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19일
유치원에 대한 단상
오늘 다현이 유치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아 거의 만원 전동차를 탄 기분이었습니다. 디카를 제가 가지고 있지 않아 아직 사진은... ㅠ.ㅠ 요즘 아이들은 정말 유치원을 일찍부터 다닙니다. 다현이도 5살 때부터 다녔기에 무려 3년을 다닌 셈입니다. 사실 유치원은 오래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유치원엘 다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ㅠ.ㅠ 제 형과 여동생은 유치원엘 다녔지만 전...
6살 무렵, 어머니께서 유치원에 보내시려고 형이 다녔던 유치원에 등록했고, 원복까지 맞췄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유치원에 입학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버지께서 물으셨다는군요.
아버지 : 너 유치원엘 갈래 아니면 학교에 갈래?
꼬깔 : 학교요.
아버지 : 그래 그럼 학교에 가거라.
꼬깔 : 넹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난처럼 물으신 후 그렇게 하신 아버지나 가랜다고 학교에 쫄랑쫄랑 간 저나 부전자전... 결국 초등학교 1학년동안 유치원복을 입고 등교하는 유치함을 보였다는... 키가 크지도 않은데다 어릴 적 1년은 덩치 차이가 커서 늘 제일 작은 아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친구들보다 1년 젊게 삽니다만 여전히 유치원 경험을 하지 못한 저로선 유치원이 제 로망일 수밖에 (야...) 그래서 다현이는 제가 다니지 못한 몫까지 길게 다닌 셈입니다. :)
'만약 유치원에 다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뭐 삶이 크게 달라졌으리라 생각지는 않지만, 경험하지 못했기에 오랫동안 아쉬움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유치원에 대한 기억이 아련한데, 어느덧 다현이가 졸업하니 참 세월이 빠르구나란 생각 뿐이네요. :) 만약, 유치원엘 다녔다면 더 유치했을까요? :)
# by | 2009/02/19 14:09 | 옛이야기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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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유치원에 다니면 졸업을 해야하니까 유치함이 덜해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 야!!!)
└ 안드로메다급의 유치한 개그 죄송합니다 ㅠ_ㅠ 제 정신은 유치원 졸업을 못했나봅니...(끌려간다)
http://homa.egloos.com/3416256
노인대학도 있는데, 꼬선생님 지금이라도 다시 유치원에 가셔도 늦지 않습..
그래도 꼬깔님은 유치원을 보내야되나? 하는 선택이 있었군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아예 유치원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냥 동네에서 놀다가 학교 가는거죠 ㅎ
제 아이는 올해 유치원 들어 갑니다~~
유치원 잘 다니다가... 여름방학을 했는데.... 방학 끝날 때 그렇게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더랩니다 -_-
그래서 그대로 중퇴. 부모님께서 나중에 학교 안 가려고 하면 어떻게 하나 많이 걱정하셨다고;;;
그래서 집에서 동생들하고 놀았어요.
어린 나이에 중퇴를 경험한 분을 또 만나다니 반갑습니다(별게다)^^
유치원 나왔다는 친구들을 보면 마냥 부럽더라는...
거기다 1년 일찍 들어간 학교 덩치도 작고 키도 작고 항상 1번~3번...
지금은 뭐 그까이꺼!~~~!
은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