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시대 최대의 뱀, Titanoboa cerrejonensis 그리고...

15m 버스 크기, 말도 통째로 삼킬.. 최강 최대의 뱀 화석 발견
사실 지난 2월 5일, 최대의 뱀인 티타노보아(Titanoboa cerrejonensis)와 관련한 기사를 보고 포스팅을 하려 했는데, 여러 가지 상황이 맞물려 못했습니다. 그리고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 끈벌레나 촌충의 길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 무려 12 ~ 15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뱀이 있었다니 정말 놀랍네요. 현생 아나콘다 척추와 비교한 사진을 보면 정말...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인 듯합니다. 색깔이 다소 밝은 것이 아나콘다의 척추와 두개골이며, 거대한 화석이 티타노보아의 것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크기면 사람은 간단하게 꿀떡... 게다가 체중도 1톤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니 그야말로 공포의 뱀이었을 것 같습니다. 저 정도의 덩치였다면 눈에 보이면 삼켰겠네요. ㅠ.ㅠ 시대는 다르지만 Josephoartigasia monesi Phoberomys pattersoni등 거대한 설치류가 살던 곳이 남미였으니, 먹이가 되는 동물 역시 거대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역시 이런 선택압이 결국 아마존 왕토끼를 진화시킨 걸까요? :)   
 
각설하고, 티타노보아를 보니 생텍쥐페리의 선견지명이 느껴집니다. :) 기억 나십니까? 어린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통째로 삼키는 거대한 보아뱀!!
혹시 이 녀석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티타노보아의 새로운 종이 아닐까요? :) 만약 그런 녀석이 발견된다면, 이렇게 명명하는 것은 어떨까요?

Titanoboa philoelephas

'코끼리를 사랑하는 거대한 보아뱀'

by 꼬깔 | 2009/02/12 00:20 | Μνημοσυνη | 트랙백 | 덧글(41)

트랙백 주소 : http://conodont.egloos.com/tb/227066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번동아제 at 2009/02/12 00:22
크기만으로도 황홀합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02:10
번동아제님// 아하하 :) 그러신가요? 엄청난 크기죠?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2/12 00:32
먹이가 커지니 포식자가 커지고 포식자가 커지니 먹이가 더 커지고...
뭔가 중생대는 터무니없는 치킨레이스의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02:11
나인테일님// 그러게요. 그리고 저 녀석들의 시대는 신생대입니다. ㅠ.ㅠ 중생대나 신생대엔 굉장히 큰 괴물들이 살았는가 봅니다.
Commented by 자수정 at 2009/02/12 00:47
뱀탕하기엔 너무 커요. 우후훗.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02:11
자수정님// 아하하 :)
Commented by 헐... at 2009/02/12 03:32
저런 뱀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저 나이 24살입니다 ㅡㅡ 지구가 뒤집히는 충격을 맛보고 있음.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1:05
헐님// 반갑습니다. :)
Commented by ydhoney at 2009/02/12 03:33
저걸 술로 담그려면 굉장히 큰 술병이 필요할 듯 싶군요. 그냥 잡아서 토막내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조금씩 꺼내어 구워먹으면 맛도 좋고 배도 부르고 쫄깃쫄깃 맛나는 뱀고기~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2/12 10:01
일단 술병이 아니라 컨테이너 하나는 필요하겠는걸요. 거기다가 술은...대기업 한 군데의 하루 생산량을 다 써야 하려나...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1:05
ydhoney님// 헉... :) 그나저나 위장효과님 말씀마따나 컨테이너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1:05
위장효과님// 그렇습니다. :)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2/12 04:11
기사에 신생대 초기라고 나오네요. 그때는 공룡이 멸종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2mb 정도 크기의 설치류가 흔하고 움직임도 둔했나 하는 생각을 봅니다.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2/12 04:11
출근하면 논문 원문을 구해서 올려볼께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1:06
새벽안개님// 말씀처럼 팔레오세의 녀석이네요. 공룡 멸종 후 약 5천만 년 정도 지난 후로군요. :)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2/12 16:44
트랙백 달았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7:41
새벽안개님// 아아아~ 잘 읽어보겠습니다. :)
Commented by 태두 at 2009/02/12 08:15
와. 뱀이네요. 뱀.
몸에 좋고 맛도 좋다지만 저런 크기는 좀 그렇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1:05
태두님// 하하하 :)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2/12 08:20
저 정도 크기와 근력이라면 버스도 찌그러뜨리겠네요 :D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1:06
byontae님// 충분할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Lee at 2009/02/12 09:25
저런 친구들을 보면서
저는 선사시대에 나지 않은것을 참 다행으로 여깁니다. ㄷㄷㄷ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1:06
Lee님// 아아아~ 그러게나 말입니다. :)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02/12 10:15
오 저도 이 뱀을 보니 어린왕자가 생각났습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1:06
소시민님// :)
Commented by 까칠한JC at 2009/02/12 10:28
엄청난 크기의 뱀이군요. 아나콘다 영화에 나오는 녀석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하지만 D-War에 나오는 우리의 이무기와 싸우면 세발의 사발이라는... (퍽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1:07
까칠한JC님// 엄청납니다. 아... 디워... 흑...
Commented by 원래그런놈 at 2009/02/12 11:45
와우~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2:36
원래그런놈님// :)
Commented by 깐죽깐돌이 at 2009/02/12 14:08
하악... 크고 아릅답군요(응?).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6:18
깐죽깐돌이님// :)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2/12 14:22
코끼리를 삼키다가.. 그만 코끼리의 상아에 찔러서 (펑!!!)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6:18
메가랍토르님// 헉... 그럴 수도 있겠군요? :)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9/02/12 16:15
아마존에서는 악어를 집어삼키는 아나콘다같은 엽기적인 광경도 많이 볼수 있는데 이건 한술 더
뜰 것 같군요. 현존했다면 윗그림대로 코끼리라도 집어삼켰을 듯....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16:19
존다리안님// 그러게요. 그런데 예전에 그 뱀이 결국 악어를 삼키다 죽지 않았던가요? :)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2/12 23:09
하마를 삼키다가 토해낸 아나콘다도 있다던데.. 이세상에서 가장 놀랍고 고무처럼 늘어나는 척추동물은 뱀뿐인가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2 23:26
메가랍토르님// 혹시 악어 아니었습니까? 아나콘다가 하마를 삼킬 수도 없거니와 사는 곳이... 흑...
Commented by 漁夫 at 2009/02/13 00:46
오마나 보이면 도망가도 소용없을듯....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3 01:57
어부님// 그럴 것 같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2/13 07:28
하마입니다. 동영상도 봤구요. 인터넷에서 '하마를 삼킨 뱀' 검색해보세요... 완전 늘어졌다가 입에서 하마 토해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13 11:09
메가랍토르님// 용어상의 문제인 듯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아과의 뱀 중 아나콘다라 불리는 녀석은 남미 쪽에 서식하는 걸로 알거든요. 그냥 보아라고 했다면 모르겠지만요. 아마도 새끼 하마 쯤을 삼킬 수는 있겠지만 실제 사람을 통째로 삼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