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oplochephalus에 대한 짧은 글

오랜만에 방명록에 글이 붙어 확인했는데,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
스파르기늄님께서 말씀하신 갑옷공룡은 이름으로 추정하건대 Euoplocephalus(에우오플로케팔루스) - 흔히, 유오플로세팔루스란 표기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 인 듯합니다. 탱크로 불리는 갑옷공룡, Ankylosauria 중 Ankylosaurus만큼이나 잘 알려진 녀석이니까요. 전형적인 ankylosaurid(안킬로사우루스과 공룡)로 넓고 큰 삼각형 모양의 두개골과 두개골에 있는 뿔장식, 그리고 골질의 꼬리곤봉이 있는 녀석입니다. 덩치는 안킬로사우루스보다 다소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6미터 길이에 2톤 이상은 나갈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름은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Eu-oplo-cephalus

eu : Gr. eu (ευ, well)
oplo : Gr. hoplo (ὃπλον, arms, weapon)
cephalus : Gr. cephale (κεφαλη, head)

"well armed head"

에우플로케팔루스는 잘 무장된 머리란 이름으로 명명된 이유는 다른 안킬로사우리드처럼 단단한 골판이 두개골과 융합되어 있고, 심지어 눈을 보호하는 골질 눈꺼플까지 발견된 최초의 안킬로사우리아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8,500만 년 ~ 6,500만 년 전까지 생존했던 녀석이라고 합니다. 에우로플로케팔루스보다 큰 안킬로사우리드라면 안킬로사우루스와 몽골의 Tarchia정도일 듯합니다.

안킬로사우리아와 관련한 글을 구상하고 있었는데(구상만 했습니다. ^^), 조만간 써봐야겠습니다.
▶ 아우... 그만 좀 해... 마이 묵었다 아이가...
(출처 : http://piclib.nhm.ac.uk/piclib/webimages/0/20000/600/20689_big.jpg)

by 꼬깔 | 2009/03/06 13:28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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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03/06 13:36
항상 느끼는 건데, 저 꼬리로 차량을 들이 받으면? 이라는 망상을 하게 되더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6 13:49
아브공군님// 헉... 그냥 전복아니겠습니까? :)
Commented by Mizar at 2009/03/06 13:44
그림에 나온 두들겨 맞고있는 녀석들에게 동정이 가는 건 저 뿐인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6 13:49
미자르님// 아하하 :)
Commented by 스파르기늄 at 2009/03/06 13:45
간단하면서도 궁금한점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삽화에 보이는 피해자.. 아니 피해룡(?)의 표정이 매우 아파보이는군요;
골절된 화석의 대부분이 저녀석때문이 아닌지 약간의 의심이 됩니다 =_-;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6 13:50
스파르기늄님// 별 말씀을요. 예전 공룡의 땅에서 이융남 박사님께서 그렇게 추정하시기도 했답니다.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3/06 13:46
위용을 자랑하는 티라노가 곤봉 한방에....ㅋ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6 13:50
새벽안개님// :)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첫번째 녀석은 앞발가락이 3개인 녀석이라는 거!! :) 아마도 티라노를 그렸을 것 같은데, 다지증에 정상보다 긴 팔을 가진 녀석으로 추정... (야...)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3/07 09:24
위쪽은 티라노가 아니군요. 앞다리도 길고 발가락도 3개...ㅠ 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7 11:19
새벽안개님// 그렇습니다. :)
Commented by hotdol at 2009/03/06 14:39
가뜩이나 심한 중량을 받치고 있는 다리에 망치질...
다리가 아니더라도 보행자세를 생각해보면 옥수수 나갈 확률도 꽤 높아보이는군요.
정말 굶어죽든 다리가 부러져 죽든 이판사판이 아닌 다음에야 덤빌리가 없겠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7 11:19
hotdol님// 흑... 만약 덤비더라도 적절한 방향 쪽에서 공격하겠지요. :)
Commented by Nerd at 2009/03/06 14:39
의외로 티라노사우리드 같은 큰 동물이 다리 골절 한방에 끝장이 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또 에우오플로케팔루스는 개체수도 매우 많았을 걸로 생각되니 정말 껄끄러운 존재였겠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7 11:20
Lee님//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수 있을 겁니다. 그렇기에 보다 안전한 먹이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겠죠? :)
Commented by Nerd at 2009/03/07 11:52
참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물들 사는 모습은 다를 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7 13:11
Lee님// 삶이 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9/03/06 16:54
저 꼬리곤봉의 실제 용도는 나무열매를 따는 겁입네다.
믿거나~ 말거나! 크학학!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9/03/06 20:41
그....그럴듯 합니다!!!
그러나 나무가 파괴되니 한번 사용한 나무는 60년 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7 11:20
박코스님// 오호~ 크크크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3/06 16:58
정말 굶어죽을 정도로 배고프지 않은 이상 용반목의 육식공룡들도 안킬로사우리드 동네는 안 건드렸을 거 같습니다. 뱃가죽과 등가죽이 붙을 정도로 굶어서 눈이 뒤집히지 않은 다음에야...저 장갑차를 무슨 배포로 건드립니까...^^;;;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9/03/06 17:41
그래도 안 건드렸을것 같은데요;;
먹을게 없어보입니다.
Commented by 코아틀 at 2009/03/06 20:58
새끼 때에는 갑옷이 덜 발달해서 물렁물렁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악어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 시기의 안킬로사우루스 무리는 삶이 고달팠겠지만, 다 자란 뒤에는 정말 잡아먹힐 걱정은 거의 하지 않고 살아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7 11:20
위장효과님// 어떤 책에는 축구선수처럼 힘을 모아 한 방에 굴린다고 하는데요? :) 하하하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7 11:21
보름달님// 그럴 가능성은 아주 높아보입니다. 대개 성체와 아성체의 구분이 뼈의 골화 정도니까요. 안킬로사우리드의 갑옷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늘 어릴 적이 문제일 듯싶습니다.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9/03/06 17:41
유오플로케팔루스는 저 등에 쌍가시가 특징인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7 11:22
고르헥스님// 그건 잘 모르겠는데요? :) 한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원래그런놈 at 2009/03/06 21:01
오 저 곤봉... 그나저나 갑룡류하면 저는 검룡류가 생각이 납니다. 과연 이 둘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언제 한 번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9/03/06 22:14
공통조상이었던것 같던데,
어떤 책에서 본 대로라면(어렸을적 책이지만)
똑같은 소체에 똑같이 찰흙을 올리고 누르면 갑룡이고 뾰족하게 올리면 검룡(....)
이었는데 어렸을때 꽤 그럴듯하게 생각했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7 11:22
원래그런놈님// 고르헥스님 말씀마따나 안킬로사우리아와 스테고사우리아는 공통조상으로부터 분기한 무리입니다. 나중에 써볼게요.
Commented by 찬칼바람 at 2009/03/06 21:30
조선시대라면 저 공룡이 공성무기는 아닐까요? 꼬리에 맞으면 성벽이 무너질것 같아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7 11:23
찬칼바람님// :)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9/03/07 02:30
로우킥! 하이킥!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07 11:23
누렁별님// 하하하
Commented by 구이 at 2009/03/08 22:11
갑자기 든 생각인데 곡룡류는 앞에서 공격하면 잡기 쉽지 않을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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