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공룡은 멍청했을까?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우리나라에서 공룡에 대한 80년대까지의 일반적인 인식은 '크고, 굼뜨고, 멍청한 파충류'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 1993년 쥐라기공원이란 영화가 등장하기 전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공룡은 아파토사우루스(당시 브론토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정도가 아니었을까란 생각입니다. 아파토사우루스나 디플로도쿠스와 같은 용각류는 특별한 방어 무기도 없기에 포식자를 피해 물 속으로 달아나는 비겁자였고, 수초를 뜯어 먹으며 연명하는 녀석이었습니다. 또한, 스테고사우루스는 호두만한 뇌로 멍청함의 대명사로 알려졌고, 티라노사우루스는 거대한 포식자로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미련한 녀석 정도로 치부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보니 공룡의 멸종조차도 '멍청했기에 멸종했다.'란 인식도 팽배했던 것 같습니다.
▶ 꼬리를 질질 끄는 모습의 티렉스(앞발가락이 3개로 복원) - Charles Knight 作
(출처 : http://www.copyrightexpired.com/earlyimage/tyrannosaurus_ng_1919_knight_1953.gif)

이런 인식은 1990년대 쥐라기공원이란 영화 - 사실은 이전 소설 - 에 날쌔고 무서운 벨로키랍토르가 등장하면서 상당 부분 바뀐 것 같습니다. 자세 역시 꼬리를 질질 끌고 다니던 모습에서 역동적으로 꼬리로 균형을 잡으며 뛰어 가는 모습으로 바뀌었답니다. 그렇다면 정말 공룡은 멍청했을까요? 사실 멸종한 동물의 지능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또한, 지능이 생물의 번성을 담보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공룡은 약 2억 3천만 년 전 등장했고,  1억 6,000만 년 이상 번성했을 뿐입니다. 물론, 대뇌화지수(EQ)란 것으로 공룡의 뇌중량을 추정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현생 파충류에서 예측되는 범위에 들어오거나 약간 못미치거나 넘어서는 정도일 뿐입니다. 즉, 공룡은 예상되는 정도의 지능을 지녔을 것으로 생각되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뇌가 있었고, 충분히 환경에 적응해 번성했던 겁니다.

흔히 공룡을 빗대 '멍청하고 거대한 덩치로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한 불쌍한 무리'란 표현을 쓰곤 합니다. 그러나 이는 적절치 않은 비유라 생각합니다. Gould가 말한 것처럼 '공룡에 대해 주목할 점은 그들이 멸종했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지구를 지배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학술적으로 본다면 사실상 공룡은 멸종하지 않았고, 여전히 하늘을 지배하고 있으니까요.

by 꼬깔 | 2009/04/04 01:31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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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use at 2009/04/04 01:40
뭐랄까요 저는 어릴 때 쥬라기 공원을 봐서 그런지 공룡이 멍청하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던 세대인데 벨로시랍터 이전(?)에는 그런 선입견이 있었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17
muse님// 오홋!! 그러시군요. :) 공룡하면 덩치 큰 녀석들만 생각했으니까요. :)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9/04/04 01:41
멍청하다...라는 표현 역시 인간중심적인 거겠지요.
지금의 악어를 봐도 그들이 멍청하다는 생각은 도저히 들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17
가고일님// 그렇습니다. 악어 역시 엄청난 적응을 통해 현재까지 살아 남은 것 아니겠습니까? :) 게다가 악어의 사냥 방식을 보면 정말 멍청하단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느껴지고요.
Commented by WALLㆍⓚ at 2009/04/04 01:44
어릴 때 본 쥬라기공원의 랩터는 정말 무서웠죠.... 티렉스는 그냥 열심히 도망가면 될 것 같은데 랩터는 도망가면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이미지였달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18
WALLㆍⓚ님// 무섭지요. 실제 티렉스보다 벨로키랍토르와 같은 녀석들이 더욱 공포의 대상일 겁니다.
Commented by hotdol at 2009/04/04 02:02
곤충은 아예 고생대부터 번성하고 있는데 말이죠.
똑똑한 것이 꼭 종의 번성을 약속해 주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18
hotdol님// 그렇지요. :)
Commented by Resi at 2009/04/04 02:18
스테고사우루스는 지금도 바보의 대명사로 치부되지 않던가요?ㅎㅎ 왠지 귀여워서 놀리고 싶어지는 공룡이지 말이죠.. u ///u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19
Resi님// 그건 덩치에 비해 작은 뇌가 과장되었고, 골반쪽의 빈공간이 마치 제 2의 뇌가 있는 것처럼 알려져 그랬을 뿐입니다. 스테고사우루스는 적극적인 방어 시스템을 갖춘 공룡이었지요.
Commented by Esperos at 2009/04/04 02:24
예전에 교수님이 해 주신 말씀이 생각나서 옮겨 봅니다.

"난 고등생물이니 하등생물이니 하는 말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관점 차이거든. 살아남는 놈이 이기는 거라고 한다면, 바귀벌레나 미생물이야말로 '최후에 웃는 자' 아니겠냐?"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19
Esperos님// 그게 정답인 듯싶습니다. 살아남은 자가 결국 강한자 아니겠습니까? :)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4/04 03:34
사실 지능과 종의 번성에는 그닥 큰 연관성이 없지요.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의 차이일뿐.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20
byontae님// 맞아요. 그런면에서 기생충 역시 훌륭히 살아남은 강자가 아닐까요? :)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4/04 06:29
가장 멍청한 동물은 인간이죠. 그 좋은 머리로 자멸로 가는 일들을 하고 있으니...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20
새벽안개님// 아아아... ㅠ.ㅠ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4/04 06:35
조류가 공룡의 후손이라니까 생각나는 이야기....
닭대가리 - 일반적으로 가축은 멍청한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머리가 좋고 나쁘고는 야생 개체를 관찰한 결과에서 판단해야 한다. 음. 예를 들면 꿩대라리, 왜가리 대가리로 조류의 지능을 판단해야 한다. 조류의 두뇌는 내가 아는한 크기에 비해 성능이 뛰어난 두뇌라 생각된다. 조류는 가장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행동을 하는 동물 중의 하나이다. 새대가리는 포유류가 이룬 업적을 좁은 공간에 성취한 최고의 신경컴퓨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21
새벽안개님// 조류 중 까마귀와 앵무새 쪽은 덩치 대비 엄청난 지능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조류는 컴팩트한 두뇌를 갖췄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호흡면에서도 그랬듯 포유류와는 다른 길로 성취한 집단이랄까요? :)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4/06 10:06
학교 다닐적 대두에 관한 농담이 되살아 나네요. 가방크다고 공부잘하냐? 머리 크다고 공부잘하냐? ㅋ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6 17:27
새벽안개님// 하하하 :)
Commented by RAISON at 2009/04/04 07:36
음, 그러니까 하늘을 지배하는 그들의 후손 때문에 조상인 그들도 "새X가리" 소리를 듣게 되었나 보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21
뢰종님// 흑... ㅠ.ㅠ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04/04 09:26
확실히 공룡이 멍청하다는 주장은 인간중심적인 사고에서 나온 것 같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21
소시민님// 그렇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shaind at 2009/04/04 09:58
8~90년대에 어린 공룡빠였던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공룡이 크고 둔하고 멍청하다는 속설은 그무렵에는 거의 상식이었습니다.

확실히, 멍청해서 멸종했다 운운하는 말은 고작 생겨난지 400만년 된 사람과의 동물이 1억년간 지상을 지배한 공룡에 대해 할 말이 못되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22
shaind님// 그랬지요. 겨우 400만년 된 호미니드와 1억 5000만년 이상을 지배한 공룡을 비교하면 되겠습니까? ㅠ.ㅠ
Commented by Nerd at 2009/04/04 10:01
다리 구조로만 봤을 때 꽤 빠르게 뛸 수 있었을거 같은 공룡이 많으니...최소한 굼뜨다는 표현은 틀렸을 거 같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24
Lee님// 늘 공룡을 용각류처럼 거대한 녀석만 생각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ㅠ.ㅠ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9/04/04 10:06
1. 미국 SF중에서는 멸망하지 않은 공룡들이 인간화 되서 열등 포유류 인간을 지배하는 스토리가 의외로 많지요. 거기서 공룡 인간들의 기본 사상은 '아아. 포유류는 멍청하구나"입니다. -_-;;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22
이준님// 맞아요. :) 그렇습니다. 하하하
Commented by 뇌전검황 at 2009/04/04 10:57
강한놈이 오래가는게 아니고 오래가는놈이 강한거야. 이말이 생각나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22
뇌전검황님// 맞습니다. 살아남은 녀석이 강한 놈이니까요. :)
Commented by netcrawler at 2009/04/04 11:57
파충류는 포유류를 보면서 같은 몸무게여도 몇 배나 많이 먹어야 되는 비효율적이고 하등한 동물이라고 생각할 지도 몰르겠습니다 =_=;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23
netcrawler님// 하하하 :)
Commented by asianote at 2009/04/04 12:24
누가 감히 우리 귀여운 트리케라톱스를 멍청하다고 놀린다 말입니까?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23
asianote님// 흑...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9/04/04 12:41
진짜 뇌전검황님의 '강한놈이 오래가는게 아니라 오래가는놈이 강한거다'라는 말이 팍 꽂히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3:23
고르헥스님// :)
Commented by Epik high 메가랍토르 at 2009/04/04 14:06
상어가 더욱 놀랍습니다. 왜냐하면 4억년전부터 지구상에 나타나서 바다의 포식자에서 밀려나지 않았으니까요. 물론 고래씨들한테 밀리지만..

앞으로 무슨 대량멸종이 일어나도 견딜 녀석들이죠..(층?)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4:51
메가랍토르님// 그럴 수도 있고요. 상어 역시 대단한 녀석들이긴 합니다. :)
Commented at 2009/04/04 14:3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4 14:51
비공개님// 워낙 책이 방대한지라 고르기 힘들겠지만, 한 권 고른담녀 에른스트 마이어의 '진화란 무엇인가'란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http://conodont.egloos.com/2294687)
Commented by 반쪽사서-엔세스 at 2009/04/04 16:26
고등동물과 하등동물의 차이는 세포 수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공룡이 세포 수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면 곤란해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5 01:11
반쪽사서-엔세스님// 헉...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9/04/04 17:09
사실 영화 <쥐라기공원> 이전에는 '거의'라고 할 만큼 몰랐을 겁네다.
좀 더 관심이 있는 이라고 해도 한국 현실로는 자료를 거의 구할 수 없었으니 큰 차이도 없고요.
저도 80년대 후반에야 겨우 과학지를 통해 조금씩 눈치를 챘디만요.
(특히 뉴튼지 표지로 들어간 데이노니쿠스 무리의 주행 장면은 신선한 충격이었디요.)
당시 기사의 분위기(?)로 볼 때 기건 세계적으로도 아주 큰 차이는 없었던 듯한데,
데이노니쿠스와 마이아사우라 '등장'으로 온혈설이 불거진 거이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기런 것 같습네다.

80년대 말쯤 영국에서 쓰인 책에서는 수각류의 수영 솜씨에 대해 다루면서
용각류가 물속으로 숨었다가는 더욱 '밥'이 되기 쉬웠을 것이라고 하더만요.
그만큼 아직 전 세계적인 인식이 둔한 공룡에서 제대로 벗어나지 못했다는 기디요.
그때 받은 인상이 20년 세월이 흘러 W. ****의 등장 첫 장면에 무의식중에 반영된 듯. 크학학!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5 01:13
박코스님// 확실히 공룡하면 거의 느릿느릿 움직이는 거대한 파충류 정도로 생각했으니까요. 그나저나 그 W.*****의 등장 장면은 아주 역동적이었습네다. :)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9/04/04 17:36
깜빡 잊고 정작 주제와 관련한 얘기를 빼먹었는데,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보니끼니 청새치(참치였던가? 아무튼!)덜이 몇 마리씩 무리 지어
정어리 떼를 몰이해서 잡아먹더만요. 기런 '몰이'라는 거이 돌고래 수준은 돼야 하는 듈 알았는데.
기러니 공룡을 너무 '하수'로 보았던 것은 심한 일이었던 것 같습네다.
공룡 왈, "물고기도 그 정도인데!"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5 01:13
박코스님// 하하하 :)
Commented by Epik high 메가랍토르 at 2009/04/04 18:28
그런데.. 듀걸 딕슨의 2억년후의 지구를 보니까.. 물고기들은 절멸해도 상어는 살아남던데..

좀 말이 안되는뜻 하는것 같네요. 물론 그다큐로 지구의 미래를 측정하는것 부터가 말이 안되지만..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5 01:14
메가랍토르님// :)
Commented by 구이 at 2009/04/04 22:22
저...저그림은 그 유명한 리X박 대통령이 키우고 싶다는 운하 파는 디플로도쿠스네요...;;
물 속의 녀석은 네시랑 비슷하게 그려놨네요ㅋㅋㅋ
그럼....이제 우리 둘리의 자세만 바꾸면 됩니다..ㅋ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5 01:14
구이님// 아... 그러고보니 운하용입니다. :)
Commented by 온한승 at 2009/04/04 23:10
뭐...그렇다고 해서 또 너무 인간비하쪽으로 갈 필요까지야 없지 않을까요^^;; 누가 뭐래도 우리는 '인간'이고 인간을 주체로 다른 사물들을 연구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인간중심적'인 사고를 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물론 이제 공룡은 파충류보다는 오히려 포유류와 가까울 정도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구요. 과학자들이 연구를 하면서 이전에 찾아내지 못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사람들의 인식을 이만큼 바꿔놓지 않았습니까?(물론 스필버그 감독도 한몫 했지만서도요 ㅎㅎ) 이런 모습이 진정한 인간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그런 강점을 악용하는것이 인간의 최대 약점이기도 하지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5 01:09
온한승님// 뭐 인간비하 쪽으로 쓴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이 인간 중심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실제 지금은 그런 인간중심적 사고가 상당히 사라졌답니다. 사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학술적인 부분보다는 일반적인 정서에 녹아 있는 공룡에 대한 올바르지 못한 인식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Commented by 온한승 at 2009/04/05 12:35
ㅎㅎ;; 이 글에 대한 직접적인 의견이라기 보다는 덧글 다시는 분들이 살짝 그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어서 그 분들에게 올린 거구요. 오해하셨다면 사과드릴께요;;
Commented by 카놀리니 at 2009/04/05 17:14
어떻게 보면 포유류보다는 파충류가 더 효율적으로 적응한것같기는 하죠 특히 악어의 사냥법은 오히려 현생 식육목보다 더 지능적인 사냥술을 사용하는것을 보자면 ㅎㄷㄷㄷ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06 17:27
카놀리니님// 어떤 동물이든 그 환경에 최적화한 녀석들 아니겠습니까? :)
Commented by Epik high 메가랍토르 at 2009/05/08 01:43
아직도 공룡시대~! 조류는 포유류의 2배를 능가하는 쪽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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