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10일
두산의 KILL 라인 성적

김선우 13경기 67이닝 - 평균 5.15이닝 (QS 3)
정재훈 11경기 61 1/3이닝 - 평균 5.57이닝 (QS 2)
김상현 11경기 62 2/3이닝 - 평균 5.67이닝 (중간 1경기 기록 제외) (QS 7)
홍상삼 8경기 39이닝 - 평균 4.88이닝 (QS 1)
그나마 QS 13번 중 7번을 김상현 선수가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지만 지난 경기 모습을 보면 피로한 듯합니다. 그럼에도 두산이 1위를 기록하는데에는 역시 불펜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2007 시즌의 임태훈, 2008 시즌의 임태훈-이재우에 이어 2009 시즌에는 고창성-임태훈-이재우의 트리오가 중간을 든든히 막아내고 있습니다. 불펜은 점점 막강해져 갑니다. 게다가 정재훈 선수에 이어 새롭게 마무리에 낙점된 이용찬 선수가 14세이브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 시즌 두산의 막강 불펜을 흔히 KILL라인이라 합니다. 즉, 고창성(K)-임태훈(I)-이재우(L)-이용찬(L) 선수의 이니셜을 딴 명칭입니다. 상대에게는 두려움의 상징이자, 두산에게는 승리의 상징입니다. 게다가 2007 시즌에는 임태훈 홀로 100이닝 이상을 던지며 힘겨운 모습이었고 - 그러나 리오스, 랜들이라는 원투가 이닝을 소화했기에 가능했던 - 2008 시즌에는 군에서 제대한 이재우가 힘을 덜어주며 두 선수 모두 80여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그런데... 올 시즌은 고창성-임태훈-이재우 선수가 53경기를 치룬 현재 무려 119 1/3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그야말로 불펜이 없었다면 두산의 1위는 있을 수 없었을 겁니다.
네이버에 '올 시즌 뒷문이 가장 허술한 팀은?'이란 Poll이 올라왔더군요. 예상대로 두산이 최소 득표를 기록 중입니다. 작년에는 확실히 SK와 삼성이 두산보다 불펜이 강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올 시즌은 SK와 삼성을 압도하지 않나 싶습니다.

★ 고창성
☞ 2009 시즌 두산 불펜의 새로운 얼굴이자 핵심입니다. 우완 정통파 일색의 불펜을 사이드암 선수가 채워주면서 다양성을 부여했습니다. 성적 역시 뛰어납니다. 특히, 5월 20일 까지는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히어로즈 3연전의 2경기(5월 26, 27일)와 한화 전(5월 30일)에서 전체 자책점 8점 중 5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예전 모습을 되찾는 듯합니다. 아무래도 지쳤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싱커와 체인지업, 그리고 꿈틀거리는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피홈런 0의 완벽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37 2/3이닝동안 30개의 탈삼진을 잡아낼만큼 사이드암이지만 탈삼진 능력도 있습니다. 땅볼 유도 능력은 최고인 듯합니다.




☞ 말이 필요 없는 두산의 막강 허리입니다. :) 데뷔 첫 해인 2007년 무려 101 1/3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핵심에 섰던 선수지요. 그런데 2008 시즌 다소간의 2년차 징크스와 대표팀 차출과 관련한 아픔을 맛봤습니다. 그리고 2009 시즌 초반 구위는 좋았는데, 난타당하면서 초반 방어율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5월 이후 방어율을 끌어 내리면서 5월과 6월 방어율이 불과 1.13에 불과합니다. 현재는 최강의 구위를 자랑하는 불펜의 핵심입니다. 변화구가 좋아지면서 빠른 볼의 위력이 배가되었고, 두둑한 배짱은 여전합니다.




☞ 2005년 두산의 이재우-정재훈으로 이어지는 불펜의 핵심으로 홀드왕을 차지했던 선수입니다. 전역 후 2008 시즌 임태훈 선수와 두산 불펜을 책임졌고, 2008 시즌 87 1/3이닝을 던졌습니다. (임태훈 선수는 87이닝) 148km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를 잘 던지는 선수입니다. 제구가 좋은 편으로 시즌 막판까지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할 정도로 최상의 해를 보냈습니다. 올 시즌에는 다소 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4월과 5월 중순까지는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5월말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큰 것을 한 방씩 맞는 경향이 있는데, 대개 제구가 되지 않은 실투입니다. 실투를 줄이고 제구를 향상시키면 여전히 강력한 필승조임에 틀림 없습니다.




☞ 두산의 새로운 마무리입니다. 2007년 임태훈 선수와 입단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2007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고, 작년에도 어깨 통증으로 14 2/3이닝만을 소화했습니다. 불펜 중 가장 빠른 공을 지녔고, 배짱 있는 승부를 펼치는 투수입니다. 시즌 초반 LG 페타지니에게 끝내기 만루포를 맞으며 시련을 겪었지만, 지금은 위력적인 투구로 두산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습니다. 셋포지션에서 150km가 나오고, 쉽게 150km를 찍는 선수입니다. 브레이킹 볼의 제구가 잘 되면 손쉽게 경기를 풀고, 초반에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지만, 마무리 첫 해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90년대의 김경원 선수를 보는 듯합니다.




오늘 금민철 선수가 5이닝만 확실하게 막아준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입니다. 문제는 상대 선발이 LG 에이스 봉중근 선수네요. 모쪼록 금민철 선수의 호투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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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6/10 12:00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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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이 어서 안정을 찾아 불펜이 너무 혹사당하지 않고 KS에서 위력을 발휘하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무척 오랜만에 토종으로만 구성된 선발진이네요.
엘지와의 첫 덕아웃 시리즈에서 아쉬웠죠...
그래도 작년보다는 올해가 선발이 더 괜찮아서 좋네요... ㅎㅎ
진짜 작년의 게리 레스 같은 용병 하나만 있으면 금상첨화겠어요
K I L L 라인중 유독 큰 성장을 보여주는 선수가 임태훈 선수가 아닐까 싶네요.
임태훈 선수가 항상 은근히 많은 이닝을 챙겨주니 나중엔 선발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네요.
그나저나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박민석 선수가 안보이네요..
작년에 잘해줬는데...군대갔나(..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