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착륙 40주년, 그리고 여전한 음모론

아폴로 달착륙은 거짓?…음모론 10가지 논란

인류의 달착륙 40주년이 다가오는군요. 그게 벌써 40년이 다 되었나 봅니다. 아폴로 달착륙 거짓설이 유행했던 것도 꽤나 오래된 것 같은데, 역시 뭔가 엮어내야 하는 나우뉴스는 다시 먼지를 툴툴 털어 내놓는군요. :) 저 음모론과 관련한 여러 반박을 수도 없이 봤던 것 같은데, 여전히 반박되지 않은 것처럼 슬쩍 떡밥만 흘리고 기사를 마무리 하는 센스!! 물론 외신을 그대로 베낀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성조기 깃발 문제, 별이 없는 사진 문제 등 꽤나 많은 의혹이 있었고, 당시 구독하던 월간 하늘지에서는 이를 2회에 걸쳐 다루면서 요목조목 반박하는 기사도 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뒤적여보면 있을 겁니다. 어쨌든, 과학밸리를 돌다가 우연히 본 글에 달린 댓글 중 '진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HST(허블우주망원경)가 달 사진을 한 장도 찍지 않았다는 사실'이란 내용도 있더라고요. 이거 꽤나 전형적으로 음모론자들이 주장했던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나사가 달사진 - 코페르니쿠스 크레이터 주변 - 도 공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이에 대해 음모론자들은 믿지 않는 분위기였던 것 같았고요.
이런 달, 화성 등과 관련한 유명한 음모론자가 바로 Richard Hoagland인가 하는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Phil Plait란 천문학자가 Bad Astronomy란 웹사이트를 만든 것으로 알고요. 아무튼, 사람은 믿고자 하는 것을 믿을테니 아폴로나 달, 그리고 화성 등과 관련한 음로론은 앞으로도 죽지 않고 인터넷 구천을 떠돌겠지요? 창조주의나 미스터리 떡밥과 친구하고, 지구공동설과 공동으로 말입니다.

P.S.) 여담이지만 2005년 경쯤 모재수반 학원에 지구과학 수업을 대타로 나갔다가 이전 선생님께서 '달착륙 음모설'로 아이들을 세뇌시켜 놓아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업만 가르치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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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9/07/15 11:03 | Pseudoscience | 트랙백 | 덧글(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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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은현 at 2009/07/15 11:16
아아아 사실 보면.. 음모설은 .. 죽지 않아 ㅡㅡ;;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34
역시 음모설은 죽지 않아요.
Commented by ▶◀AlexMahone at 2009/07/15 11:19
가"설"과 "이론", "법칙"을 먼저 알아야 하는데

뭐 저도 그랬지만 가설과 이론, 법칙을 잘 몰라서 가설이나 이론이 법칙과 같은 건줄 오해하여

가설이나 이론이 정설처럼 믿게되기도 하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34
▶◀AlexMahone님// 에휴... 그러니까 말입니다.
Commented by 회색사과 at 2009/07/15 11:19
사실 나우뉴스는 광고판이죠 뭐..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35
회색사과님// 그런 것 같아요.
Commented by 부전나비 at 2009/07/15 11:20
동아일보에서도 마지막에 음모론에 관한 말을 하더군요.
아직도 이런 이야기가 떠돌아 다닌다는것은 슬픈일입니다 ;ㅅ;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35
부전나비님// 그러니까요. 다른 신문이라고 다를 것이 있겠습니까? ㅠ.ㅠ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7/15 11:23
생각해 보면 음모론 참 질깁니다.

그러고 보니 자동검색 글도 전부 음모론이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35
Allenait님//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ㅠ.ㅠ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07/15 11:31
그놈의 음모론....

달에서 가지고 온 돌이 스미소니언에 전시된 것은 어떻게 설명하려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36
아브공군님// 그런 것이야 뭐 그냥... 무시해버리는 ㅋㅋ
Commented by SilverRuin at 2009/07/15 11:59
천문학을 모르는 분들의 음모론이군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36
SilverRuin님// 그렇습니다. 음모론...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07/15 12:00
그러고보니 중국이 달착륙을 추진하다고 하는데 그 때 가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ㅎㅎ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36
소시민님// 그것도 조작 운운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9/07/15 12:13
학교 선생이 음모론을 가르치다니...이 무슨 충격과 공포 ㅎㄷㄷㄷㄷ
Commented by 황진 at 2009/07/15 21:10
제가 중학교때 윤리 선생님은 환단고기가 진정한 역사서인듯 가르쳤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37
미친과학자님// 정말 충격과 공포지요...
Commented by 아일턴 at 2009/07/15 13:29
워낙에 오래된 떡밥이라 저는 이미 무관심입니다 ㅋ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37
아일턴님// 정말 오랜 떡밥인데 에구...
Commented by 玉蔚亞育護 at 2009/07/15 13:47
Richard Hoagland는 아마도 성씨를 Hoaxland로 갈아치워야될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37
玉蔚亞育護님// 오호~ Hoaxland 정말 멋진 이름이군요. :)
Commented by RAISON at 2009/07/15 15:54
수업만 하면 지루하니까 재미있으라고 음모론을 이야기해 주었나 보군요. 그런데 학생들의 문제는 중요한 부분은 다 까먹고 중요하지 않은 "재미있으라고 한 이야기"만을 더 기억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38
뢰종님// 그렇지요. :) 분명히 수업만 하면 지루하겠지만 저런 농담을 진지하게 하면 사람들이 믿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Resi at 2009/07/15 18:05
사실 지구 지표 밑에는 지하 세계 종족이 있고, 그 지하 세계의 종족은 달 종족과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38
Resi님// 흑...
Commented by 황진 at 2009/07/15 21:07
그냥 봐도 잘 보이는 달을 뭐하러 허블로 본단 말입니까.. 50미터 앞의 슈퍼 가는데 포르쉐타고 가는거랑 뭐가 다른지.. ㄱ-;;;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42
황진님// 그러니까요. ㅠ.ㅠ
Commented by 원래그런놈 at 2009/07/15 22:15
뭐.... 현대사를 가지고 환단고기처럼 왜곡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까짓거 달착륙정도야.....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43
원래그런놈님// 에휴...
Commented by 漁夫 at 2009/07/15 23:17
창조론 떡밥 보다 보니 이제는 저 따위엔 시큰둥....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43
어부님// 흑...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9/07/15 23:54
전 저거 가지고 학원 강사랑 논쟁하다가 목청이 높아지는 바람에 다른 사람에게서 좀 목청 낮추라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TT 휘유.... 제가 좀 흥분을 자주 하는 게 문제입니다. TT

의외로 회의론자라는 게 힘들긴 힘드네요. 특히 너무 목청을 높여서는 안되고 늘 차분해야 한다는 점
에서 더더욱... 특히 남의 말도 들어줄 줄 알아야 하는 것도 그렇고....-제가 가장 안되는 부분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43
존다리안님// 저런저런...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리고 말씀처럼 확실히 회의주의는 쉽지 않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적색편이 at 2009/07/16 13:18
솔직히 달착륙 음모설은 좀... 진짜 지상에서 찍은 것이었다면 애초에 그럴 여지를 남겨놓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펄럭이는 듯한 모습이 찍혔다는 것이 오히려 달착륙 사실을 입증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환단고기부터 시작해서 각종 음모론들... 사실 듣고 있으면 재미는 있죠... 꽤 오랫동안 소국 컴플렉스에 시달려온 이 민족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면도 있고,(달 착륙 음모론은 미국이라는 절대강국을 물먹이려 한다는 점에서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어딘지 모르게 그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잖아요?

그런데 요즘엔 음모론보단 우주론이 훨씬 흥미진진한 것 같아요... 쪼잔하게 지구 내부가 비었느니 달이 쇳덩어리라느니 하는 것에 매달리는 것보다 이쪽이 스케일이 구골플렉스 스럽게 크니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44
적색편이님// 하하하 :) 아무튼, 재밌습니다. :)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9/07/16 15:18
저도 며칠 전에 알았디만서리 그놈의 망령이 요즘 다시 살아난다더만요.
전에 디스커버리 채널인가에서도 직접 실험을 통해 성조기가 흔들리는 이유 등을 보여주던데...

아무튼 사람덜 마음이 자꾸 의심하고 안으로 파고들고 기런 걸 됴아하다 보니끼니
음모론은 끝없이 나오는가 봅네다.
음모론이라도 건전하게(?) 비판적이고 생산적이고 건설적이면 모르는데 꼭 이상한 꼬투리만...
그럴 시간이면 차라리 호주에 가서 양모론(羊毛論)이나 욜심히 파헤치든지...
Commented by 꼬깔 at 2009/07/16 21:44
박코스님// 오호~ 양모론 기거이 참 재밌습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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