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목 넘김이 끝내줘요!!

정말 궤변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 티렉스는 차골(furcula)이 없다고 주장하는 양반께서 주장하는 바를 보면 그야말로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개념이 절대로 안드로옵네다. 우선 이런 주장을 하는군요.

더우기 티라노의 것이 차골이란 개념은 더욱 복잡한 문제를 가지고 있답니다. 거대한 이빨과 입으로 삼키는 먹이가 무엇인가?
말 그대로 사슴을 한 마리를 삼켰다고 하면 머리에 비해 좁은 목으로 넘어가는 차골에 막혔을 것입니다.
그럼 다른 학자들의 말처럼 티라노도 물고기를 먹고 살았을 까요 가장 타당한 내용일 수 있는 것이 됩니다.
공룡이 가지는 몸의 균형은 매우 날렵하여 실지 목에 이르는 식도는 그리 넓지 못한 것입니다.
쉽게 가마우찌가 물고기를 목으로 넣는 과정을 생각하면 이해가 간단 할지 모릅니다. 즉 새들은 바로 이 차골 때문에 먹이에 문제를 가지고 있답니다. 포유류같은 경우는 음식을 부셔서 먹기 때문에 목을 넘어가는 쇄골에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흠흠... 목걸림이 걱정되신 거로군요? 그렇다면 티렉스의 차골이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확인해볼까요? 아래 사진은 Manchester 박물관에 전시된 BHI3033(애칭, Stan)의 레플리카입니다. 양쪽의 오훼골(coracoid)과 접한 V자 모양의 뼈가 차골(furcula)입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혹시... 혹시... 식도가 기도보다 앞쪽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티렉스는 기도가 등쪽에 위치하고 식도가 배쪽에 위치하는가 봅니다. 게다가 티렉스는 뱀처럼 먹이를 통째로 삼키는군요?? 그렇다면 독과 독니가 필요할 뿐 bone-crushing teeth가 왜 필요할까요? 혹시 이건 짝짓기를 위한 과시용일까요?

이 양반의 궤변은 끝이 없습니다. 당분간 포스팅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일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보름달님 고생 많으십니다. 기본적으로 '종(species)'의 개념도 없고, 아는 것은 쥐뿔도 없으면서 모든 사람들의 지적을 유유히 받아 넘기는 모습을 보니. 놀랍습니다. :)

그러니 이 포스트 -  티렉스는 배 터지도록 처먹고 죽었을까? - 에서 티렉스는 많이 '처' 먹어서 위가 터져 죽었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듯하군요. 티렉스는 많이 '처' 먹다가 식도, 특히, 차골에 '사슴 한 마리' 통째로 삼키다가 (몸보신을 위해 신생대로 날아갔습니다.) 질식사 한 겁니다.

by 꼬깔 | 2009/03/19 17:38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5)

트랙백 주소 : http://conodont.egloos.com/tb/230166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Mizar at 2009/03/19 17:41
그러고보니 요즘 어디선가 이 주제로 전투를 하고 계신가보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19 17:43
미자르님// 전투라기보다는 이제 댓구하기도 지쳐서 감상 중입니다. :) 그런데 이어서 보름달님께서 전투 중이시네요.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3/19 17:42
왠지 쥬라기 공원 로고를 박아넣고 'T-REX'라고 써서
"목넘김이 좋은 맥주 티랙스!"라고 광고 하면 잘 팔릴 것 같은 뻘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왠지 그럴듯 하지 않습니?...;;;)

그나저나 티렉스 목구멍 구경이라는 진기한 경험을 하고 가신 고 사슴님께는 삼가 심심한 애도를...OTL...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19 23:40
나인테일님// 아아아... 그래야 할 것도 같군요.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3/19 17:57
그러고 보니 오늘 또 "마지막 공룡" 투어타라 뉴스가 나오더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19 23:40
슈타인호프님// 헉... 그렇습니까? ㅠ.ㅠ
Commented by akpil at 2009/03/19 18:13
티렉스 맥주 .. 가 ....
혹시, 티렉스가 맥주를 마셨다는 애기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19 23:40
akpil님// 하하하 :)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3/19 18:15
저도 이게 좀 궁금했는데요. 육식공룡은 고기를 이빨로 뜯어 먹나요? 아님 통째로 삼키나요? 그리고 초식공룡은 새들처럼 모래주머니가 있는데 속에 돌덩어리를 삼켜서 맷돌처럼 갈아서 소화를 시켰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거 근거가 있는 이야기 인가요? 그러면 육식공룡도 그렇게 했을까요?
Commented by Nerd at 2009/03/19 18:37
초식공룡의 소화를 도왔다는 위석 화석이 공룡의 복강 부분에서 발견된 경우가 다수 있으니..돌로 식물을 갈았다는 것은 거의 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Epik high 메가랍토르 at 2009/03/19 22:13
케라포다아목이나 타레오포다의 안킬로사우리아하목은..

발달한 치아를 가졌기에 위석은 필요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위석은 현재 용각류에게만 발견되죠 뭐 케라톱시안 프시타코사우루스같은 경우라면 모를까..

육식공룡은 아마도..위석이 필요없었을 것같습니다. 고기라는게 식물보다 더 잘 소화되고(?)
뱀처럼 그냥 통째로 삼키는 일은 없었을 것으로 보니까 말이죠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9/03/19 23:15
메가랍토르//실제로 포유류에서도 식육목의 경우는 어금니가 절대로 먹이를 씹는 역할을 수행하지 않고 오로지 먹이를 '자르는' 역할만 한다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19 23:42
새벽안개님// 위석(gastrolith)이 발견되었으니 최소한 용각류는 그리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각류는 기본적으로 찢어서 삼켰을 것 같고요. 티렉스는 일부 뼈까지 부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을 듯합니다. 새를 빼고는 가장 가까운 악어를 벤치마킹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3/20 09:11
다들 친절한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Niveus at 2009/03/19 19:40
...이건뭐... OTL
그건 그렇고 제목은 정말 낚이기 딱 좋군요.
새로 나온 맥주인가!? 했음 -_-;;;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19 23:42
Niveus님// 하하하 :)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3/19 19:47
기도가 식도 뒤에 위치한 척추 동물-폐호흡 동물-이 발견된다면 그건 정말 기사감인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19 23:43
위장효과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
Commented by Bronze at 2009/03/19 19:53
그러고보니 티렉스가 시체만 뜯어먹고 살았다란 설도 있다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19 23:43
Bronze님// 호너 박사가 주로 주장하는 부분입니다. :)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9/03/19 22:15
저런 말도안되는 말을 늘어놓는 분들은 특별히
제임스 롤프 선생님 강의에 초청해드려야합니다.
이분이 아주 욕의 달인이시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19 23:43
고르헥스님// ㅠ.ㅠ
Commented by Sanai at 2009/03/19 22:17
그런데 신생대 고생물은 이제 더 이상 업데이트 되지 않는 건가요...(어흐흑)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19 23:43
Sanai님// 여유가 생기면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
Commented by hotdol at 2009/03/19 22:49
저 위치의 차골이 방해가 된다면 그 전에 우선 목이 터져 죽겠습니다. -_-;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19 23:43
hotdol님// 흑... 그러게요.
Commented by 구이 at 2009/03/19 22:58
BHI뭐시기는 STAN아녔나요...;; sue도 BHI였나요....?AMNH아녔나요....ㅡ,.ㅡ?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19 23:01
구이님// 어머머... Stan을 Sue라고 적어 놓았군요? OTL...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9/03/19 23:15
그전에 수각류는 먹이를 통째로 삼키지 않고 뜯어서 삼키지 않았던가요;; 아무리 입이 커도 말이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19 23:44
트로오돈님// 당연히 뜯어서 삼켰겠지요. 문제는 저 양반이 통째로 삼켰을 것이다란 것을 '가정'하고 차골의 존재 운운하니 답답한 거고요.
Commented at 2009/03/20 01:5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0 12:12
비공개님// 저도 관련 논문을 부탁해 받아 읽어보는 중입니다. 대략적인 포스팅을 먼저 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고생이 많으십니다. 뭐 난적이라고 하기보다는 독특한 정신세계를 지닌 분인 듯합니다.
Commented by 카놀리니 at 2009/03/21 12:07
오훼골이 쇄골에 의하여 견갑골에 연결되던 부분이라고 알고있는데 그렇다면 차골은 목뼈였군요 그래서 대부분의 수각류가 조류와 공통특성에 차골을 넣었던거였네요 ㅎㅎㅎ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1 12:31
카놀리니님// ㅠ.ㅠ
Commented by 구이 at 2009/03/22 23:58
대학 MT가서 교수님이 그러시는데 예술하는 사람들은 고집이 엄청 쎄다고 합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