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23일
티렉스 앞발은 무슨 역할을 했을까?
Tyrannosaurid의 앞발에 관한 짤막한 이야기

티렉스로 대표되는 티라노사우리드(tyrannosaurid,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는 우스꽝스러울 정도의 짧은 앞발이 있습니다. 게다가 기능적으로 두 개의 발가락 - functional didactyl - 밖에 지니지 않았습니다. 또한, 당시 발견된 티렉스는 상완골(humerus) 밖에 발견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앞다리를 표현할 수 없었고, 1900년대 초반까지는 알로사우루스처럼 3개 발가락에 비교적 긴 앞발로 복원되곤 했습니다. 그러나 Barnum Brown과 Lawrence Lambe 등은 티라노사우루스가 고르고사우루스와 근연관계에 있고, 고르고사우루스처럼 짧은 앞다리를 지녔고, 2개의 발가락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논란은 결국 1989년 최초로 티렉스의 앞발이 온전하게 발견되면서 현재와 같은 2개 앞발가락에 짧은 앞발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티렉스는 이 짧은 앞발을 어떤 용도로 사용했을까요? 이미 짧아진 이유와 관련해서는 예전에 포스팅했기에 - Tyrannosaurid의 앞발에 관한 짤막한 이야기 -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일반적인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먹이가 몸부림치지 못하게 잡는 기능 (Carpenter 박사)
2. 휴식 자세에서 일어날 때 짚는 역할
3. 교미 시 배우자를 고정시키는 역할
4. 부른 배를 두드리는 역할 (Horner 박사 ㅠ.ㅠ)
5. 과시를 위한 깃털이 존재했을 가능성 (Holtz 박사)

티렉스의 앞발은 충분한 근육이 붙을 수 있는 면적을 제공하기에 비록 1미터 정도의 짧은 앞발이지만 강력한 힘 - 200kg 정도를 들 수 있는 수준 - 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렇기에 몸부림치는 먹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앉은 자세(휴식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 역시 그럴 듯한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반면에 티렉스가 청소동물이었다고 주장하는 Horner 박사는 티렉스의 앞발은 입에도 닿지 못할 정도로 짧고, 마주 잡지도 못하기에 그저 부른 배를 두드리는 정도의 기능을 할 뿐이라고 얘기했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읽은 공룡은 어떤 생물이었나? 란 책에 재밌는 주장이 있었답니다. 그건 바로 티라노사우루스의 앞발이 이쑤시개 역할을 한다는 '요지'입니다. :) 즉, 이런 논조입니다.
아아아... ㅠ.ㅠ 참으로 소설처럼 썼습니다. ㅠ.ㅠ 저 주장의 심각한 오류가 있답니다. 왜냐하면 티렉스의 앞발은 입에 닿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가족 단위로 모여 살면서 서로의 이빨을 청소해줬을 가능성은 희박하겠지요? :)
어제 올린 공룡멸종과 관련한 포스트에 올라온 호앵님께서는티렉스가 군집 생활을 통해 서로 흡연을 가능케 했다고 하셨답니다. (^^) 하하하 :) 절묘하게 담배를 손가락 사이에 끼울 수 있게 진화한 것이 아닐까란(야...) 어쨌든, 티렉스는 균형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고, 결과적으로 짧은 앞발을 지녔다는 것이 가장 인정받는 주장입니다.

티렉스로 대표되는 티라노사우리드(tyrannosaurid,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는 우스꽝스러울 정도의 짧은 앞발이 있습니다. 게다가 기능적으로 두 개의 발가락 - functional didactyl - 밖에 지니지 않았습니다. 또한, 당시 발견된 티렉스는 상완골(humerus) 밖에 발견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앞다리를 표현할 수 없었고, 1900년대 초반까지는 알로사우루스처럼 3개 발가락에 비교적 긴 앞발로 복원되곤 했습니다. 그러나 Barnum Brown과 Lawrence Lambe 등은 티라노사우루스가 고르고사우루스와 근연관계에 있고, 고르고사우루스처럼 짧은 앞다리를 지녔고, 2개의 발가락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논란은 결국 1989년 최초로 티렉스의 앞발이 온전하게 발견되면서 현재와 같은 2개 앞발가락에 짧은 앞발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티렉스는 이 짧은 앞발을 어떤 용도로 사용했을까요? 이미 짧아진 이유와 관련해서는 예전에 포스팅했기에 - Tyrannosaurid의 앞발에 관한 짤막한 이야기 -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일반적인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먹이가 몸부림치지 못하게 잡는 기능 (Carpenter 박사)
2. 휴식 자세에서 일어날 때 짚는 역할
3. 교미 시 배우자를 고정시키는 역할
4. 부른 배를 두드리는 역할 (Horner 박사 ㅠ.ㅠ)
5. 과시를 위한 깃털이 존재했을 가능성 (Holtz 박사)

티렉스의 앞발은 충분한 근육이 붙을 수 있는 면적을 제공하기에 비록 1미터 정도의 짧은 앞발이지만 강력한 힘 - 200kg 정도를 들 수 있는 수준 - 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렇기에 몸부림치는 먹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앉은 자세(휴식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 역시 그럴 듯한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반면에 티렉스가 청소동물이었다고 주장하는 Horner 박사는 티렉스의 앞발은 입에도 닿지 못할 정도로 짧고, 마주 잡지도 못하기에 그저 부른 배를 두드리는 정도의 기능을 할 뿐이라고 얘기했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읽은 공룡은 어떤 생물이었나? 란 책에 재밌는 주장이 있었답니다. 그건 바로 티라노사우루스의 앞발이 이쑤시개 역할을 한다는 '요지'입니다. :) 즉, 이런 논조입니다.
티렉스의 앞발은 짧고 약하기에 휴식 상태에서 짚고 일어나면 부러져 버릴 것이다. 악어는 악어새와 공생을 통해 이빨 청소를 하지만, 피비린내가 나는 티렉스와 공생할 동물은 없다. 그래서 이빨 사이에 고기도 끼고, 힘줄도 끼고, 뼛조각도 끼어 악취를 풍기고 입안에 고름이 생겼을 것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티렉스 자신 뿐이기에 자신의 앞발로 이빨 사이의 뼛조각과 힘줄 등을 제거했을 것이다. 또한, 입안에 잡힌 고름을 터뜨리는데 이용했을 것이다.
아아아... ㅠ.ㅠ 참으로 소설처럼 썼습니다. ㅠ.ㅠ 저 주장의 심각한 오류가 있답니다. 왜냐하면 티렉스의 앞발은 입에 닿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가족 단위로 모여 살면서 서로의 이빨을 청소해줬을 가능성은 희박하겠지요? :)
어제 올린 공룡멸종과 관련한 포스트에 올라온 호앵님께서는티렉스가 군집 생활을 통해 서로 흡연을 가능케 했다고 하셨답니다. (^^) 하하하 :) 절묘하게 담배를 손가락 사이에 끼울 수 있게 진화한 것이 아닐까란(야...) 어쨌든, 티렉스는 균형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고, 결과적으로 짧은 앞발을 지녔다는 것이 가장 인정받는 주장입니다.
# by | 2009/02/23 23:28 | 공룡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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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티라노 앞발이 짧은 이유에 대한 새로운 학설
티렉스 앞발은 무슨 역할을 했을까? by 꼬깔 님의 글에서 필받아서, 이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티라노 가라사대, 다들 짧은 내 앞다리를 가지고 흉보는데 남의 사정도 모르고 그러지 마유~! 나를 보시면, 그간 맹훈련으로달리기와 깨물기 만을 위한 알흠다운 몸매에 감탄하실 꺼구먼유~. 지는 사실 청소부가 아니라 초원에서 장거리 달리기를 통해초식공룡을 잡아먹는 공룡이구먼유~. 그래서 달리기할때 불리한 부분은 극도로 소형화 되어있지라우......more
근데 어떻게 저렇게 음란한 그림을 찾으셨데요 그래..(어?)
저는 쓰지 않아서 퇴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앞발은 오랜세월동안 컴퓨터 문명의 발달로 퇴화해서 저렇게 작아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때의 유물이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보아 문명이 극도로 발달해서 모든 물건이 친환경, 재활용, 자연분해 소재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학설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덧글 차단 안하실거죠...?)
WALL-K님// 크크
"내 손 짧은 거에 대해서 당신네들 보태준거 있어? 응? 응? 응?"하고 시비를 걸지도 모릅니다.
그럴때는 담배불 한 대...붙여줘야...(뭐 임마?)
그나저나 위에 있는 어떤 가설(!)들도 그리 신통해보이는 용도로의 사용을 시사하는 것은 없군요.;;
아니 그런데 배에는 앞발이 닿습니까?;;
저 그림 결국 사용하셨네요?ㅋㅋ
개인적으론 1번과 3번 주장이 그럴듯 하군요ㅋㅋㅋㅋ
혹시 앞발이 보아뱀류 수컷의 뒷다리 흔적처럼 쓰이지도 않았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