시안이 그렇게 진화한것도 티란노사우리드덕분, 서로 싸우는게 외려 서로 이득이 된것이군요,. 둘중 하나가 없었다면 티란노사우리드는 아시아의 찌랭이 케라톱시안은 프로토케라톱스과에서 끝(?) 드로마이오사우리드는 로라시아에서 가장 막강한 포식자가 되겠군요.,.. 그런데 티란노사우리드와 케라톱시안은 아시아,북미에 무성한데 왜 유럽에는 희미한지 모르겠네요, 혹시 유럽에 이둘이 살기 안좋은 환경이라도 있었나요?

남미와 호주와 인도에 케라톱시안..ㄷㄷ 남미에도 티란노사우리드로 보이는 애가 발견되었다던데 지금 상황은어떤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4 23:08
메가랍토르님// 말 그대로 공진화입니다. :) 그리고 남미와 호주, 인도 쪽의 케라톱시안은 좀 더 결과를 봐야 알 것 같은데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2/04 19:04
그런데 다스플레토사우루스vs펜타케라톱스가 없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4 23:08
메가랍토르님// 그건 티렉스와 트리케라톱스의 중복이라 생각했기에 뺐습니다. :)
Commented by ydhoney at 2009/02/04 20:22
그러니까 결론은 "티라노 사우르스하고 트리케라톱스하고 싸우면 누가 이겨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4 23:09
ydhoney님// 티렉스는 포식자 트리케라톱스는 피식자일 뿐입니다. :)
Commented by 원래그런놈 at 2009/02/04 20:30
대르 이어 이어지는 참으로 질긴 악연 하지만 우리는 즐겁다는~^ㅡ^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4 23:09
원래그런놈님// 그렇죠? :)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2/05 00:24
사실상.. 공룡은 육식공룡끼리 싸우기 보다는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이 주로 싸웠던것 같네요. 육식은 사냥감을 잡아서 주린배를 채우기 위한 본능, 초식공룡은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방어를 하는 본능l...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5 01:43
메가랍토르님// 뭐 싸움이라기보다 포식자와 피식자의 생존 경쟁이겠지요. :)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2/05 04:47
티란노사우리드,케라톱시안은 아시아와 북미에 무성한데 왜 유럽에는 희믜한건가요? 유럽에 혹시 둘이 살기않좋은 환경이라도 있었나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5 10:09
메가랍토르님// 잘은 모르겠습니다. 거칠게 생각해보면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우랄산맥과 관련이 있지는 않을까란... 어쨌든, 중앙 아시아 쪽에서 발원해서 어느 쪽으로든 방산했지만 지리적 장벽이 생기면 쉽지 않을테니까요.
Commented by 구이 at 2009/02/05 21:38
공룡의 땅에서 1억년 전이라 해놓고 타르보사우루스가 왜나왔을까요...ㅡㅡ?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5 23:02
구이님// 도입부에서 1억년 전의 한반도의 모습을 보인 것은 공룡X에 대한 복선을 깐 것 같습니다. 실제 타르보사우루스가 등장한 것은 몽골이었고, 공룡X가 딱 1억 년 전에 존재한 것이 아니고 이후 생존했을 가능성을 감안하면 그리 잘못된 설정이라 생각되지는 않네요.
Commented by 카놀리니 at 2009/02/05 21:40
타르보사우루스와 프로토케라톱스의 대결은 시작도 하기전에 ㅋ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05 23:02
카놀리니님// :)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2/08 06:42
타르보사우루스와 프로토케라톱스의 싸움이라;; 왠지

프로토케라톱스는 도망가기에 바쁘고.. 타르보사우루스는 프로토케라톱스 잡기에 바쁜!?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0 15:32
메가랍토르님// :)
Commented by Epik high 메가랍토르 at 2009/05/08 01:35
그런데 언제 올리나요?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5/08 09:47
메가랍토르님// 이런... 그러고보니 잊었군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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