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06일
애들 장난도 아니고...
지구과학Ⅱ의 정규 과정 배제와 관련한 Frey님 글에 붙은 댓글을 보니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자신의 의견을 내고 이를 주장하는 것은 좋지만 도대체... 이 세상 모든 교과목, 직업 중 덜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리고 가장 나쁜 것이 남의 전공을 폄하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질학에 대해 공부를 한 후에 이를 논하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퇴적학과 관련해서 트집 잡고 댓글 다는 것은 악플러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물리학을 공부하는 분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이런 식의 주장은 그리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논쟁의 대부분이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에 불과하고 말입니다. 누구의 자잘못을 떠나서 말입니다. 자신의 전공이 소중하고 중요한 것처럼 남의 전공도 소중하고 중요한 겁니다. 그리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입니다. 제발 자중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물리학을 공부하는 분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이런 식의 주장은 그리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광물보단 활자를 문장으로 바꾸는 법부터 보셔야 할껍니다.
아 실용성이 없으니깐 전기 쓰지 마세요. 풉 원자력은 물리가 아닐꺼 같죠? 그딴 퇴적학보단 쓸데가 더 많습니다. ㅋㅋ
아 그리고 그거 캐려면 물리학 필요해요.
그리고 광물을 이용하려면 전자기학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셔야 할듯. 백날 캐봐야 사용도 못하는 돌덩입니다.
아 그런 광물을 정제하려면 물리적 처리가 필요합니다.
열심히 광물 분류하세요. 그런데 성질도 제대로 모르면서 어디까지 응용하려나. 고체물리가 뻘로 있는줄 아시나봅니다.
게다가 논쟁의 대부분이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에 불과하고 말입니다. 누구의 자잘못을 떠나서 말입니다. 자신의 전공이 소중하고 중요한 것처럼 남의 전공도 소중하고 중요한 겁니다. 그리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입니다. 제발 자중해주시기 바랍니다.
# by | 2009/06/06 20:25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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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 역시 당장 석회공동 위에 건축을 피한다던가, 지진파 연구 관련해서도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고 각종 천연자원 채굴에도 꽤 중요하고... 굉장히 실용적인 학문으로 알고 있는데 당황스럽네요.
ps. 저는 전공이 일본어과입니다만, 번역일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국어공부 다시해야겠군"이더군요. 일본어 아무리 잘해봐야 그걸 우리말로 옮길때 국어능력 엉망이면 죽도밥도 안된다는걸 매번 느끼니..
물론 제 경우야 같은 언어라는 같은 계열이긴 하지만, 계열이 다르다고 해서 어느쪽이 우월하고 어느쪽이 저급하다는 생각은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한글이 더 어려워 신발(...)
솔직히 무언가에 대한 우열을 가릴수 있는건 의외로 적은편이죠.
한 분야에 대해서 '확실하게' 우월하다고 우길수 있는게 과연 몇개나 될련지...
저 역시 국문학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국어를 왜 굳이 대학와서 또 배우냐?' 또는 '국문과 가서 밥이나 벌어 먹겠냐'라는 말 들으면 진짜 짜증납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국문과라는 말을 잘 안해요..ㅠㅠ 스트레스 받아서;
솔직히 말해서 순수하게 한 학문으로 끝나는 시대는 이미 100년도 더 전에 끝장나지 않았던가요 -_-;;;
세상에 물리만 가지고 뭐든지 다 된다고 할수 없지 않습니까 -_-;;;;
...뭐 활자를 문장으로 못바꾸는 공대생 블로그 운운할때 '아 이사람 자기는 공대출신 아니라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던데요 -_-a
그냥 드는 생각인데...
사실 현대인이 아무런 장비 없이 고대에 떨어지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문명을 구축하기는 커녕 전멸하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물론 정상적인 교육을 이수했다면, 원자, 원소 개념은 있을 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거죠...
철이나 구리의 특성은 대충 아는데, 철광석과 구리광석의 특징과 구별법은 아는지? -_-;
어째어째 운이 좋아서 철광석이나 구리 광석 인근에 떨어졌다면, 그걸 "정련" 하는 법은 아는지?
(물리가 현대 문명에 베풀어준 엄청난 선물인 전기를 쓸려면 일단 저거부터 할 줄 알아야...-_-;)
사실 이 문제를 갖고 꽤 긴 장편소설 비슷한 걸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대문명 그 자체가 아닌 현대문명의 껍질 및 결과물만 알고 있다는 걸 지적하기 위해서 말이죠...
어찌 되었든, 전 기본적으로 상호보완적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관련 과목 - 물리, 화학, 생물 - 에 내용을 포함시켜 가르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요.
아..그리고 덧붙이자면 광물 제련은 특별히 물리학을 했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거등여? 금속재료의 TTT 커브는 아는지 한번 물어나 보고 싶습니다.
뭐 물리 모르면 제련 못한다! 하면 인류가 금속을 활용하기 시작한지는 100년도 안된게 되버릴지도 모르죠 ---;;;
저런 류는 일단 송희성 양자역학책으로 몇대 패고 시작합니다.
(2천페이지 하드커버)
현재 1,2권.... 출간되어 있습니다. ^_^
(정년퇴임하셨고 얼마전에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죠.)
이분이 저에게 몸소 가르쳐주신 것이 이거였습니다.
"말이 안통하는 개는 개취급을 해야 한다. 안그러면 자기가 개인 줄 모른다."
심하게 개취급을 해주고 싶네요.
NOT DiGITAL
저런 사람들때문에 선량한(?) 물리전공자들이 점점더 괴팍한 이미지만 가져가는데 말이죠...ㅡ,.ㅡ
저도 물리학을 전공했지만, 이해가 잘 안 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