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08일
며칠 전 새로 지른 블루백스 시리즈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파과학사 홈페이지에서 '공룡'으로 검색한 2권의 책 중 하나입니다. :) 일본어판으로 출판된 것이 1986년이고, 번역본으로 나온 시기가 1991년이니 꽤 오래된 책입니다. 공룡과 관련한 내용이 최근에 빠르게 업데이트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거의 옛날 얘기 수준입니다. 사실 더욱 놀라운 것은 저자의 상상력입니다. 속된 말로 '소설 쓴다.'고나 할까요? :) 그래서 머리를 비우고 보면 참 재밌습니다. :)
저자께서 고생물학도 가르쳤다고 하지만 고생물 전공자는 아니신 듯합니다. 게다가 2000년 정도까지도 일본에는 사실상 공룡학자가 없었다고 하니 공룡학자는 더욱 아닙니다. 내용은 아주 재밌기도 하지만 가끔 허탈하고, 미스터리스런 내용도 있습니다. :) 책날개에 있는 4개의 글만 봐도 포스가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티렉스 관련한 글은 대박입니다. :) 조만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게다가 몽골의 fighting dinosaurs와 관련한 독특한 해석도 있더군요. 고르고사우루스는 썩은 고기를 먹는 하이에나처럼 표현하고, 공룡 뿐 아니라 고생대부터 중생대까지의 다양한 파충류가 등장합니다. 차례의 일부입니다.
삽화는 저자가 스스로 다시 그린 것들인 듯합니다. 번역자께서 옮긴이 머릿말에 밝힌 것 - 일본책은 외래어 원어를 표기하여 놓지 않는다. - 처럼 외래어 원어가 없어 저자께 요청해 받은 원어를 표기했지만 틀린 철자와 엉터리 용어가 많은 편입니다. 가볍게 '세상에 이런 일이'란 느낌으로 읽으면 재밌는 것 같습니다. :) 아래 그림은 티렉스가 폼잡다가 찔리는 장면을 표현한 거랍니다. :)
5,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흥미로운 책을 구하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 약 300쪽 정도로 문고판이라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책 내용상의 지식은 사실상 예전 이론 뿐이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저자의 발상이 눈길을 끕니다. :) 재밌는 것 몇 개 추려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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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꼬깔 | 2009/02/08 12:04 | ΒΙΒΛΙΟΘΗΚΗ | 트랙백 | 핑백(1)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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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는 티렉스의 앞발은 입에도 닿지 못할 정도로 짧고, 마주 잡지도 못하기에 그저 부른 배를 두드리는 정도의 기능을 할 뿐이라고 얘기했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읽은 공룡은 어떤 생물이었나? 란 책에 재밌는 주장이 있었답니다. 그건 바로 티라노사우루스의 앞발이 이쑤시개 역할을 한다는 '요지'입니다. :) 즉, 이런 논조입니다.티렉스의 앞발은 짧 ... more
저도 이 책을 갖고 있는데, 내용에 있어 색다른 측면이 눈에 띄긴 하지만 현 시각에서는 소장용에 만족해야 할 책으로 보여지네요. 오래전에 전파과학사에서 출간된 책들 중에는 왜 공룡 관련 책이 없나 했는데, 어느 날 보니까 이 책하고 '공룡은 온혈동물'이 나와 있더군요. 후자는 지금 보더라도 좋은 내용인데 반해, 이 책은 없던 시절이면 모를까 현재로써는 과거의 관점이 많아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골격과 이빨의 확대 사진이나 피부 인상 화석 등은 다른 데서도 찾기 힘든 게 좀 있어서 그런 부분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또한 전파과학사의 다른 책들이 각각에 따라 좀 다른 구성으로 짜여져 있긴 하지만 종종 가독성이 너무 떨어질 만큼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책도 섞여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위의 책 또한 '도대체 이게 뭐냐~' 할 정도로 설명과 그림이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꽤 끼여 있구요. 하지만 왠지 '즐거움'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처럼 특이한 사진이 있어 이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도 포스팅할 꺼리를 주는 즐거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 하하
그나저나 저 마지막 트리케라톱스에게 방법당하는 티렉스의 모습은 비슷하게 많이도 떠돌아다니던데 실제로 저런 경우가 많이 있었나 궁금할 정돕니다.;
"고자라니~ 내가! 내가 고자라니~"
책 중에 어룡 화석 찍으러 갔다가 쵤영금지라고 된걸 알바 여대생에게 사정해서 몰래 찍어온 에피소드가 재밌더군요.
그린분은 아사하라 자그요시 . 마츠오 다카요시, 한국어로 번역하신 분은 장인순,감수는 김항묵교수 더군요;
만화지만 그림체도 좋고 내용도 좋습니다. 나오는 애들도 골고루 나오고.. 이책에서는 '쥐'가 주인공 역활을 하더군요. 시대마다 각각다르지만.. 각각공룡들의 이야기도 나오고 대멸종순간까지 나와있는데 물론 오류는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근데 충격적인 부분.. '초식공룡들도 무리를 지어서 육식공룡을 쓰러트려 잡아먹을수 있었다'..... 이부분 쫌 쩔었습니다;; 아마도 번역하실때 헷갈리신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