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13일
다시 쓰는 창세기 - Why Darwin Matters
[영한대역] 과학으로 다시 쓰는 창세기 by 새벽안개님
새벽안개님께서 마이클 셔머 책 - 왜 다윈이 중요한가? - 말미에 나오는 다시 쓰는 창세기 원본과 번역 내용을 포스팅 하셨습니다. :) 책에 나오는 내용과 비교해보시는 것도 재밌으리라 생각합니다. :)
타이핑 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있을 수 있사오니, 오타가 발견되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벽안개님 댁에 가시면 원본이 있사오니 원본을 감상해보시고, 동영상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 사실 '왜 다윈이 중요한가?'란 책을 읽으며 마지막 이 내용을 보면서 감탄했답니다. :) 그리고 '정말 창조란 빡세구나.'라고 생각했다는... 정말 여섯 째 날은 피곤하셨겠어요. ㅠ.ㅠ
새벽안개님께서 마이클 셔머 책 - 왜 다윈이 중요한가? - 말미에 나오는 다시 쓰는 창세기 원본과 번역 내용을 포스팅 하셨습니다. :) 책에 나오는 내용과 비교해보시는 것도 재밌으리라 생각합니다. :)
태초에, 구체적으로 말해서 기원전 4004년 10월 23일 정오에 하느님께서 양자 거품의 요동으로부터 빅뱅을 창조하셨으며, 우주 인플레이션과 팽창하는 우주가 뒤를 이었다. 깊음 위에는 어둠이 있었다. 하느님께서 쿼크들을 창조하셨고, 쿼크들로 수소 원자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수소 원자들이 융합하여 헬륨 원자가 되라고, 융합 과정에서 빛의 형태로 에너지를 방출하라고 명령하셨다. 빛을 내는 그것을 태양이라 부르셨고, 그 과정을 핵융합이라고 부르셨다. 하느님께서는 빛을 흐뭇하게 보셨다. 왜냐하면 이제 당신께서 하시는 일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하느님께서는 지구를 창조하셨다. 이렇게 저녁이 가고 아침이 되어 첫째 날이 지나갔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니, 융합으로 빛을 내는 것들이 하늘에 많이 있으라 하셨다. 융합으로 빛을 내는 것들 중 일부는 무리지어 은하계라고 부르셨는데, 지구에서 보기에 이 은하계들이 수백만 광년, 심지어 수십억 광년 떨어진 것처럼 보였다. 무슨 말이냐면, 기원전 4004년에 일어난 첫 창조보다 은하계들이 먼저 창조되었다는 의미일 수 있었다. 이것이 혼란스러워서, 하느님께서는 힘 잃은 빛을 창조하셨다. 그렇게 해서 창조 이야기는 보존되었다. 그리고 적색 거성, 백색 왜성, 퀘이사, 펄사, 초신성, 웜홀, 심지어 아무것도 빠져나갈 수 없는 블랙홀 같은 진기하고 다채로운 것들을 많이 창조하셨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무엇도 구속될 수 없기 때문에, 블랙홀에서 정보가 탈출할 수 있는 호킹 복사를 창조하셨다. 이것을 만드시느라 하느님께서는 힘 잃은 빛보다 더 녹초가 되셨다. 이렇게 저녁이 가고 아침이 되어 둘째 날이 지나갔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니, 하늘 아래 물이 한군데로 모이고, 대륙들이 판 구조 운동으로 서로 떨어지라 하셨다. 해저를 넓게 펴서 사출대가 만들어지도록 명하시고, 섭입대를 만들어 산맥이 형성되고 지진이 일어나도록 하셨다. 지각의 약한 지점에는 화산섬을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다음날에 대륙에 있는 친척들과 비슷하지만 다른 생물들을 그 섬들 위에 두시고, 더 나중에는 그 생물들이 적응 방산에 의해 탄생한 진화된 후손들이라고 착각하게 될 사람이라는 피조물을 만드실 터였다. 이렇게 저녁이 가고 아침이 되어 셋째 날이 지나갔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땅이 휑뎅그렁했다. 그래서 자기와 같은 종류를 낳는 동물들을 창조하시고, 너희들은 새로운 종으로 진화해서는 안 되며, 너희의 평형 상태가 단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이르셨다. 그리고 살아 있는 피조물들과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이며 기원전 4004년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화석들을 암석 속에 넣어 두셨다. 화석의 순서는 변형을 동반한 유래를 따르는 듯보였다. 이렇게 저녁이 가고 아침이 오니 넷째 날이 지나갔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니, 물에게 생명을 가지고 운동하시는 물고기들을 풍부하게 낳으라 하셨다. 그리고 이날 늦게 만드실 육상 포유류와 골격 구조와 생리가 상동인 커다란 고래들을 창조하셨다. 그다음에는 크고 작은 갖가지 피조물들을 많이많이 만드시고는 소진화는 허용하되 대진화는 불허하노라 이르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나투라 논 파키트 살툼(자연은 도약하지 않느니라)." 이렇게 저녁이 가고 아침이 오니 다섯째 날이 지나갔다.
하느님께서 서로 유전적으로 98퍼센트가 비슷한 성성이과와 사람과를 창조하시고, 둘의 이름을 아담과 이브라 지으셨다. 당신께서 이 모든 일을 어찌 하셨는지 설명해 놓은 책 《성경》에서, 어느 장에서는 땅의 흙으로 아담과 이브를 동시에 함께 지으셨다고 말씀하시면서, 또 어느 장에서는 아담을 먼저 지으시고, 나중에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지으셨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의심의 그늘 드리운 골짜기에 혼동이 일게 하자, 하느님께서는 이 문제를 처리할 신학자들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아담 시대 이전의 피조물에서 나온 중간 화석들의 이빨, 턱, 머리뼈, 골반을 풍부하게 땅에 놓아두셨다. 당신께서 특수창조하신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이름을 루시라 하셨다. 루시는 사람처럼 곧선 자세로 걸을 수는 있었으나 유인원처럼 뇌는 작았다. 그리고 이것이 너무 혼란스러움을 깨달으시고는, 이를 이해할 고인류학자들을 창조하셨다.
창조의 마무리 작업을 막 끝내셨을 때, 하느님께서는 아담의 직계 후손들이 인플레이션 우주론, 포괄적 일반상대성, 양자역학, 천체물리학, 생화학, 고생물학, 진화생물학을 이해 못할 것임을 깨달으시고, 창조 신화들을 지으셨다. 그러나 세계 전역에 너무 많은 창조 이야기들이 있게 된 탓에, 이것이 너무 혼란스러움을 깨달으신 하느님께서는 이것을 모두 설명할 인류학자와 신화학자들을 창조하셨다.
이때에 이르러 의심의 그늘 드리운 골짜기에 회의의 목소리가 난무하자, 하느님께서 노하셨다. 너무 화가 나신 나머지 평정을 잃으신 하느님께서 최초의 사람들에게 저주를 퍼부으셨다. 떠나서 너희들대로 증식하라고 말씀하셨다(그러나 말뜻 그대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다보니, 지금은 사람 수가 60억 명이 넘게 되었다. 이렇게 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오니 여섯 째 날이 지나갔다.
이때에 이르러 하느님께서는 몹시 피곤하셨다. 그래서 이렇게 선포하셨다. "금요일이라니 내게 고맙구나." 그리고 주말을 만드셨다. 좋은 생각이었다. (왜 다윈이 중요한가? - 272~274쪽)
타이핑 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있을 수 있사오니, 오타가 발견되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벽안개님 댁에 가시면 원본이 있사오니 원본을 감상해보시고, 동영상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 사실 '왜 다윈이 중요한가?'란 책을 읽으며 마지막 이 내용을 보면서 감탄했답니다. :) 그리고 '정말 창조란 빡세구나.'라고 생각했다는... 정말 여섯 째 날은 피곤하셨겠어요. ㅠ.ㅠ
# by | 2009/06/13 14:08 | creatio problematica | 트랙백(1) | 덧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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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과학으로 다시 쓰는 창세기 by kkom ver.
하나님은 이성 친구에게 선물로 주시고자 천지를 창조하셨다. 태초에 - 정확히 137억 년 전에 - 하나님께서 전자기력이 있으라 하시여 격렬히 끓던 양자요동 속의 한 거품이 빛의 속도로 팽창하면서 그 안에 많은 광자가 생겨났으니 이를 빅뱅이라 하셨고, 거품을 우주라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 빛은 보기 좋으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광자들이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 있음에 더 보기 좋게 만들고자 생각하셨다. 하나님께서 빅뱅이 있은 후 플랑......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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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계 전역에 너무 많은 청조 이야기들이 있게 된 탓에"
에 오타인듯...
그나저나, 물리학자는 창조된적이 없군요...-_-
더...덕후인가영;;
Esperos님// 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흑...
제 나름대로의 글을 한 번 써보고 싶어지는...
왠지 그렇게 생각해야 앞뒤가 잘 들어맞는 것 같은데...
go forth and multiply = 번식하라 = f*** 맞군요. -_-;;
==> 요 부분은 해석을 좀 달리 하셔야겠어요. "F-word"로 인간들에게 저주를 퍼부었는데 인간들이 그대로 했다는 말이거든요. 유머러스한 표현이네요.
아담의 직계 후손들이 인플레이션 우주론, 포괄적 일반상대성, 양자역학, 천체물리학, 생화학, 고생물학, 진화생물학을 이해 못할 것임을 깨달으시고, 창조 신화들을
여기서 빵터지네요 ;ㅁ; 으하하하.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