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와 김광현 맞대결

SK와의 주말 3연전 첫 대결이 김선우 선수와 김광현 선수의 맞대결로 결정되었습니다. 3연전은 늘 첫 경기가 중요하고 첫 경기가 시리즈 전체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특히, SK와는 유난히 스윕 시리즈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역시 자칫 어느 한 쪽의 스윕이 이뤄진다면 당하는 쪽은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SK는 2007, 2008년 초반에 승세를 잡아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두산은 초반에 멀리 처지고, 연승으로 근접한 후 다시 밀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올 시즌은 상대적으로 2007, 2008년 보다는 승차가 적은 편입니다. 실질적인 승차가 3게임이기에 스윕하면, 동률이 되고 당하면 6게임차가 벌어져 2007, 2008 시즌과 같은 양상이 됩니다. 그렇기에 첫 경기는 중요합니다.

문제는 김선우 선수의 페이스입니다. 2009 시즌 초반에 좋은 페이스를 보이다가 히어로즈 전 8이닝 1실점 호투 후 삼성 전에서 초반에 난타 당한 후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진 모습입니다. 혹시 부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좋지 않네요. 반면에 김광현 선수는 시즌 6연승을 달리며 페이스를 끌어 올려 최고조입니다. 그러나 작년만큼의 포스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두산의 타선이 강해졌기에 화력으로는 붙어볼만 하지만 문제는 투수진입니다. (그럼에도 김현수 선수의 김광현 포비아가 문제이긴 합니다. ㅠ.ㅠ) 김선우 선수가 무난히 5회 이상을 버텨준다면 불펜으로는 SK보다 두산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김선우 선수군요.
또 한 가지 문제는 최승환 선수의 부재입니다. 김선우 선수는 작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김광현 선수와 맞대결 했고, 6.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히려 김광현 선수보다 좋은 투구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포수는 최승환 선수였습니다. 최승환 선수와 채상병 선수는 SK전에서 크게 차이가 납니다. 현재 팀도루 1위를 달리는 SK를 견제해야 하는 상황인데, 채상병 선수의 도루 저지 능력이 변수입니다. 최승환 선수가 마스크를 썼을 때 SK는 많은 도루 시도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에서는 마음 놓고 뛸 것으로 생각됩니다. 얼마나 저지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ㅠ.ㅠ

만약 두산이 첫 경기에서 김광현을 무너뜨린다면 의외로 쉽게 시리즈 스윕을 할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롯데 전에서 에이스 김상현 선수가 4회이후 난조를 보이며 급격히 무너진 것이 걸립니다. 정재훈 선수도 좋은 페이스가 아닌지라... 한 가지 다행스런 점은 송은범 선수가 삼성전에 나왔기에 이번 시리즈 등파은 아닐 것이란 점인데... 어쨌든, 이번 시리즈를 기점으로 김선우 선수가 살아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by 꼬깔 | 2009/05/22 12:19 | 프로야구 | 트랙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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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개갈안나는 블로그 at 2009/05/22 18:39

제목 : 프로야구 선수노조, 이대로 무너지나
사실 설립 자체를 못했으니 무너지고 말고 할게 없습니다. 하지만 선수노조 설립을 찬성하는 팬의 입장에서 이대로 설립도 못하고 무너지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씁니다. 프로야구 선수노조 설립이 쉽지가 않을 모양새입니다. 애초부터 선수노조 설립은 KBO와 각 구단의 방해공작에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렇게까지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각 구단들도 시즌 중이라 드러내놓고 선수들을 압박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교묘하게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more

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5/22 12:19
김선우를 생각하는 두산팬분들의 에너지가 전해지길.!
Commented by 꼬깔 at 2009/05/23 11:53
바른손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호투했습니다. :)
Commented by 도우낫 at 2009/05/22 12:23
이번 3연전은 정말 오늘이 모든 걸 결정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두산 타선이 김광현을 무너뜨린다면, 이길 것이며. 무너뜨리지 못하고 1~2점 정도 뽑는다거나하면 질 것 같습니다.
김선우 선수에게는 큰 기대는 안하고 퀄리티스타트만 해줬으면 잘했다고 해주고 싶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5/23 11:53
도우낫님// QS는 아니지만 5이닝 비자책 1실점이면 훌륭하네요. :)
Commented by AlexMahone at 2009/05/22 12:32
왠지 선우가 완투할 것 같은..

그리고 현수가 김광현을 강판시키는 결정타를 때려낼 듯 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5/23 11:54
AlexMahone님// 확실히 김선우 선수가 SK전에는 강한 편인 듯합니다. 삼성전에 취약하고요.
Commented by 독고구패 at 2009/05/22 12:38
김선우는, 홍드로 시구가 있어야 각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5/23 11:54
독고구패님// 하하하
Commented by rumic71 at 2009/05/22 12:39
첫시합은 마음 단단히 먹고 봐야겠군요...김선우는 잘 던지다가도 한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는 스타일인데 거기에 그린라이트!
Commented by 꼬깔 at 2009/05/23 11:54
rumic71님// 그러게요. 그럼에도 김선우 선수가 이번에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
Commented by RedMoe at 2009/05/22 14:34
김선우에게 필요한건 QS.. 힘든 싸움이 되겠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5/23 11:54
RedMoe님// 1차전을 잡았습니다. :)
Commented by 아슈 at 2009/05/22 17:16
최승환 선수가 그립습니다.. 박복지토도 왠지 상병포수와 호흡이 잘 안 맞는 것 같더군요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5/23 11:55
아슈님// 그렇죠? 정말 최포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토 선수... 그렇게 난타 당하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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