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4일
다현이와의 대화
며칠 전 다현이가 약봉투를 보고 물었습니다.
다현 : 아빠 이게 뭐야?
꼬깔 : 어... 먹는 약이지
다현 : 그런데 이건 옷을 입고 먹어야 하는거야?
꼬깔 : 그게 뭔 말이야?
다현 : 내복 입고 먹으래잖아
약봉투에 써있는 '내복약'이란 표현이 역시 아이들이게는 어려웠는가 봅니다. ㅠ.ㅠ 그리고 얼마 있다가 열심히 책을 읽던 다현이가 뭔가를 묻더라고요. 당시 전 제 할 일이 있어 정신이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다현 : 아빠 마력이 뭐야?
꼬깔 : 어 마력이란 말 한 마리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의 양을 뜻하는 거야 (무의식 중에 말 해놓고도 덜컥 이런 불성실한 아빠...)
다현 : 그런데 얘는 사람인데 어떻게 말이 될 수 있어?
꼬깔 : ??
무슨 책인지 확인했는데, 그 마력은 馬力이 아닌 魔力이었던 겁니다. 미안하다 다현아... ㅠ.ㅠ 흔히 '정의'란 용어에 대한 답변을 들어 보면 문과생과 이과생을 구분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건... ㅠ.ㅠ
다현 : 아빠 이게 뭐야?
꼬깔 : 어... 먹는 약이지
다현 : 그런데 이건 옷을 입고 먹어야 하는거야?
꼬깔 : 그게 뭔 말이야?
다현 : 내복 입고 먹으래잖아
약봉투에 써있는 '내복약'이란 표현이 역시 아이들이게는 어려웠는가 봅니다. ㅠ.ㅠ 그리고 얼마 있다가 열심히 책을 읽던 다현이가 뭔가를 묻더라고요. 당시 전 제 할 일이 있어 정신이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다현 : 아빠 마력이 뭐야?
꼬깔 : 어 마력이란 말 한 마리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의 양을 뜻하는 거야 (무의식 중에 말 해놓고도 덜컥 이런 불성실한 아빠...)
다현 : 그런데 얘는 사람인데 어떻게 말이 될 수 있어?
꼬깔 : ??
무슨 책인지 확인했는데, 그 마력은 馬力이 아닌 魔力이었던 겁니다. 미안하다 다현아... ㅠ.ㅠ 흔히 '정의'란 용어에 대한 답변을 들어 보면 문과생과 이과생을 구분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건... ㅠ.ㅠ
# by | 2009/07/04 12:19 | 날적이 | 트랙백(1) | 덧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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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말의 어려움
다현이와의 대화 by 꼬깔님.꼬깔님이 따님인 다현이와의 대화를 말씀하셨는데...한자어를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말들이 참 어렵지요. 그러고보니 저도 어렸을 때 한자어를 몰라서 항상 궁금해했던 것들이 기억나는군요.1. 주문배수 : 한자로 쓰면 注文拜受 입니다. 주문을 감사히 받겠다는 뜻이지요. 옛날 만두집이나 빵집에는 이런 "주문배수"라는 팻말이나 글자가 많이 씌여져 있었습니다. 한자어를 자세하는 모르고 대충만 알았던 늑대별은 "주......more
늘 재치있고 기발한 다현이의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저는 아빠와 살갑게 지내지 못해서 그런지 꼬깔 님과 다현이의 모습을 읽으며 늘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이런 날이 오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아이들은 요물입니다. -_-
'아이는 괴물'이라고 하셨는데 정말이군요 :)
definition->이과, justice->문과
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