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14일
ABO식 혈액형 수혈
O형 혈액은 왜 항상 부족할까?
O형 혈액은 왜 항상 부족할까란 기사를 보면서 든 의문입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이론적인 수혈관계를 생물 시간에 배우고, 이 때 O형은 모든 혈액형에 수혈 가능하다고 배웁니다. 심지어 ABO식 혈액형과 성격을 결부짓는 사람들은 그래서 O형이 성격이 좋다는 둥의 얘기를 (야...)
그리고 그럼에도 실질적으로 대량 수혈이 필요할 때는 같은 혈액형을 수혈하며, O형 혈액형은 소량만 수혈 가능하다고 배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니 실질적으로 O형 혈액이 생각보다 많이 쓰이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양까지 수혈 가능한 걸까요? Rh-처럼 구하기 힘든 경우엔 Rh- O형을 소량 수혈할 수도 있겠지만, 이 역시 대량은 안되는거 아닌가요?
늑대별님!! 알려주세요. :) 아니, 위장효과님께 여쭤봐야 하나요?
O형 혈액은 왜 항상 부족할까란 기사를 보면서 든 의문입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이론적인 수혈관계를 생물 시간에 배우고, 이 때 O형은 모든 혈액형에 수혈 가능하다고 배웁니다. 심지어 ABO식 혈액형과 성격을 결부짓는 사람들은 그래서 O형이 성격이 좋다는 둥의 얘기를 (야...)
그리고 그럼에도 실질적으로 대량 수혈이 필요할 때는 같은 혈액형을 수혈하며, O형 혈액형은 소량만 수혈 가능하다고 배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니 실질적으로 O형 혈액이 생각보다 많이 쓰이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양까지 수혈 가능한 걸까요? Rh-처럼 구하기 힘든 경우엔 Rh- O형을 소량 수혈할 수도 있겠지만, 이 역시 대량은 안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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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2/14 14:27 | Q & A | 트랙백 | 핑백(1)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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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적색을 띠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만약 효과가 있는 것이면 원리가 뭘까요?전 아직도 손따는 것이 효능이 있는 것인지 플라시보인지 모르겠더라고요. ㅠ.ㅠP.S.) 아~ 지난 ABO식 혈액형 수혈에 답변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위장효과님!! 감사합니다. :) 사실 제가 궁금했던 것은 당시 적십자 관계자란 사람이 O형 피를 응급수혈할 때 사 ... more
제가 알기로는 전부 Rhesus+ 라고 칠 때 O형은 사실 혈장의 항체들을 빼고 적혈구만 뽑아서 수혈해야 모든 다른 혈액형에게 수혈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O형은 적혈구 A/B항원이 없지만 혈장에는 A항체와 B항체가 다 있어서 O형 피를 그냥 뽑아서 바로 다른 혈액형에 수혈하면 기부자의 혈장과 피수혈자의 혈구 사이에 용혈작용이 다소 일어난다고 배운 것 같네요. 아마 그것 때문에 적혈구와 혈장내 단백질들이 분리되어 있지 않으면 O형을 대량으로 수혈할 수 없는 게 아닐까요. 요즘은 혈액의 성분을 분리해서 따로 수혈할 수 있기 때문에 만일 'O형을 다른 혈액형에서 대량으로 주지 못한다'라는 말이 그것 때문이라면 지금은 해결된 문제가 아닌가도 싶어요. 왜냐하면 저는 O형은 다른 혈액형에게 대량으로 피를 주지 못한다라는 소리는 적어도 요즘은 들은 적 없어서요 'ㅅ'
...아님 말고. (야!) 아니 정확한 물증을 찾지를 못해서 그냥 추측성 댓글이 되어버렸네요 orz
그런데 만일 O negative도 대량수혈이 안된다면 '긴급수혈을 위한 다량의 재고확보'라는 말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 아닌가요? (대량의 출혈을 일으킨 혈액형 불명의 응급환자에게 주는 게 Rhesus 음성의 O형이잖아요) 조금 헷갈리긴 한데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수혈은 가능한 것 아닐까요?
저도 확실하게는 모릅니다 지지요...
저는 AB형(+)인데, 당연히 A형이나 B형 혈액도 수혈받을 수 있는 줄 알았다는...
이 경우도 O형과 같은 문제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muse님이 정답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적혈구에 항원이 없다는 뜻이지 혈장에 항체는 다 있거든요. 이론상으로야 줄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응급상황에서도 어쨌든 ABO typing만이라도 하거나 아니면 환자나 보호자에게 물어봐서 혈액형이라도 확인한 다음 환자 혈액형에 맞게 수혈하는 쪽입니다. O형은 아무한테나 줄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것도 사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저희끼리 속어입니다만 빨간 피와 노란 피...즉 농축적혈구와 신선동결혈장...이걸 주로 사용하지 전혈로는 거의 안 쓰거든요. 최고 70 파인트까지도 줘봤습니다만 그때도 끝까지 ABO확인하고 그러는 사이 나중 준비하는 거는 Cross matching에 항체스크리닝까지도 어떻게든 해보고...해서 같은 형으로 주려고 했습니다. 정 안되면 차를 혈액원에 보낼지언정 O형 Rh(-)로 대체는 안했습니다.)
과연 몇 파인트까지가 가능하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도 몰라요! 라고 답하겠습니다(죽고싶냐!) 다만 용혈반응이라는 자체가 상당히 복불복인 경향이 있습니다. 혈액제제내 혈장속 항체의 양이 작기 때문에 일단 들어와서 수혈자의 혈액내 적혈구의 항원하고 반응할 확률이 떨어지고 또한 반응한다 하더라도 그로 인한 용혈작용의 정도가 낮다면 충분히 수혈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수혈의 한 부작용으로 자가항체가 만들어지게 되면 문제는 심각해지게 되죠. 항체란 것이 자체적으로 항원-항체 결합에 의한 방어기전을 하는 것 못지 않게 항체에서 습득한 항원에 대한 정보를 체내의 면역체계에 전달하는 것도 중요한 기능이거든요. 그러니 항원항체반응(문제는 여기서 항원이 자신의 몸이란 점)으로 해서 용혈작용만 일어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거기서 발전해서 자가항체를 만들기 시작하면...자체적으로 만들어진 항체가 적혈구의 항원과 반응해서 연쇄적으로 용혈작용이 일어나면...그 다음은 생각도 하기 싫은 상황이죠. 거기다가 응급-주로 대량 출혈인데-상황하고 맞물리게 되면...
하나 더, O(-)는 Rh(-)를 위해서 남겨둬야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RH(-)인구의 비율이 서양인에 비해 현격하게 낮은데 평소 급하다고 맘대로 쓰다가 RH(-)환자발생하면...흐헉...이죠.
추가로 1 pint의 혈액 제제를 만드는데는 한 사람의 전혈 1 pint-즉 현혈하시면 나오는 한 봉지-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한 사람에게 70파인트를 썼다는 건 최소한 35명이 제공한 피를 한 사람에게 썼다는 의미입니다.(더 될수도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