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의 설치류 - Phoberomys pattersoni

 
Empas에서 연재했던 카테고리 중에 가장 망설여졌던 것 중에 하나인 Μνημοσυνη(Mnemosyne - 기억의 여신)란 것입니다. 정확하지 않은 부분들도 있겠지만, 기록적인 것들을 적고자 했는데 워낙 불펌이 많고 왜곡되어 인용되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 망설였던 것이지요. 이 카테고리에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불펌되었던 내용인 '지질시대의 최대 악어'에 대한 것도 있지요. 각설하고 오늘 제절초님의 블로그에서 엄청나게 큰 쥐에 대한 포스트가 올라왔길래 이쪽으로 트랙백을 하면서 카테고리를 생성했습니다. 제절초님 받으세요~

오늘은 비교적 최근에 발굴되어 알려진 최대의 설치류( Rodentia)인 Phoberomys pattersoni 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알려진 화석 사진이 없어 상상도만을 썰렁하게 올리지만 정말 엄청난 거구임에는 틀림이 없는 녀석이랍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 이름의 의미
Phoberomys pattersoni 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Phobero-mys
phoberos(Gk. φοβερος : fearfull)
mys(Gk. μυς : mouse)
 
☞ 의미는 상당히 간단하죠?^^ 말 그대로 '공포의 쥐'란 의미를 가집니다. 현생 동물 중 가장 닮은 녀석으로는 기니피그(Guinea pig : Cavy)가 있습니다.
 
Kingdom Animalia (동물계)
  Phylum Chordata (척삭동물문)
    Superclass Tetrapoda (사지상강)
    Class Mammalia (포유강)
       Order Rodentia (설치목)
          Superfamily Cavimorpha(기니피그형상과)
              Genus
Phoberomys    

▷ 여러가지 기록들
① 길이
☞  설치목(쥐목)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현생 최대의 설치류인 카피바라의 경우 1 ~ 1.3미터정도의 길이에 어깨 높이가 50cm정도인데 반해 이 녀석은 약 3m 길이에 어깨높이가 1.3m에 이른다고 합니다. 정말 거대하죠?^^ 또한 두개골의 크기는 카피바라의 2배 이상으로 약 50~55cm정도에 이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② 체중
☞ 약 700kg정도로 추정이 됩니다. 현생 최대의 설치류인 카피바라가 30 ~ 50kg인 것을 감안한다면 10배이상의 체중을 가지는 것이지요~ 정말 엄청난 거구입니다.
 
▷ 생존 시기 및 장소
☞ 지금으로부터 약 800만년 전 ~ 500만년 전까지 생존했던 녀석으로 추정됩니다. 분명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지만 이들의 천적인 거대 악어와 키가 3미터를 넘는 공포새가 존재했었다지요. 결국 이들의 좋은 식사감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발굴 장소가 남미의 베네주엘라였기 때문에 아마도 남미쪽에 서식했던 녀석으로 추정됩니다.
 
▷ 이런 저런 얘기
☞ 포베로미스의 경우 현생 기니피그(guinea pig - cavy)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체중은 기니피그(흔히 모르모트라고 부르는데 잘못된 이름입니다.)의 700배에 이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동안 엠파스 지식거래소를 휩쓸었던 무적의 '아마존 토끼'의 모델이 이 녀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2000년과 2003년에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남미쪽에 서식했다는 점입니다.^^
 
P.S.) 참고로 현생 설치류 중 최대의 녀석은 Capybara라고 불리우는 녀석으로 Hydrochoerus hydrochaeris라는 학명을 가집니다. 물가에 사는 녀석이라고 하며 아마도 포베로미스가 비슷한 생활을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하네요~^^

P.S.2) 아마존 왕토끼에 대한 것은 조만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마존 왕토끼란 녀석이랍니다. 
▶ 기니피그의 모습

▶ 현생 최대의 설치류 카피바라의 모습


...크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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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7/05/18 00:32 | Μνημοσυνη | 트랙백(1) | 핑백(2)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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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tella et F.. at 2008/01/18 12:16

제목 : 최대의 설치류 - Josephoartigasia m..
최대의 설치류 - Phoberomys pattersoni 자동차만한 마이티 마우스 발견(동아닷컴)(a) J. monesi (b) 파카라나(출처 :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몇 달 전에 베네수엘라에서 발견된 최대의 설치류( Rodentia)인 Phoberomys pattersoni 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을 뛰어 넘는 거......more

Linked at ★ Stella et Foss.. at 2009/01/03 14:37

... 최대의 설치류 - Phoberomys pattersoni최대의 설치류 - Josephoartigasia monesi섬 거대증(Island gigantism)은 생물이 고립된 섬과 같은 환경에서 극단적으로 거 ... more

Linked at ★ Stella et Foss.. at 2009/02/12 00:20

... 것 같습니다. 저 정도의 덩치였다면 눈에 보이면 삼켰겠네요. ㅠ.ㅠ 시대는 다르지만 최대의 설치류 - Josephoartigasia monesi와 최대의 설치류 - Phoberomys pattersoni등 거대한 설치류가 살던 곳이 남미였으니, 먹이가 되는 동물 역시 거대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역시 이런 선택압이 결국 아마존 ... more

Commented by byontae at 2007/05/18 00:41
진화에도 사이클이 있어서 동식물들의 크기도 그 트렌드를 따라가는것 같습니다.
공룡이 뛰어놀던 때는 거대화의 정점을 이루다가 지난 마지막 빙하기 이래로는 꾸준히 작아지는 추세니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5/18 00:46
byontae님// 그러게요. 또한 기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고요. 최근에 읽었던 책 '생명 최초의 30억 년'이란 것과 예전에 읽었던 '제 6의 멸종'이란 책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있었던 것 같고요. 또한 진화상의 폭발(그런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요.)이 산소, 그리고 빙하, 대멸종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있더라고요. 좋은꿈 꾸시고(아~ 그 곳은 아니겠군요.^^) 엄마 꿈 꾸세요~ :-)
Commented by 선유현 at 2007/05/18 00:47
아, 아마존 왕토끼+ㅁ+ 귀여울까?;;하는 걱정(;;)이 왜 드는걸까요; 궁금하긴 하지만 검색해 보지 않고 두근두근 상태로 있을래요. 하하하;
오오 그런데 700kg이었음; 거의 뭐 토토로 급일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5/18 00:48
선유현님// 아하하^^ 검색하지 말고 기다려보세요.^^ 사실 검색을 하면 제 이름도 제법 나올껄요? 모든 스토리는 제가 알려드릴께요.^^
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07/05/18 00:57
아... 기니피그 한때 길렀는데.. 정말 시끄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Commented by poppy at 2007/05/18 01:32
오, 마이...
저렇게 큰 설치류 보면 기절할것같습니다.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5/18 02:41
...고대엔 다들 컸죠. 잠자리도 막 1m 이러구(...)
Commented by poppy at 2007/05/18 02:46
늦게주무시네요. 전 공부하러 가야하는데 여적 뭐하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서관에 도착하면 세시될듯...
Commented by BigTrain at 2007/05/18 07:41
"거의 모든 것의 역사"에서 현 시대를 거대한 동물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 맥빠진 시대라고 평하던데 저 3m짜리 거대쥐를 보니 이해가 되는군요. -_- 기니피그는 저렇게 귀여운데!
Commented by 꼬깔 at 2007/05/18 09:54
타치코마님// 그러셨군요.^^ 하기야 조용하지는 않겠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5/18 09:54
poppy님// 만약 저런 녀석들이 산다면 무서울꺼예요.^^ 에구 늦게까지 공부하시네요. 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05/18 09:55
BigTrain님// '거대 동물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 맥빠진 시대'라...^^ 재밌는 표현이네요. 어쩌면 그럴 수도 있고 어찌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5/18 09:56
제절초님// 기후의 영향,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날씨좋다 at 2007/05/18 10:52
전 저런 거대한 녀석들이 있으면 삶의 의욕을 잃어버릴지도.... 저건 재양이야!!!!!!!!!
Commented by 블루빛와인 at 2007/05/18 10:55
카피바라.....쥐군요! (으악)
Commented by 꼬깔 at 2007/05/18 11:39
날씨좋다님// 그렇다면 저기에 걸맞은 '고양이'도 있어야겠지요?^^ 어쩌면 거대한 사자나 호랑이같은 고양이가 저 녀석들을 데리고 놀았을지도 모르겠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5/18 11:40
블루빛와인님// 아하하 카피바라는 정말 쥐처럼 생겼지요?^^
Commented by DDH at 2007/05/18 20:07
궁금한게 있는데..사르코수쿠스가 마이오세와 플라이오세에도 살았었나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5/18 21:46
DDH님// 정확한 것은 모르겠지만, 사르코수쿠스의 경우 백악기 중기에 나타나 백악기에 절멸을 맞이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데이노수쿠스와 더불어 전형적이 중생대의 거대 악어니까요. 푸루사우루스나 람포수쿠스쯤이 그 시대에 해당할겁니다.
Commented by DDH at 2007/05/18 21:56
꼬깔//그런데, 포스트 내용 중에 포베로미스의 천적이 사르코수쿠스로 나와서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5/18 21:59
DDH님// 헉... 그렇네요. 잘못된 부분 같습니다. 에구... 수정을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가라월라 at 2007/12/07 14:41
으하하하하 ㅋㅋㅋㅋ 아마존 왕토끼라 ㅋㅋ 참 그거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제 조촐한 이글루스에 들어오셔서 포베로미스 블로그에 트랙백 올려주신거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12/07 22:17
가라월라님// 오~ 들어보셨습니까? :)
Commented by 가라월라 at 2007/12/07 23:43
육식을 한다는 전설의 토끼님이 아니십니까? ㅋㅋㅋㅋㅋ 그런 그분도 미시시피 왕거북님께는 상대가 안되죠 ㅋㅋㅋㅋㅋㅋ

완전 어거지였습니다 ㅋㅋㅋ

어이없는 거짓으로 지剌하는 것. ㅋㅋㅋ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7/12/08 02:03
가라월라님// 그렇습니다. :) 그 유명한 뇌입원의 미시시피왕거북도 아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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