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공룡의 재정의


고르헥스님께서 이런 댓글을 다셨습니다.
에휴... 또, 방사성 탄소연대측정과 관련된 헛소리 - 도대체 저게 뭔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와 새롭게 정의한 공룡의 개념이 등장합니다. '이미 수많은 과학자들과 영국 논문 등지에서 수장룡과 익룡, 선조룡 등을 공룡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란 말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 이런 얘길 하려면 간단하게 어떤 논문인지 출처를 밝히면 될텐데, 밝힐 수 없는 출처일 듯싶습니다. :) 그리고 선조룡은 아마도 지배파충류를 뜻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주 먼 관계인 장경룡까지 묶어서 공룡으로 재정의... 다수의 논문에서 그렇게 취급한다고 하는군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당연히 아닙니다.

'우기지 마세요'라니... 이런 적반하장이... 개인적으로는 '웃기지 마세요.'라 얘기하고 싶네요. :) 공룡의 개념과 관련해서는 아래 포스트를 참조하시면 될 듯싶습니다. 

공룡이 뭘까?
공룡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예전에 이미 올렸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분기도를 올려 봅니다.

Current view of diapsid phylogeny (from Benton, 2005)
(출처 :
http://www.mhhe.com/biosci/genbio/raven6b/graphics/raven06b/enhancementchapters)

플레시오사우리아(장경룡)는 지배파충류와 아주 먼 관계입니다. 그나마 익룡이나 악어가 공룡과 가까운 관계지요. 도대체 어떤 과학자와 논문에서 이들을 공룡으로 취급한답니까? :) 과학적 증거를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말하지 않는다면 결국 이렇게 되는 겁니다.

by 꼬깔 | 2009/03/29 02:56 | creatio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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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3/29 03:01
'영국' 논문.... O<-<
이 쯤에서 웃어야겠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9 17:00
나인테일님// 흑...
Commented by muse at 2009/03/29 03:15
아니 왜 이사람들은 심심할 때마다 영국을 들이대요...ㅇ<-<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9 17:00
muse님// 하하하 그러게요.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3/29 04:10
저는 아래쪽 짤방에 더 눈이 가네요. 정말 멋진 사진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9 17:00
새벽안개님// 아하하 :) 글을 올리면서 새벽안개님께서는 분명히 그러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Commented by WALLㆍⓚ at 2009/03/29 06:35
아니 왜 이사람들은 심심할 때마다 영국을 들이대요... ㅇ<-< (2)
아무리 각종 기괴한 연구결과들이 쏟아져 나오는 동네라지만 이건 좀 너무하잖...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9 17:01
WALLㆍⓚ님// 아아아... 그러게요. 이건 뭐 근거도 없는데, 괜히 영국 들이대는 것 아니겠습니까? ㅠ.ㅠ
Commented by Frey at 2009/03/29 09:25
언제 저 원숭이 세 마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봐야겠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9 17:01
Frey님// 오오오~~~ 기대!!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3/29 10:48
아니 왜 이사람들은 심심할 때마다 영국을 들이대요... ㅇ<-< (3)

연합왕국의 위세가 이렇게 땅에 떨어졌냐...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9 17:01
위장효과님// 흑... 그러게나 말입니다.
Commented by FREEBird at 2009/03/29 12:14
논문에서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라...

그러고보니 전에 이런 논문내용을 본 적이 있죠.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게임을 한다 해도 아이들에게 큰 악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냥 자극적인 액션영화를 보고난 후의 반응과 비슷한 정도?" 라는 거였는데..
반대되는 내용의 논문이 훨씬 많은 상태에서 이런 논문을 보고나니 뭔가 신선하더군요. 게다가 얼마 후에는 또 다른 연구팀이 게임이 아이들 정서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논문을 발표했다고 하고...

논문이란게 발표된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부정할 수 없는 진실"로 연결되는 것은 아닐터인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9 17:02
FREEBird님// 그러게요. 게다가 그런 논문이 발표되었을 리도 없거든요. 이미 계통이 다 나왔는데, 왠 황당한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3/29 12:28
영국은 연구를 '너무 많이'해서 문제에요(....) 별별게 다 나오다 보니 떡밥도 너무 많이 뿌리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9 17:02
byontae님// 아아아 ㅠ.ㅠ
Commented by SilverRuin at 2009/03/29 15:02
논문과 진리의 개념을 좀 구분해야 할 것 같군요...
수장룡으 드래ㄱ.....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9 18:29
SilverRuin님// 아아아... ㅠ.ㅠ
Commented by 玉蔚亞育護 at 2009/03/29 15:13
본문과는 별로 관계없는 질문이지만 이왕에 분류이야기가 나왔으니 궁금한거 물어볼게요.

분기도를 보면 파라렙틸레스(parareptiles, 발음이 맞나요???)가 먼저 분기된후 디압시드가 다른 가지에서 분기되어 나오던데 분기도상으로만 치면 조류는 악어와 거북이의 관계보다 더 악어와의 관계가 더 가깝지 않나요? 전 여태까지 조류나 파충류같은 강의 분류는 분기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했는데 조류와 거북이의 분기도를 보니 강의 분류가 어떻게 되는지 헷갈려서 질문드립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9 18:32
玉蔚亞育護님// parareptilia는 초기에는 reptilia의 자매군으로 봤지만 지금은 초기 분기군으로 보는 듯합니다. 말씀처럼 조류는 당연히 악어에 가깝고 악어와 거북사이보다 훨씬 가깝습니다. 그런데 '종속과목강문계'란 전통적 분류는 외형적인 부분을 바탕으로 했기에 분기적 분류와 다소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파충강입니다. 그래서 파충강은 단계통이 아닌 측계통이라 부른답니다. 요즘은 전통적인 분류와 분기적 방법은 상호보완적이라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chloe at 2009/03/29 17:43
혹시 캡콤의 인기게임인 몬스터헌터 시리즈에 나오는 모든 생물의 선조인 조룡 미라보레아스가 저 사람이 말한 선조룡이 아니겠습니........ (맞는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29 18:29
chloe님// 헉... ㅠ.ㅠ 그런 겁니까? :)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03/29 19:55
......그저 어처구니가 없는 거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31 00:10
아브공군님// ㅠ.ㅠ
Commented by 구이 at 2009/03/30 00:17
그림 뿐인줄 알았었는데 실믈침팬지네요....귀엽..;;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31 00:10
구이님// 그렇습니다. :)
Commented by 아메리칸드림 at 2009/03/30 22:03
꼬깔님이 책을 쓰시고 여러 활동하시면 좀 더 개선되지 않을까요?(진심)
근데 영국에서 고생물학이 제일 먼저 시작되지 않았나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31 00:10
아메리칸드림님// 이런이런... 그리고 고생물학이야 유럽쪽에서 시작되었지요. 딱히, 영국이라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야채 at 2009/03/31 00:33
영국 논문을 열심히 찾아 보면 익룡을 공룡으로 취급한 논문 같은 게 몇 개 나올지도 모르죠. 19세기에 나온 논문이라거나...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31 20:23
야채님// 하하하 :)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9/03/31 18:47
'이미' '수많은' 과학자들이 인정하누만요?
근데 그 수많은 사람덜이 뉘기인디 궁금.
Commented by 꼬깔 at 2009/03/31 20:24
박코스님// 기러게나 말입네다. 흑...
Commented by 구이 at 2009/04/12 01:04
아르코사우리아와 공룡의 분기도 구해요...이해하기 쉬운 걸루요;;
요새 새로 공룡을 다시 공부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위 사람들은 저보고 "공룡을 잘 안다"고 하지만 현실은 좀 부실하다 보니.....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2 14:01
구이님// 괜찮은 분기도로 포스팅 하나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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