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19일
다현이 열성 경기의 기억
소독과 멸균 by 늑대별님
아직도 생생한 기억입니다만, 2003년 12월 25일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돌이 지난 다현이를 데리고 안양 부모님댁에 내려갔습니다. 당시 부모님께서는 조그만 가게를 하셨고, 가게 작은 방에 다현이를 데려다 놓고 재롱을 보고 계셨지요. 그리고 전 가게에서 1분 거리인 본가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울리는 전화벨... 다현맘이 다급하게 '다현이가 이상해'라고 하는 겁니다. 잠결에 뭐냐고 물었는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하는 겁니다. 깜짝 놀라 슬리퍼를 신고 뛰쳐 나갔지요. 그러다가 대문 턱에 걸려 넘어져 무릎이 다 깨졌고요. 가보니 정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듯한 모습에 눈의 초점이 풀린 상태였습니다. 부랴부랴 여동생의 자동차를 얻어 타고 응급실로 직행했지요. 그리고 응급실에 도착하자 다현이의 울음이 터졌습니다.
응급 조치를 한 것은 단순히 옷을 벗긴 후 미지근한 물로 닦아준 것이었고, 이후 해열제 주사를 맞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초지종을 묻자, 열이 올라 그랬던 것 같다는 겁니다. 그러나 자세한 설명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어쨌든, 집에 와서 진정하고 살펴보는데 다현이 옷에 피가... 그래서 물었더니 과자를 먹다가 뭔가 잘못된 것인줄 알고 양쪽 손을 딴 겁니다. ㅠ.ㅠ 그래서 막 뭐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자주 가는 소아과에서 자초지종을 얘기하니 의사 선생님께서는 '돌발증'이란 증상인데, 흔히 열성 경기라고 부른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다음에 또 그러면 당황하지 마시고, 미지근한 물로 열을 내린 후 지켜보라 말씀하시더라고요. 또한, 응급실에서 해열제 주사를 맞았다고 하니 그건 적절치 않다고 말씀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당시 놀란 가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고요. 정말 호흡곤란이 온 것이라 생각했고, 엄청 당황했거든요.
그리고... 상황이 진정된 후 무릎이 아파오는 것을 확인하고 살피니 무릎이 깨졌더라고요. ㅠ.ㅠ 아무튼, 당시 어머니께서 당황하셔서 손을 따셨던 기억이 났고, 그래서 체한 것과 손따는 것의 관계가 궁금했던 겁니다. ㅠ.ㅠ (전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좋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P.S.) 사실 절 낳아주신 어머니는 제가 고2 때 위암으로 돌아가셨고, 지금 어머니는 대학시절부터 절 길러주신 어머니랍니다.
아직도 생생한 기억입니다만, 2003년 12월 25일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돌이 지난 다현이를 데리고 안양 부모님댁에 내려갔습니다. 당시 부모님께서는 조그만 가게를 하셨고, 가게 작은 방에 다현이를 데려다 놓고 재롱을 보고 계셨지요. 그리고 전 가게에서 1분 거리인 본가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울리는 전화벨... 다현맘이 다급하게 '다현이가 이상해'라고 하는 겁니다. 잠결에 뭐냐고 물었는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하는 겁니다. 깜짝 놀라 슬리퍼를 신고 뛰쳐 나갔지요. 그러다가 대문 턱에 걸려 넘어져 무릎이 다 깨졌고요. 가보니 정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듯한 모습에 눈의 초점이 풀린 상태였습니다. 부랴부랴 여동생의 자동차를 얻어 타고 응급실로 직행했지요. 그리고 응급실에 도착하자 다현이의 울음이 터졌습니다.
응급 조치를 한 것은 단순히 옷을 벗긴 후 미지근한 물로 닦아준 것이었고, 이후 해열제 주사를 맞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초지종을 묻자, 열이 올라 그랬던 것 같다는 겁니다. 그러나 자세한 설명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어쨌든, 집에 와서 진정하고 살펴보는데 다현이 옷에 피가... 그래서 물었더니 과자를 먹다가 뭔가 잘못된 것인줄 알고 양쪽 손을 딴 겁니다. ㅠ.ㅠ 그래서 막 뭐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자주 가는 소아과에서 자초지종을 얘기하니 의사 선생님께서는 '돌발증'이란 증상인데, 흔히 열성 경기라고 부른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다음에 또 그러면 당황하지 마시고, 미지근한 물로 열을 내린 후 지켜보라 말씀하시더라고요. 또한, 응급실에서 해열제 주사를 맞았다고 하니 그건 적절치 않다고 말씀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당시 놀란 가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고요. 정말 호흡곤란이 온 것이라 생각했고, 엄청 당황했거든요.
그리고... 상황이 진정된 후 무릎이 아파오는 것을 확인하고 살피니 무릎이 깨졌더라고요. ㅠ.ㅠ 아무튼, 당시 어머니께서 당황하셔서 손을 따셨던 기억이 났고, 그래서 체한 것과 손따는 것의 관계가 궁금했던 겁니다. ㅠ.ㅠ (전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좋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P.S.) 사실 절 낳아주신 어머니는 제가 고2 때 위암으로 돌아가셨고, 지금 어머니는 대학시절부터 절 길러주신 어머니랍니다.
# by | 2009/02/19 20:28 | 옛이야기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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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릴적 아팠던 이야기
다현이 열성 경기의 기억 by 꼬깔 열이 많이 오르면 기절하게 되나 봅니다. 우리 애들은 그런 경우가 없었고 부모님이 말씀하시기를, 제가 돌이 되기 전에 한번 그랬다고 합니다. 감기로 열이 많이 올라서 의식을 잃었다고 합니다. 집이 시골인지라 기절한 저를 안고 안동시내에 종합병원으로 가면서 이대로 깨어나지 못하고 죽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지금도 저를 보면서 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막내가 살아있는것 만으로 기특하다고 말씀하십니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