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의 애칭과 학명은 다른 겁니다.

T. rex의 차골(furcula, wishbone) 존재를 인정하고 싶지 않으니, 차골 레플리카나 관련 내용, 사진 등을 제시해도 다른 소리로 일관합니다. 보름달님께서 제시하신 사진은 이거였습니다.
▶ Sue(FMNH PR2081)의 차골 - 청동 복제품
(출처 :
http://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f/ff/Rex_wishbone_FMNH.jpg)

이렇게 꼼꼼하게 알려주고, 링크도 제시했는데, 돌아온 답변은 이런 것이었답니다. :)
달랑 'Following the sale of "Sue", another Tyrannosaurs rex skeleton, dubbed Z-rex,'만 인용한 후, "티렉스가 아닌 영국에서 발견된 Z-rex의 차골'이란 댓글을 답니다. :) 이와 관련한 링크는 여기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일부 발췌한 것이지요.
보름달님께서 제시하신 사진이 옆에 있으니, 당연히 내용이 Z-rex의 것이라 생각했는가 봅니다. 즉, 온전하게 읽어보지 않고 앞쪽만 읽은 후 '이건 티렉스인 Sue의 것이 아니고, 영국 공룡 Z-rex의 것이네.'란 생각... ㅠ.ㅠ 여기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영국에서는 티렉스가 발견된 적이 없으니까요. 관련링크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당 화석을 구입한 사람이 영국 사람이며, 발견된 장소는 미국의 South Dakota니까요. 또한, Z-rex는 애칭일 뿐 - 그나마 사들인 사람이 Samson으로 변경했습니다. - '학명'이 아니니까요. 즉, Z-rex란 녀석도 T. rex란 겁니다.

이제까지 발견된 티렉스 표본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또한, 대개 애칭이 부여되었답니다. 대표적인 것이 Stan(BHI 3033), Sue(FMNH PR2081) 등이며, 이 중에는 Horner가 자신의 아내인 Celeste Horner를 위해 C-rex로 명명한 녀석도 있습니다. 또한, 최초로 차골이 발견된 표본인 Bucky(BHI 126845)도 있습니다. Z-rex 역시 애칭일 뿐, T. rex인 겁니다. 나중에 발견된 티렉스의 애칭을 모아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이 양반은 Tyrannosaurus와 tyrannosaurs를 착각하고 계시는가 봅니다. T. rexT. rex라 부르지 못하고... ㅠ.ㅠ 어쨌든, 이런 횡설수설이 정확하게 T. rex에 대해 모르는 분께는 혼동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언제 다시 등장해서 Z-rex의 못다한 얘기를 할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보름달님께서 차골 사진대신 Sue의 온전한 골격을 올리셨으면 어땠을까요? :)
▶ Sue의 모습 - 차골을 찾아보세요.
(출처 : http://www.panoramio.com/photos/original/9131788.jpg)

by 꼬깔 | 2009/03/25 10:08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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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otdol at 2009/03/25 10:21
정신승리 마스터에게는 그 어떤 논리를 제공해도 효과 없습니다.
장담컨데 영국에서 발견된적없고 Z.rex도 같은놈이라고 해봤자 다음 단계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팩트로 주장을 구성하는 게 아니고, 자기 맘에 드는 주장을 이미 확고히 정하고 그에 맞는 증거를 찾는 사람은 -창조과학회쪽이 이 분류가 아닌가 합니다- 합리적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5 16:41
hotdol님// 휴... 그렇겠죠? :) 말씀처럼 팩트로 주장하는 것이 아닌 뭔가 자신의 주장을 정하고 주장하는 듯합니다. ㅠ.ㅠ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3/25 10:31
그런데 과학자라는 사람들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죠. 특히나 논문쓰면서 데이터 조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미리 단정지은 결론하고 자신의 연구 데이터를 통계처리해서 나온 결과하고 다를 경우 거기에 맞춰서 데이터 조작을 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말입니다.
저희 지도교수님은 "니가 내려고 했던 결론-즉 실험전의 가설-하고 데이터가 제시하는 결과하고 다르다면, 그건 니 가설이 잘못 되었던가, 아니면 연구하는 중에 뭔가 데이터 해석을 잘못한 거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오차를 유발한 변수를 찾아내서 그걸 네 결론에 추가하든가 아니면 너의 처음 가설 자체를 폐기해버려라."라고 하시면서 절대 데이터 조작못하게 하셨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5 16:42
위장효과님// 맞습니다. ㅠ.ㅠ 그리고 위장효과님의 지도교수님께서 정말 올바른, 아니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기본적으로 과학의 탐구 과정 자체가 가설이 적절치 않다면 가설을 변경하는 것이니까요.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3/25 10:51
기본적인 학명 개념 조차 이해를 못하고 주어진 자료도 제대로 해석을 못하는 수준이라면 이정도로 응대해주시는것도 저쪽에게 과분한것 같은데요. 대한민국 13세 청소년이 받는 기본적인 초중등필수교육부터 다시 받아야 할것 같은 수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5 16:42
byontae님// 갈수록 가관이더라고요. :) 어디까지 갈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
Commented by erte at 2009/03/25 11:09
Z-rex를 주장하는 것으로 보아 Zyrannosaurus rex 로 믿고있는게 아닐런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5 16:42
erte님// 헉... 그렇다면 혹시 Zyranoozaurus가 아닐까요? :)
Commented by Esperos at 2009/03/25 12:25
아아. 한참 삽질하고 나면 행보관이 종종 "욕봤다"라고 다독여주곤 했지요. 지금도 상황이 비슷.... Q자 붙는 종자하고는 오래 상종할수록 피만 보지만, 기왕 밟아주려면 처음부터 확실히 밟아주어야.... 설마하니 디씨 책풍이보다 상태 나쁘진 않겠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5 16:43
Esperos님// 흑... 디씨 책풍이란 사람이 정말 유명하긴 한가보군요? :) 전 잘 몰랐는데, 누구나 다 아시더군요. :)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9/03/25 14:41
하아.....
참 한심하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5 16:43
고르헥스님// ㅠ.ㅠ
Commented by 스파르기늄 at 2009/03/26 14:20
책사풍후는 매우 유명한 인물이지요..
디씨 역사갤러리 출신으로 요즘은 이글루스 외에도 여러 블로거 사이트에서 활동한답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6 18:05
스파르기늄님// 그렇군요. :)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9/03/26 18:08
영국에서도 티렉스가 발견됐습네다.
테렉스도, 또 텔렉스도... 아스테릭스도...
티렉스 장난감이 미국이나 동아시아에만 있는 것은 아닙네다.
또한 아스테릭스는 프랑스 만화라고 해도 영국에 독자가 없는 것은 아니디요.
아스테릭스는 켈트식의 어미이므로 라틴식으로 하면 아스테리우스가 된다고 합네다.
따라서 텔렉스는 텔레우스, 티렉스는 티레우스, 어쩌고 횡설수설...

아무튼 본문에 인용된 댓글이나 저 자신이 쓴 댓글이나,
읽는 제가 뇌가 폭발할 지경이라 빨리 달아나야갔구만요. 크학학!
(근데 이보다는 차골에 대한 그 횡설수설이 백 배 압권인 듯.)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7 02:17
박코스님// 아... 댓글에 답글을 남기지 못했군요. 흠... 아무튼, 지금은 해당카페에서 제명당했지만 참 고집불통인 양반이었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애프터스쿨 at 2009/04/17 01:44
Tyrannosaurus와 tyrannosaurs가 다른 건가요? 티라노사우루스, 티라노사울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7 02:17
애프터스쿨님// Tyrannosaurus는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속을 지칭하는 것이며, tyrannosaurs는 티라노사우루스를 일반적으로 부르는 용어입니다. 즉, Ursus와 bear 쯤의 관계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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