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17일
정말 천체 망원경으로는 행성과 위성은 못볼까?
천체 망원경에 대한 몇가지 오해와 진실
(출처 : http://www.telescopebinoculars.info/images/binos5[1]httpmembers.aol.comdavetrottpage4.htm.jpg)
7월 22일 일식이 다가오니 천체 망원경이나 기타 천문 관련 기사가 올라오곤 하는군요. 며칠 전 쿠키 뉴스에 나온 '천체 망원경에 대한 몇가지 오해와 진실'이란 기사를 읽으면서 어떤 의도로 쓴 건지는 알겠는데, 다소 이상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기자 양반께서는 흔히 망원경으로 별(항성)을 보면 크게 보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확실히 망원경의 첫 번째 기능은 빛을 모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접안렌즈로 확대해서 보는 것이지요. 그런데 항성이 멀다는 얘기로 시작해 상당히 이상하게 오버한 느낌이 듭니다. 태양을 소형 망원경으로 보면 100원자리 동전 크기에 불과하다는 표현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시직경이 30분각 정도인 태양이나 달은 보통 50배 정도의 배율이면 - 소형 망원경이면 충분히 낼 수 있는 배율 - 시야에 꽉찬 모습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상의 배율이면 사실상 한 시야에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없지요. 도대체 100원짜리 동전을 눈앞 어디에 뒀을 때의 모습입니까? :) 게다가 항성이 점상인 것은 엄청 멀기 때문인 것 맞습니다. 그러나 행성은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충분히 원반상으로 관측합니다. 토성 고리도 보이고, 목성 줄무늬에 화성의 극관, 수성이나 금성의 위상 변화로 관측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위성은 소형 망원경으로도 쉽게 목성의 4대 위성과 토성의 타이탄 정도는 볼 수 있지요. 또한, 조금만 크고 관측 경험이 쌓이면 목성 표면에 위성이 던지는 그림자도 볼 수 있는걸요? :) 오히려 소형 망원경으로 은하를 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이중성 관측은 아주 드문 일은 아닙니다. 예쁜 이중성을 소형 망원경으로 골라 관측하는 재미도 쏠쏠하니까요.
여담이지만 마지막 문구도 뭘 얘기하려는지 알겠지만, 만약 여러분께서는 어떤 망원경을 선택하실래요? 정말 매일 들고 볼 수 있는 10만 원짜리 쌍안경을 고르실래요? 아니면 1년에 한 두 번 보는 천 만 원짜리 고급 망원경을 고르실래요? :) 심정적으로는 그리고 확실히 자주 볼 수 있는 장비가 좋은 장비겠지만, 천 만 원짜리에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요? :)
P.S.) 그런데 김민호 기자님, 솔직히 천체 망원경으로 밤하늘 본 적 없죠? :)

7월 22일 일식이 다가오니 천체 망원경이나 기타 천문 관련 기사가 올라오곤 하는군요. 며칠 전 쿠키 뉴스에 나온 '천체 망원경에 대한 몇가지 오해와 진실'이란 기사를 읽으면서 어떤 의도로 쓴 건지는 알겠는데, 다소 이상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별은 너무 멀리 있다. 가장 가까운 항성도 빛으로 4년을 달려야하는 위치다. 빛의 속도로 8분 거리에 있는 태양 역시 소형 망원경으로 보면 100원짜리 동전 크기에 불과하다. 항성이 점상(點像)으로 보이는데 그보다 작은 행성이나 위성이 보일리 만무하다. 그럼 천체망원경으론 뭘 볼까? 성운, 성단, 은하를 본다. 물론 이중성이나 변광성 등 항성 자체를 관측할 때도 있지만 흔한 경우는 아니다.
기자 양반께서는 흔히 망원경으로 별(항성)을 보면 크게 보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확실히 망원경의 첫 번째 기능은 빛을 모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접안렌즈로 확대해서 보는 것이지요. 그런데 항성이 멀다는 얘기로 시작해 상당히 이상하게 오버한 느낌이 듭니다. 태양을 소형 망원경으로 보면 100원자리 동전 크기에 불과하다는 표현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시직경이 30분각 정도인 태양이나 달은 보통 50배 정도의 배율이면 - 소형 망원경이면 충분히 낼 수 있는 배율 - 시야에 꽉찬 모습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상의 배율이면 사실상 한 시야에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없지요. 도대체 100원짜리 동전을 눈앞 어디에 뒀을 때의 모습입니까? :) 게다가 항성이 점상인 것은 엄청 멀기 때문인 것 맞습니다. 그러나 행성은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충분히 원반상으로 관측합니다. 토성 고리도 보이고, 목성 줄무늬에 화성의 극관, 수성이나 금성의 위상 변화로 관측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위성은 소형 망원경으로도 쉽게 목성의 4대 위성과 토성의 타이탄 정도는 볼 수 있지요. 또한, 조금만 크고 관측 경험이 쌓이면 목성 표면에 위성이 던지는 그림자도 볼 수 있는걸요? :) 오히려 소형 망원경으로 은하를 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이중성 관측은 아주 드문 일은 아닙니다. 예쁜 이중성을 소형 망원경으로 골라 관측하는 재미도 쏠쏠하니까요.
여담이지만 마지막 문구도 뭘 얘기하려는지 알겠지만, 만약 여러분께서는 어떤 망원경을 선택하실래요? 정말 매일 들고 볼 수 있는 10만 원짜리 쌍안경을 고르실래요? 아니면 1년에 한 두 번 보는 천 만 원짜리 고급 망원경을 고르실래요? :) 심정적으로는 그리고 확실히 자주 볼 수 있는 장비가 좋은 장비겠지만, 천 만 원짜리에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요? :)
P.S.) 그런데 김민호 기자님, 솔직히 천체 망원경으로 밤하늘 본 적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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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9일에서 12월 1일에 걸쳐 하늘에서 펼쳐지는 멋진 랑데뷰~ :) by 해가린누리
- 망원경은 좋은데, 천체가 잘 보이지 않는 이유. by BC-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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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7/17 02:09 | 별의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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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실명할 수 있습니다.
(왠지 아무 생각 없는 몇몇 어른은 저 기사 보고 '응? 태양도 볼 수 있단말이야?'이러면서 태양을 비춰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지름은 한방이라지만.... 천체만원경 지름은 10만원짜리 쌍안경에서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돌아 돌아서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하는것보다 한방에 넘어가는게 훨씬 싸게 먹히죠. ㅎㅎㅎ)
저는 지구에서 천만원짜리 천체망원경으로 달에 있는 저기 기자를 찾겠습니다.
먼저 찾는 사람이 자리를 바꾸자고 하면 지구와 달이든 지구 내에서든 달에서든 자리를 바꿔서 다시 숨박꼭질을 해볼까 합니다.
다만, 달에서 생활하는 비용은 신문사에서 대주는 겁니다.
그리고 천체망원경 가지고 성운 성단 은하 본다고 하는 것도 사실 망원경만 갖고 될 일 아니죠. 장미성운 같은 건 필터 없이는 거의 못보고, 아무 필터 없이 화려한 모습을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건 고작해야 오리온 대성운, 플레이아데스 성운 이런 것들 정도...
보통 안드로메다 은하 하면 교과서에 나오는 화려한 그 사진 생각하다가 실제로 보면 그냥 뿌연 덩어리밖에 안 보여서 무지 실망했다는 사람 많습니다....ㅡㅡ;
그나저나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지구 자기장이 한 1500년이랬던가...그쯤이면 다 사라질 거라고 하더라구요...아...무서워요.....화성처럼 될까.....
"항성이 점상(點像)으로 보이는데 그보다 작은 행성이나 위성이 보일리 만무하다."
라고 말할 때는 논리적으로 그 "행성이나 위성"이 항성과 비슷한 거리에 있을 거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거니까...
백 원짜리 동전 크기라 함은, 그 동전을 눈에 대고 보는 것을 의미합네다.
어릴 때는 외국 영화에 나오는 무슨 백작이니 뭐니, 한쪽 눈에 안경을 낀 모습을 보고
흉내를 낸다고 동전을 끼우는 짓을 종종 했는데, 저 기자도 기런 경험이 있는 듯. 크학학!
천체망원경으로 행성과 위성을 못 본다는 말은 다른 항성에 딸린 놈을 말하는 것 같은데,
기렇게 명시하지 않아서 읽는 사람에 따라 혼란을 불러온 것 같습네다.
기리티 않으면 갈릴레이의 뻘짓(?)과 스키아파렐리의 화성 운하(!) 관측도 모른다는 야기가 되니끼니.
앞으로는 천체(千體)망원경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 만체(萬體)망원경을 사용하는 날이 올 겁네다. 크학학!
이건 딴 얘긴데...
'망원경'이라는 말은 별 신경 안 쓰고 발음하면 보통 '마난경'으로 하는 듯합네다.
어린 시절에 보면 상당수의 애덜이 기리케 발음하던데, 글보다 말로 먼저 접한 애덜이갔디요.
실제로 기리케 표기하는 아해도 있었고요.
기런데 기거이 꼭 옛날 시골아이덜뿐 아니라 요즘도 기런가 봅네다.
<哭보다 남자>의 주인공 '궂은표'도 기리케 발음하더만요.
하긴, 뜻글자인 한자어를 한국어에 끼워 발음한다는 거이 쉬운 일은 아니디요.
일식은 세 번이나 촬영해본지라 이제는 좀 시큰둥하긴한데.. 한국에서도 식분이 80%가 넘어간다고 하니 날씨가 맑으면 구경은 해볼까 싶어요. :) (일본 가려고 했다가 현지가 초만원 사태라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
우선 제 기사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사 검색하다 여기까지 왔네요.
주인장님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태양계 바깥의 외계 항성이 망원경으로는 둥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로 쓴 건데 태양과 비교하다보니 독자분들이 헷갈렸겠네요. 지적하신대로 태양계 내의 행성과 위성은 물론 잘 보이지요. 그래서 글 첫부분에 항성과 행성, 위성을 정리하고 들어간 건데 아무래도 글의 품질이 좀 모자랐나봅니다.
앞으로 더 주의해서 기사쓰도록 하겠습니다.
참, 마지막 질문에 대답할께요. 저 관측하러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히 다닌답니다.
망원경은 중국산(jinghua) 5인치 굴절(아크로매틱)이고요, 가대는 일본 빅센 GPD-스카이센서 2000pc 입니다. 8인치 돕소니언(GS OPTICS)을 올려보다 기동성이 너무 떨어져서 팔았습니다. 대구경의 로망이야 말로해서 뭐하겠습니까. 모든 아마추어의 꿈이지요.^^
요즘은 옵세션 18인치 uc 모델이 가장 탐나더군요. 환율이 착해지면 꼭 구입하고 싶습니다. 관측지는 주로 횡성의 천문인 마을을 이용합니다. 예전에 한참 관측 많이 다닐때는 경기도 양평 설매재에 자주 갔었는데 거기도 이제 광해가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메시에 마라톤' 카테고리에 글을 쓰신 Mizar님은 제가 아는 분 같네요. 양천별사랑 모임에도 종종 나오셔서 많이 가르쳐주셨고, 몇해전 봄에 천문인 마을에서 메시에 마라톤 할때도 뵌 기억이 납니다. 안시관측의 대가시죠.
대답이 충분히 됐나 모르겠습니다. 자주 들러 배우고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 기사를 읽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혹서에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