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이전에 900살까지 살 수 있었던 비결은

옛날엔 900살이나 살았대요
성경 Q & A - 사람이 900살까지 살 수 있습니까?

대홍수 이전에 사람은 무려 900살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아담이 930살까지 살았다고 하며, 평균 수명이 900세를 넘었다고 합니다. 이 놀라운 일이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요? 검색을 해보니 이런 내용이 나오더군요. 와~ 친절한 해설!!!
요점은 대홍수 이전 하늘을 덮었던 시궁창 궁창이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했고, 높은 수분이 생존에 최적인 환경을 만들어 줬다지 뭡니까? 그러나 이 것만으로 사람이 900살 이상을 살았음을 증명하기는 어렵지 않겠습니다. 사실 사람이 900살까지 살 수 있었던 것은 단지 궁창 때문은 아닙니다.

그럼 '900살의 비밀'에 대해 살펴볼까요?

비밀은 미토콘드리아에 있습니다. 쌩뚱 맞게 뭔 소리냐고요? 일반적으로 포유류는 체중에 따라 대사율이 달라지며, 대사율이 달라지만 호흡 과정에서 생성되는 자유라디칼(free radical)이 많아져 DNA나 세포막, 단백질 등이 손상을 받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새는 달랐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쥐는 평균적으로 3년 남짓 살지만, 쥐보다 훨씬 작은 벌새는 예상대로라면 1년 남짓한 수명이어야 하지만 무려 10년을 산다고 합니다. 또한, 닭과 비둘기 역시 35년 이상을 살아간다고 합니다. 이는 생성된 자유라디칼을 처리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차이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즉, 새의 미토콘드리아는 포유류의 미토콘드리아보다 효율적으로 자유라디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떻습니까? 조금 감이 오십니까? :)

그렇습니다. 본래 대홍수 이전 인류는 사실 조류와 공통조상을 지녔던 겁니다. 그래서 새의 미토콘드리아를 지녔고, 효율적인 미토콘드리아로 말미암아 현생 인류보다 무려 10배에 가까운 수명을 지녔던 겁니다. 이들을 Avihomo mitochonriae라 부르며, 대홍수 이전 번성했던 겁니다. 그러나 대홍수 이후 이런 A. mitochondriae가 도태되었고, 포유류로부터 진화한 새로운 인류인 Homo가 등장했던 겁니다. 그러나 이들의 미토콘드리아는 A. mitochondriae와 달리 효율이 떨어졌고, 결국 수명은 고작 100년도 되지 않았던 겁니다.

이 가설을 받아들인다면 왜 공룡과 사람 발자국이 공존하는 지층에 대해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즉, 그 발자국은 수렴의 결과로 현생 인류와 비슷했을 뿐 사실 A. mitochondriae의 것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A. mitochondriae가 바로 공룡과 새의 공통조상이었던 겁니다. 괜히 '아비'호모라 부르겠습니까? 바로 이들이 사람의 아비였던 것입니다.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신다면 이는 믿음이 부족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브의 미토콘드리아만 제대로 받았더라도 천 년은 거뜬히 살 수 있었는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아아...

이제 아시겠습니까?

P.S.) 사실 새의 수명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불과 3년의 수명을 지닌 쥐가 무려 5년의...

by 꼬깔 | 2009/08/07 22:05 | 牛's 개 | 트랙백 | 덧글(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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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대도서관 at 2009/08/07 22:07
....산소가 지나치게 많으면 인간에게 해로운게 아니었던가...
과연. 새인간이어서 인류는 오래 살 수 있었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7 22:14
대도서관님// 뭐 그런 거 생각하겠습니까? :) 사실 궁창이 있었다면 모두 찜통에 쪄졌을텐데 말입니다. ㅋㅋ
Commented by Ya펭귄 at 2009/08/07 22:14
노아 시대때는 지구의 공전이 흐벌나게 빨라서 한달이 1년......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2:57
Ya펭귄님// :)
Commented by Fedaykin at 2009/08/07 22:15
오오오.... 전 이제부터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인 종교, 꼬깔교에 입교하겠습니다. 꼬멘~! 부디 저에게도 아버지의 미토콘드리아를 주소서!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2:57
Fedaykin님// ㅋㅋ
Commented by Luthien at 2009/08/07 22:17
딱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信念의 鳥人. (...어?)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2:57
Luthien님// :)
Commented by Epik high 메가랍토르 at 2009/08/07 22:23
또 다른 설은 그때는 사람들이 1달에 1살을 먹었다는 설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2:58
메가랍토르님// :)
Commented by asianote at 2009/08/07 22:26
아니 그럼 거북이는 왜 그리 오래 사는 겁니까?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2:58
asianote님// 그건... 그건... 대답하기 거북합니다. 흑...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8/07 22:52
거북이를 비롯해 장수한 생물들은 모두 무안 단물을 마셨던 것입니다! 노아시대는 무안단물이 장수를 마십니다.(!!)
Commented by asianote at 2009/08/08 00:14
DHMO를 마신게 아니고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2:58
byontae님// ㅋㅋㅋ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8/07 22:53
..창조과학회의 저 이야기는 참... 희한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2:58
Allenait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07 22:53
채식!!!!
......오래산다고 그러니까 생각나는 친구가 하나있군요...;; 이건 트랙백할 가치가 있는 이야기이므로 짧게 써올리도록 할께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07 23:15
..친구에게 물어봤다가 거절당했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2:59
Charlie님// 아.... 채식... ㅠ.ㅠ 저도 거의 채식인데 오래 사는겁니까? ㅠ.ㅠ
Commented by Merkyzedek at 2009/08/07 23:08
음냐... 소설 미토콘드리아 이브가 생각나는 멋진 결론이셨습니다. ㅠㅠ 아마 거기서는 미토콘드리아가 의도적으로 사람몸 속에 의도적으로 부속되었다가 때가 되면 사람 몸을 탈취해서 신 인류가 되려한다는 머시기 였었던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2:59
Merkyzedek님// 하하하 :)
Commented by 호앵 at 2009/08/07 23:12
산소함유량이 많았다면 불이 잘 났겠군요... (어?)

몇 %만 높아져도 화재발생율이 엄청 올라간다 했던듯;;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2:59
호앵님// 그랬을 겁니다. 홀랑 타지 않았을까란... ㅠ.ㅠ
Commented by 갑그젊 at 2009/08/07 23:13
아담인가 뭔가 하는 햏자가 구백년을 살았다는 걸 믿으면서, 왜 단군이 이천년 산 건 안 믿는지 물어보고 싶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물론 쇟이 단군신화를 문자 그대로 믿는 건 아닙니다-_-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2:59
갑그젊님// ㅋㅋㅋ
Commented by 게스카이넷 at 2009/08/07 23:36
...... 학이 1천살을 산다고 하는 설화가 문득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0
게스카이넷님// :) 학을 뗄 이야기 (야...)
Commented by 漁夫 at 2009/08/07 23:40
흐흐흐....

사실 OECD 국가 같은 환경이라면 앞으로 400년 정도만 있으면 사람 수명이 점차 길어지는 것을 관찰 가능할 듯...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0
어부님// 그러게요. :)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08/08 00:26
이게 웬지 그럴듯한데요 ^.^
혹시 몇 년 후에 창조과학회 쪽에서 이 논리를 불펌해다가 써먹고 있지는 않을련지......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0
네비아찌님// 하하하
Commented by Bloodstone at 2009/08/08 00:38
역시 꼬깔님 우스개는 항상 즐겁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0
Bloodstone님//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광대 at 2009/08/08 01:03
뜬금없지만 바키의 피클이 살아있었던 이유가 이거... 농담이고 이거이거 현재인류는 진화된 존재가 아니라 퇴화된 존재였군요. 900살까지라 아... 어쩌면 인간이 너무 불어 날것이라는 예측해서 정말로 대홍수는 신이 한짓일수도 있겠군요. 전세계인구가 900년 ㄷㄷ 1100년도 인간들이 살아있어!! 쿨럭 살아있는 역사서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0
광대님// ㅋㅋㅋ
Commented by 광대 at 2009/08/09 12:48
켁 ㅋㅋㅋㅋ 뻘짓이군요.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08/08 06:59
새의 수명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불과 3년의 수명을 지닌 쥐가 무려 5년을 살려고 한다는..... 기적이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1
아브공군님// 빙고!! 사실 결론은 그겁니다. :)
Commented by 부전나비 at 2009/08/08 11:23
저는 원래 Homo속의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무안 단물을 마시고 A. mitochondriae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1
부전나비님// :)
Commented by Alias at 2009/08/08 11:26
역시 저 업계의 고전이라 할 만한 건 "천국이 지옥보다 뜨겁다" 는 과학적 증명....-_-;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1
Alias님// 아아아... ㅠ.ㅠ
Commented by at 2009/08/08 11:42
그러면
군대도 20년 예비군 80년...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1
헉님// ㅋㅋ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08/08 11:44
뭐 신화는 신화일뿐이죠. ㅎㅎ
근데 위에 그림에서 익룡이 참 절묘하게 그렸네요. 두분의 중요한 부분을 가리고 있는게....ㅋㅋ
게다가 남자의 7:3 가르마 헤어스타일은 무슨 미용실 작품인지.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1
새벽안개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
Commented by eigen at 2009/08/08 13:51
라이트노벨 설정같아요ㅇㅇ;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1
eigen님// 아하하 그런가요? :)
Commented by 회색사과 at 2009/08/08 17:28
음... 노아씨는 비둘기를 보내 홍수가 끝났음을 알게된게... 사실은...

친척을 [혹은 본인이 직접.] 보냈던 [다녀왔던] 거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2
회색사과님// ㅋㅋㅋ
Commented by 황진 at 2009/08/08 18:50
사실은 대홍수 이전엔 모든 공기가 질소로 충전되어 있어서 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때문에 오래 살았던겁니다.
대 홍수 이후에 물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면서 지구의 대기에 산소가 투입되고..
이로서 질소가 공기의 70%를 이루는 이유가 밝혀지는.... (뻥)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2
황진님// 아아아 ㅠ.ㅠ 그런 거군요? :)
Commented by Frey at 2009/08/08 19:29
그냥 옛날에는 1년이 1달이었다고 하는 쪽이 더 나을지도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09 03:02
Frey님// ㅋㅋ
Commented by 페록스 at 2009/08/09 14:19
ㅋㅋㅋㅋㅋㅋㅋ 이글보고 한참을 웃었어요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10 22:22
페록스님// :)
Commented by Epik high 메가랍토르 at 2009/08/10 00:26
또한 셈부터 아브라함까지 3달에 1살을 먹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10 22:22
메가랍토르님// :)
Commented by 적색편이 at 2009/08/11 01:04
제가 전에 봤던 책에도 노아를 기점으로 전후의 수명이 급격하게 달라지는 것은 한 달이나 몇 개월을 1년으로 쳐서 계산했기 때문이라고 했던데 말이죠... 확실하게 근거는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아마도 유목생활만 하다가 농경민족에다 역법에 빠삭했던 이집트에 더부살이 하면서 태양력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구전으로 전해지는 조상들의 수명에 대한 계산을 정정하지 못해서 적당히 얼버무린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어느정도는 수긍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노아를 마지막으로 나인 헌드레더가 나오지 않고, 점차적으로 수명이 줄어서 모세쯤에 이르게 되면 적어도 수긍이 가는 수명으로 기록되는 것 같더라구요...(그렇게 되면 모세는 상당히 오래 산 것이 되는데, 성경에 나온 대로 어린 시절에 영양공급을 충분히 받고, 나태한 생활습관으로 비만남이 되기 전에 시나이 광야에서 몸을 단련했다면 정말 120살까지 살았을지도 모를 일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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