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도가 본 어린왕자 이야기를 읽고

물리학도가 본 어린 왕자 이야기 by Frey님

며칠 전 Frey님의 글에 링크된 터널링하는 코끼리 이야기를 보고는 '세상엔 참 재밌는 사람이 많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런데 그 글을 읽으니 대학 시절 '과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이란 것이 유행했는데, 불현듯 그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 굉장히 많은 방법이 있었는데, 기억 나는 것이 별로... ㅠ.ㅠ 기억 나는 것만 추려 보면...

수학과 - 편미분해서 집어 넣는다.
지질학과 - 박편을 만들어 집어 넣는다.

이 정도인데... 혹시 기억나는 분 계시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P.S.) 아~ 그리고 어린왕자와 관련해서 예전에 썼던 글 - 소행성 B612 - 이 있었는데, 이 역시 농담스럽게 썼던 글이었습니다. 터널링하는 코끼리에 비하면야 조족지혈이겠지만 말입니다. :)

by 꼬깔 | 2009/08/03 22:40 | 牛's 개 | 트랙백 | 덧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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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yontae at 2009/08/03 22:44
간단히 체세포 하나 냉동시키면 될것을 너무 어렵게들 돌아가시네요 :D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3 22:45
byontae님// 아하하 :)
Commented by 운향목 at 2009/08/04 14:34
이게 정답-ㅁ-b
[생물학 만세]
Commented by asianote at 2009/08/03 23:16
과학교육과 생물전공: 교과서에 등재한다. or DNA만 따로 추출후 핵이식 한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4 14:58
asianote님// ㅋㅋㅋ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8/03 23:38
고생물학과가 '얼음 속에 같힌 코끼리 화석을 발견한 다음 이것이 천연 냉장고였다는 학설을 주장한다' 였고 생명공학과가 '유전자 조작으로 냉장고에 들어갈만한 코끼리를 만든다' 였습니다.

그리고 문과대가

'조교 시킨다' 였을 겁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4 14:58
Allenait님// 아하~ 그렇군요? :)
Commented by bluewind at 2009/08/03 23:56
기계공학은 코끼리가 들어갈 수 있는 냉장고를 만든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거 말고 교수님이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법은 자기 밑의 박사과정 학생에게 시킨다였던 거 같네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4 14:58
bluewind님// 아~ 기억 납니다. 하하하
Commented by Ha-1 at 2009/08/04 00:01
왠지 꼬깔님이면 매스토돈이나 이런 화석이 묻혀 있는 지층대를 기온대를 재정의해서 냉장고로 규정해버리실 듯... (지구 규모의 냉장고 생성!)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4 14:58
Ha-1님// ㅋㅋㅋ
Commented by 늑대별 at 2009/08/04 00:07
의사 - 레지던트 1년차나 인턴한테 시킨다. (못 하는 일이 없는 의사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4 14:59
늑대별님// 아하하하 :)
Commented by 모모 at 2009/08/04 00:25
전자과였나요. '코끼리'라는 말을 여러 음성 필터에 거쳐 '오리고기'로 만들 수 있고, 오리고기를 냉장고에 넣으면 땡이라는군요.

...근데 제가 전자과가 아니라서 그 필터 이름들은 다 모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4 14:59
모모님// 으하하 :)
Commented by 카이하넬 at 2009/08/04 19:04
정확하게는 코끼리를 LPF에 통과시켜 고기리로 만든다음

이것을 오른쪽으로 1번 shift 시키면 리고기

마지막으로 5배 증폭하면 5리고기가 되므로 오리고기를 냉장고에 넣는다.
Commented by 반쪽사서-엔세스 at 2009/08/04 00:31
문을 열기 전까지는 냉장고 안에 코끼리가 있을 확률과 없을 확률을 반반이겠죠. 그렇다면 코끼리는 이미 냉장고 안에 있다는 겁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4 14:59
반쪽사서-엔세스님// 이런이런... 이 것은 슈뢰딩거의 코끼리인 겁니까? :)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9/08/04 01:12
참 재미있는 시리즈였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4 14:59
이네스님// 그랬죠? :)
Commented by 곰돌이 at 2009/08/04 02:31
제가 만든 인공지능쟁이 버전을 올립니다.

?- put(fridge, elephant).
?- is_in(X, Y) :-
put(X, Y).
?- is_in(fridge, WHAT).
WHAT = elephant.

그러므로 논리적으로 코끼리가 냉장고 안에 들었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라고 우깁니다 =3 =3 =3)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4 14:59
곰돌이님// ㅋㅋㅋ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08/04 07:15
간단한 방법: 매머드 화석이 있는 층을 시베리아에서 찾는다 -> 그 화석이 있는 산을 '냉장고'라는 이름으로 바꾼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4 15:00
아브공군님// ㅋㅋ
Commented by AlexMahone at 2009/08/04 08:34
쥐새끼를 코끼리라고 세뇌시킨뒤 냉장고에 넣는다~ ㅋ 심리학과던가 경찰학과던가요 ㅋ
Commented by asianote at 2009/08/04 14:59
경찰학과가 아니고 대한민국 경찰이 과거 이런 식으로 지냈다고 알고 있습니다. 토끼를 보고 너 곰이지 하고 괴롭혔던.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4 15:00
AlexMahone님// 맞아요. 심리학과!! 그리고 법학과는 코끼리를 금치산자로 만들어 개를 법정 대리인으로 세워 집어 넣는다, 뭐 이런 거였던 것으로 기억!! :)
Commented by AlexMahone at 2009/08/04 15:06
asianote님.. 혹시 이 야그 아닌가요?

어느 나라 경찰이 범인을 잘 잡나 시합하는데

산에 쥐를 풀어놓고 잡는거였는데

미쿡은 위성으로 쥐의 위치를 파악해서 잡아 놓고

소련은 도청장치를 달은 쥐를 풀어 범인 쥐의 위치를 탐문하여 잡고

니뽄은 모형 로봇쥐로 추적하여 잡는데

우리나라 경찰은... 대충 노가리 까다가 산에 들어갔더니

눈에 퍼렇게 멍이 들고 온몸에 구타의 흔적이 역력한 곰이 수갑을 찬 채 잡혀와서는

"(머리를 긁적이며) 지가요~ 덩치는 이래도 사실은 쥐새끼걸랑요~" 했다는 그 야그 아니신지 ㅋ
Commented by asianote at 2009/08/04 15:07
이거 버전 많군요. 제가 알던 버전과는 조금 다르네...
Commented by 모모 at 2009/08/04 15:56
교수: 박사과정 학생에게 시킨다
박사과정: 석사 2년차한테 시킨다
석사2년차: 석사 1년차한테 시킨다
석사1년차: 해보다가 내팽개치고 놀러나간다
박사과정: (...)하면서 보고 있다가 결국 자기가 맡아서 한다. 휴우.

...라는 이야기를 본 적 있는 거 같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5 19:56
모모님// ㅋㅋㅋ
Commented by 역설 at 2009/08/04 18:29
http://blog.naver.com/cho1100kd/50051208253

양자역학 3
코끼리가 자신을 이루는 입자를 두 개씩 짝짓는다.
스핀이 1/2의 정수배인 페르미온은 한 공간에 둘씩밖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스핀이 정수배인 보존은 한 공간에 무한히 들어갈 수 있다.
즉, 모든 페르미온을 둘씩 짝지어 정수배 스핀으로 만든 뒤 한 장소로 모아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양자역학 4
코끼리가 들어가지 않는 이유는 Δx가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p-space에서 fourier transform하면 Δp는 작을 것이다.
p-space에서의 wave packet을 넣는다.

통계역학
코끼리의 엔트로피를 낮춘다.
그러면 접근 가능한 코끼리 구성입자의 상태수가 줄어든다.
엔트로피를 충분히 낮춰 냉장고보다 작은 공간에 코끼리를 구성하는 입자가 몰려있는 접근가능상태를 고른다.
그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천체물리학
냉장고 안에 중성자별을 놓는다.
코끼리가 중성자별로 끌려간다.

천체물리학 2
코끼리를 계속 먹인다.
코끼리의 질량이 계속 늘어난다.
질량이 늘어나 코끼리 구성 원자가 degenerate state가 될 정도가 되면 코끼리는 중력붕괴를 일으킨다.
이제 부피가 엄청나게 줄어든 ‘중성자 코끼리’ 혹은 부피 0의 ‘블랙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다.


억 너무 길다. 물리학 부분에서 몇개만 추렸어요. 링크 가시면 이것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으하하하하하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5 19:56
우왕! 엄청나군요. ㅋㅋㅋ 링크 감사합니다. 하하하
Commented by LackSuiVan at 2009/08/05 00:54
꼬끼리의 정신계통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투여한다. 코끼리가 꿈을 꾼다 코끼리가 꿈속에서 고뇌하다 결국 냉장고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끝~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5 19:57
LackSuiVan님// 오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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