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룡 Xiongguanlong, Beishanlong


이미 보름달님께서 포스팅하셨지만 - 티라노사우루스 진화의 미싱 링크를 발견!, 베이산롱 Beishanlong - 고비 사막에서 새로운 두 가지 공룡이 발견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티렉스 진화 계통에서 딜롱(Dilong paradoxus, 1억 2천만 년 전)과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rex, 6천 7백만 년 전)의 간격을 좁히는 미싱링크라 할 수 있는 티라노사우로이드인 Xiongguanlong baimoensis이며, 다른 하나는 거대한 오르니토미모사우리아(Ornithomimosauria - 타조공룡)인 Beishanlong grandis입니다. 시옹구안롱은 티렉스와 달리 갸름한 주둥이를 지녔습니다. 그러나 특징적인 D 단면의 전상악치와 무는 힘을 강화시킬 수 있는 근육 부착 공간 등으로 미루어 점차 강력한 무는 힘을 가진 포식자로 진화 중이라 생각됩니다. 딜롱과 구안롱이 드로마이오사우리드와 닮은 모습이었다고 한다면 점차 거대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녀석이 바로 시옹구안롱인 듯합니다. 이 녀석의 모습은 티렉스의 아성체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베이산롱은 거대한 오르니토미모사우리아로 무려 626kg에 달하는 체중으로 이는 가장 큰 오르니토미모사우리아라 할 수 있는 갈리미무스를 능가하는 수치입니다. 그리고 15cm에 이르는 발톱이 있는 강력한 앞발을 지녔으며, 더욱 경악스런 것은 이 녀석이 다 자란 성체가 아니란 사실입니다. 데이노케이루스를 오르니토미모사우리아로 분류한다면 데이노케이루스 다음으로 거대한 덩치를 지닌 오르니토미모사우리아일 듯 싶습니다.

아무튼, 좀 더 상세한 내용은 논문을 구해 읽어본 후 - 가능하다면 말입니다. -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그나저나 한동안 잠잠하더니 다시 -long의 전성 시대가 오는가 봅니다. ㅠ.ㅠ 정말 '롱 타임 노씨 - 롱을 다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입니다. 흑...

P.S.) 시옹구안롱의 앞다리를 티렉스에 가깝게 그렸는데, 이는 그리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앞다리 화석이 발견된 것도 아닌데 지나치게 티라노사우리드와의 연관성을 강조하고자 그린 듯하네요.

by 꼬깔 | 2009/04/23 02:44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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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보름달 at 2009/04/23 02:56
가느다란 위턱을 가진 애팔래치오사우루스도 앞발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Todd Marshall을 비롯해서 앞발을 매우 짧게 그리더라구요. 그렇다고해도 애초에 이 둘은 비교상대가 안되는것이 애팔래치오사우루스는 주장에 따라 티라노사우루스과로 포함하기도 할 정도인 상과 공룡이니까요.. 시옹구안롱이 그렇게 복원될 근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4 01:44
보름달님// 그랬지요. 토드 마샬은 사실상 티라노사우리드로 생각하고 그린 듯합니다. 게다가 애팔래치오사우루스는 애당초 알베르토사우루스로 동정되었던 녀석이니 시옹구안롱과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SilverRuin at 2009/04/23 07:31
마카롱이 맛있다고 하더군요 [....?!]
앞다리 화석이 발견되면 확실하 결정타가 되는 걸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4 01:44
SilverRuin님// 헉...
Commented by AlexMahone at 2009/04/23 09:33
호오~ 스트롱~ 하겠죠? ㅋ

어느 공룡학자가 티렉스가 싸움 킹왕짱이 아니라고 주장했었는데.. 맞나요? ㅋ
Commented by Epik high 메가랍토르 at 2009/04/23 16:40
오히려 멸종된 동물을 가지고

누가 쎄냐, 이런건 좀 불리하다고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4 01:44
AlexMahone님// 청소부 가설을 세운 호너 박사를 말씀하시는거죠? :)
Commented by AlexMahone at 2009/04/24 09:13
호너 박사님이시군요... ㄳ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04/23 09:50
지질학회가 열리는 BEXCO한 구석에서 인사드립니다. 들을 만한 것이 없어서 지금 나와서 인터넷이나 하는 중....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4 01:45
아브공군님// 오오오~ 그러시군요. :)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4/23 10:09
저런 닭만한 녀석이 티렉스가 되었군요.
양계장 닭순이도 수천만 년쯤 뒤엔 사람 잡아먹는 식인 닭이 되는 걸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4 01:45
나인테일님// 하하하 :)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4/23 11:41
그런데 중국에서 발견된다고 롱롱대지말고 공룡이라면 사우루스...이런 이름좀 붙였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4 01:45
위장효과님// 에구 그러니 말입니다. 정말 롱 타임 노씨라느깐요. :)
Commented by hotdol at 2009/04/23 13:58
역시 머리크기 비율로 봐서는 아직까지는 앞다리가 극단적으로 짧을 이유는 없어보이네요.
크기로 봐서도 넘어질때 앞다리 골절을 걱정할 정도의 몸무게도 아닌 거 같고요.
티라노사우루스의 무게 정도는 되어야 앞다리가 길고 가벼우면 넘어질때 부러질 우려가 있고 길고 튼튼하면 무게균형에 문제가 발생하므로 짧고 튼튼한 앞다리로 진화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4 01:46
hotdol님// 저 역시 머리의 형태나 크기로 보아 아직 앞다리가 극단적으로 퇴화되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
Commented by RedMoe at 2009/04/23 16:27
어렸을땐 공룡에 관한 책들 읽을때만 해도 공룡이름을 많이 알았는데...
지금아는건 익룡 ;ㅅ; ? 티라노 정도군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4 01:49
RedMoe님// 본래 그런 겁니다. :)
Commented by Epik high 메가랍토르 at 2009/04/23 16:41
드디어 중생대의 거대 육식새가 발견된것인가요.,, 덩치가 어흌...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4 01:49
메가랍토르님// :)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9/04/23 18:33
베이샨롱은 진짜 데이노케이루스랑 닮았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4 01:49
트로오돈님// 그렇다니까요. :)
Commented by 카놀리니 at 2009/04/23 20:38
흠 올해는 long만 3번이 나오는군요 ㄷㄷㄷ 그나저나 베이산롱 정말 ㅎㄷㄷ한 사이즈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4 01:50
카놀리니님// 작년에 좀 잠잠하더니 몰아서... ㅠ.ㅠ
Commented by 구이 at 2009/04/24 15:09
롱롱롱롱롱롱롱롱롱롱~♬(어이~!!)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5 12:24
구이님// :)
Commented by Epik high 메가랍토르 at 2009/04/24 18:27
티란노사우루스의 조상과 트리케라톱스의 조상을 욕보이고 있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5 12:24
메가랍토르님// ㅠ.ㅠ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9/04/25 16:34
아, 정말 저놈의 '~롱 롱 타임 롱' 때문에 짜증이 나누만요.
헷갈리지 않을 수가 없디요. 중국인끼리만 알아먹자는 거인디.
이거이 같은 한자 문화권이라도 헷갈리니 다른 나라는 어쩌라고.
저런 식으로 하자면 한국은 'ryong'으로 쓰고, 일본은 'ryu'로 쓰라는 거인디.
자존심도 쓸 데나 쓰는 거이디, 저 정도면 썩어빠진 고집에 불과할 겁네다.

특히 타조공룡류는 주로 '~mimus'로 끝나는 이름들이라 금세 알아볼 수 있었는데
무슨 롱이 돼 버리니끼니 아주 뇌수선해져 버리누만요.
또 한 놈, 맨 처음에 'Xiong~'이 눈에 들어왔을 때 대뜸 떠올린 것은 1992년 베이징 아시안開任의
魔宿吐(마숙토. 마귀는 잠자다 토한다)였던 '쑝마오'였습네다.
갑자기 그 판다가 여기 왜 등장했는가, 판다도 공룡이었는가 하고 헷갈린... 크학학!

그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화인민공화국이래 '중공'으로 불렸고 거의 접할 일이 없다 보니끼니
그때 처음 접한 '쑝' 발음이 뇌에 익어서리 이런 연상작용을 불러일으켰나 봅네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4/26 02:22
박코스님// Xu Xing이란 양반이 처음으로 시도했더군요. ㅠ.ㅠ 그냥 재미삼아 붙여본 것에 맛들린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ㅠ.ㅠ
Commented by 코아틀 at 2009/09/18 18:04
시옹구안롱보다 대략 500만 년 전 등장한 랍토렉스라는 녀석이 이미 극단적으로 짧은 앞발을 가졌었군요.. 시옹구안롱이 짧은 앞발을 가졌다는 직접적 증거는 될 수 없겠지만 한번 생각해봄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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