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무얼까?

요즘 뉴스를 보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진실이 아니라도 반복하면 쇄뇌될 수 있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장자연 리스트, 박연차 리스트, 북한 미사일, 그리고 석면 파동. 어떤 것이 두려웠던 걸까요? 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연차와 얽혔을까요? 예전에 국민연금 관련해 시끌시끌할 때 느닷없이 '쓰레기 만두 파동'이 터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왜 하필 그 타이밍이었을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석면과 관련해서도 그렇습니다. 하필 이 타이밍이었을까? 계속 손으로 태양을 가리려는 시도를 하는 것은 아닐까? 어느새 장자연 씨와 관련된 사건은 흐지부지 물타기하는 느낌도 들고, 관심도 사그라드는 것 같은데, 저만의 생각일까요?

우리가 망원경을 통해 금성을 봤을 때 기껏 볼 수 있는 것이 구름에 반사되는 형태일 뿐인 것처럼 언론보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 역시 비슷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요. 아마도 그렇겠죠? 하기야 누군가는 지구가 6,000년 역사를 가졌다고 뻔뻔스레 우겨도 현혹되기도 하는데 이 정도야 뭐... 나이는 분명히 더 먹은 것 같은데, 현 상황은 점점 옛날로 돌아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진실은 저 너머에 있을 뿐'인 걸까요?

by 꼬깔 | 2009/04/11 16:07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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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09/04/11 16:15
그리고 그들은 손이 아닌 큰 담요로 태양을 가리고 있습니다.
자기네들 눈만 가리는게 아니라 주변 다른 사람들의 눈도 같이 가리기 위해.
그리고 그 행위는 꽤나 성공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손으로 태양을 가리는 것 만큼이나 무모한" 행위가 아닌,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이득을 주며 먹혀들어가고 있는 행위입니다.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그 담요에 구멍을 뚫고 태양을 보려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2 01:56
월광토끼님// 아... 담요였군요... ㅠ.ㅠ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04/11 17:29
진실은 보이는데 애써 그것에 일부러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죠.
일부러 눈을 돌리게 하는 사람들도 있고,
월광토끼님 말 처럼 담요로 덮으려 하는 사람도 있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2 01:56
아브공군님// ㅠ.ㅠ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9/04/11 19:58
"바보 같은 소리. 지구의 나이는 우리와 같아. 더 오래되지 않았어. 어떻게 더 오래 될 수가 있어? 인간들의 의식을 겪지 않고는 어떤 것도 존재할 수 없단 말이야."

"그렇지만 바위에는 이미 멸종된 동물들의 뼈들이 잔뜩 섞여 있잖아요. 매머드와 마스토돈과 같은 파충류의 뼈들이 말입니다. 그것들은 인간이 태어나기 훨씬 전에 이 지구에 살고 있었어요."

"윈스턴, 자네는 그런 뼈다귀들을 본 일이 있나? 없겠지 물론. 그것들은 19세기 생물학자들이 꾸며낸 거야. 인류가 나타나기 전에는 아무 것도 없었어. 인간을 떠나서는 어떤 것도 존재할 수 없어."

- <1984> 중에서...
Commented by Niveus at 2009/04/11 20:24
...요새 보면 볼수록 1984는 너무 많은 진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구이 at 2009/04/11 23:29
"매머드와 마스토돈과 같은 파충류의 뼈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9/04/11 23:56
요 부분이 오역인지, 원문도 이런지, 오웰이 잘못 알고 있는 건지, 일부러 이렇게 쓴 건지 여러모로 궁금하긴 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2 01:57
초록불님// 아... 진실은 저 너머에... ㅠ.ㅠ 정말 재밌네요, 매머드와 마스토돈과 같은 파충류라... :)
Commented by Niveus at 2009/04/11 20:23
....좌절감만 증폭중이죠...
나중에 보면 21세기초 대한민국은 음모로 점철되어있을지도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2 01:57
Niveus님// ㅠ.ㅠ
Commented by 천기누설 at 2009/04/11 21:43
다 각자 관심을 둬야 겠죠. 국민들이 바빠져야 하는 시대입니다...후우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2 01:57
천기누설님// ㅠ.ㅠ
Commented by 불멸의 사학도 at 2009/04/11 21:46
권력이 무언가를 감추기 위해 물타기를 시도 하는 것이나, 전직 대통령이나 그 측근들이 한탕 해먹는 것이야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박연차 리스트의 인물들 사이에 오고 갔다는 돈의 총 액수가 전 대통령 두명이서 해먹은 돈의 발톱의 때만도 못하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어야 할 것 같네요... 만약 노대통령의 수뢰혐의가 사실로 들어나서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적어도 대통령이 몰래 빼돌릴 수 있는 돈이 수천억에서 수십억으로 줄어들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진보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4년 뒤에는 과연 수십억 단위가 수억으로 줄어들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뭐 후보자 신분일때 거론되던 액수가 그걸 가볍게 넘어가긴 하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2 01:58
불멸의 사학도님// 아아아... 그래야 하는 걸까요? ㅠ.ㅠ 에휴... 정말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구이 at 2009/04/11 23:30
광우병 파동 때에도 때맞춰 운...하 소리가 돌았었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2 01:58
구이님// ㅠ.ㅠ
Commented by 원래그런놈 at 2009/04/12 00:10
아 이 끝없는 음모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2 01:58
원래그런놈님// 흑...
Commented by MB박멸 at 2009/04/12 02:42
500만불 노통에게 엮으려다 실패, 이제는 건호씨에게 엮인 500만불 http://docs.google.com/Doc?id=dc3k4x7d_16gtc7hddn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2 13:12
MB박멸님// 흠... 그렇군요.
Commented at 2009/04/12 10: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2 13:13
비공개님// 아아아... 말씀처럼 깜빡하셨군요. 저도 예전 아버지와 다툰 적이 있었거든요... ㅠ.ㅠ
Commented by dfqqqqdd at 2009/04/12 20:15
난 4년후가 더 기대됨.ㅋ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12 20:27
dfqqqqdd님// 음... 그러게요.
Commented by 진실 at 2009/04/13 08:12
여러가지 정황상 노무현가족이 600만달러를 받은거는 확실한 사실인거같다

한겨례를 포함한 대부분의 신문보도를 보니깐 그돈을 파라과이에 가져간것도 거의 확실한거같고

그당시 파라과이에는 IOC총회가 열리고 있었고 그자리에는 북한의 IOC위원도 참여했다

만일 노무현이 500만달러+α달러를 북한 IOC위원을 통해서 북괴정부에 준것이 드러나면[아마 검색대를 안통하는 외교행낭에 넣었겠지?]

진실은 얼렁 밝혀져야한다
Commented by 독독 at 2009/04/28 06:39
무릇 학문하는 사람이라면, 실체도 없는 음모론에 좌우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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