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공룡일까요?

사실 눈썰미가 좋지 않으면 공룡 그림을 보고 어떤 녀석인지 맞추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아래 공룡이 무엇인지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Raul Martin의 작품으로 수각류(A)가 조각류(B)를 잡아 먹는 장면입니다. 대략적인 범위는 좁힐 수 있을 듯한데... 어떤 공룡일까요?

Raul Martin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A는 티라노사우리드인 알베르토사우루스(Albertosaurus), B는 하드로사우리드인 람베오사우루스(Lambeosaurus)입니다. 제가 추정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B는 비교적 쉽게 동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드로사우리드 중 대표적인 람베오사우린(람베오사우루스아과 공룡)인 람베오사우루스란 것은 머리 장식으로 구분할 수 있을 듯합니다. 문제는 A입니다. 앞발가락이 2개란 것으로 티라노사우리드란 것은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목이 비교적 길고, 두개골의 폭이 다소 좁은 것으로 보아 티라노사우린(티라노사우루스아과 공룡)인 티렉스나 다스플레토사우루스는 아닐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게다가 람베오사우루스를 먹는 녀석이니 당연히 타르보사우루스도 빠집니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고르고사우루스와 알베르토사우루스가 됩니다. 그러나 이 그림으로 알베르토사우루스와 고르고사우루스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전 A는 고르고사우루스 또는 알베르토사우루스, B는 람베오사우루스로 판단했습니다.

by 꼬깔 | 2009/02/26 01:11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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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erd at 2009/02/26 01:53
B는 벼슬 모양 덕에 람베오사우루스라는걸 쉽게 알 수 있었고..
A는 알베르토사우루스 같아 보였습니다. 크기가 좀 작은 티라노사우리드 중에 딱 떠오르는건 그 녀석이라서..
Commented by Nerd at 2009/02/26 01:57
공룡 퀴즈 이것도 새로운 포스팅 아이템이 될 지도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26 18:15
Lee님// 오~ 그러시군요? :) 굉장하십니다. :)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2/26 02:27
근데 A앞에서 인상쓰는 트리케라톱스가 없으므로 그림이 '도상학적'으로 완전하질 않군요.(도주)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26 18:15
나인테일님// 헉... :)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2/26 03:01
시체가 반잘렸으니;; 아마도 시체를 먹는것 같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26 18:15
메가랍토르님// 하하하 :) 그럴 수도 있고요.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2/26 09:52
목의 뒷덜미를 물어서 죽였고, 내장과 꼬리를 먼저 먹어치웠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26 18:16
새벽안개님// 우왕~ 멋져요~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2/26 11:02
여기 오시는 분들은 중생대 CSI 대원들이십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26 18:16
위장효과님// 헤헤헤 :)
Commented by 플로렌스 at 2009/02/26 11:15
람베오사우르스까지는 알겠는데 티라노사우리드들의 구분은 잘 못합니다. (T_T);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26 18:16
플로렌스님// 확실히 티라노사우리드 구분이 쉽지는 않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두막루 at 2009/02/26 12:50
저는 눈썰미가 전혀 좋지 않아서...ㅡㅜ
그저 티라노사우리드의 한 공룡이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것을 감상하는 정도...흑...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26 18:16
두막루님// :)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9/02/26 14:28
저도 티라노사우루스 계열의 공룡이 그냥 람베오사우루스를 냠냠하는걸로밖에.....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26 18:16
고르헥스님// 그렇죠? :)
Commented by Mizar at 2009/02/26 15:28
알베르토사우르스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왠지 이름이 친근한(?) 느낌이 들더군요. -_-;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26 18:17
미자르님// 오~ 그러십니까? :) 확실히 고르고보다는 익숙하고 친근하죠? :)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9/02/27 18:21
참 잘했어요~! 짝짝짝!

평면적으로 그린 그림이라면 보다 쉽게 눈에 들어오디만 원근감이 들어갈 경우
아무래도 보는 각도에 따라 부각 및 과장이 되므로 혼란이 일어나디요.
예를 들어 전체와 앞다리의 비율 같은 경우도 원근감 때문에 헷갈릴 수 있고.
사실 투시도 같은 그림이라면 굳이 목 굵기까지 안 보고 대갈빡(크학학!) 생김새만
봐도 티-다 계열과 알바 계열은 파바박 차이가 나디만서리.

어쨌건 장소도 장소이디만 시대로 접근하면 보다 근사치가 나오디요.
람베오사우루스가 산 시대(76-75mil. 위키 기준)와 가장 먼 놈으로는
티라돌이가 걸리누만요. 그밖에 다스돌이나 알바, 골골이는 람보와 겹치고.

기나저나 2000년도에 이융남 박사가 책을 낼 때만 해도 타르보사우루스를
티라돌이 속으로 넣었는데 그 뒤로 또 바뀌고 바뀌고, 기래서 어느 정도 이상
세부적인 분류는 단정하기 힘들다고 봅네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역시 골격 투시도가 아닌 그림에서는 티-다, 알-골 이런 정도로 묶어 보는 게 편한 듯.
실제로 외국 사이트에서 어떤 공룡 그림을 검색했을 때 근연종이 나오기도 하고 말이디요.
알바와 골골이가 중복되는 것이 대표적 사례.

제가 개지고 있는 <Predatory Sau... 어쩌구저쩌구>에는 털보돌이건 다스돌이건
티라돌이 쪽으로 편입시켰고, 골골이는 알바 쪽으로 들어가 있디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2/28 02:16
박코스님// 길티요. 사실 고르고사우루스야 알베르토사우루스의 이명이었다가 독립한 녀석이니 말입네다. 기리고 사실 두개골만 놓고 본다면 다스플레토사우루스와 타르보사우루스가 아주 유사한 편입네다. 어쨌든, 저 그림은 알베르토사우린이라 생각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니까니 고르고사우루스나 알베르토사우루스 쯤으로 얘기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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