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10일
공룡과 관련한 잘못된 상식 10가지
공룡과 관련한 잘못된 상식은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비슷한 모양입니다. 이 곳에서 발견한 공룡과 관련한 잘못된 상식을 정리해봤습니다. 놀라운 것은 첫 번째로 나온 것이 공룡과 인간의 공존 이야기였습니다. :) 간략하게 적어 봅니다.
1. 공룡은 인간과 함께 살았다??
☞ 아주 일반적인 창조주의자들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굳게 믿는 듯합니다. 그러나 지질학적 기록과 증거로 본다면 공룡은 6,500만 년 전에 절멸했고 - 후손인 새는 살아 남았습니다. - 가장 오래된 인간의 조상은 약 600만 년 전에 등장했습니다. 창조주의자들이 정말 동일 지층, 즉, 중생대 지층, 에서 공룡과 호미니드 화석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거친다면 믿어볼 용의도 있습니다.
2. 포유류는 공룡이 멸종한 후에 등장했다??
☞ 흔히 공룡이 절멸한 후에야 포유류가 등장했고, 번성했다고 아는 분들이 계신데 그렇지 않습니다. 포유류는 조류보다 이른 트라이아스기에 이미 등장했고, 조상인 포유류형 파충류인 단궁류(synapsid)까지 거슬러 간다면 오히려 공룡의 조상인 지배파충류보다 먼저 번성했습니다. 만약 페름기 말의 대멸종이 없었다면 공룡보다 포유류가 먼저 번성해 중생대를 지배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야말로 공룡과 포유류는 일생의 라이벌이었던 겁니다.
3. 공룡은 작은 포유류가 알을 먹어 멸종했다??
☞ 사실 이 내용은 공룡 멸종설 중 하나로 제법 알려진 것입니다. 즉, 현생 설치류의 조상뻘 되는 녀석들이 공룡알을 먹어치워 공룡이 멸종했다는 얘기지요. 그러나 당시 대부분의 포유류는 너무 작아 커다란 공룡알을 먹이로 하기보다는 작은 곤충을 잡아 먹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은 오히려 다른 공룡에 의해 공격 받았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4. 소행성 충돌이 공룡 멸종의 유일한 원인이다??
☞ 공룡 멸종과 관련해서는 엄청난 가설이 존재합니다. 제기된 것만 해도 100가지가 넘지요. 그 중 가장 유력한 것은 역시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소행성 충돌로 말미암았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iridium spike 등의 증거가 있어 많은 학자가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충돌 한 방으로 1억 5천만 년 이상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이 사라진 것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공룡이 멸종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공룡은 성공적으로 적응하지 못해 멸종했다??
☞ 이는 정말 황당한 얘기입니다. 공룡은 지금으로부터 약 2억 2천 500만 년 전에 등장해 6,500만 년 전까지 무려 1억 5천 만 년 이상을 번성했던 무리입니다. 이렇게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성공적으로 환경에 적응했고, 경쟁에서 살아 남았기 때문입니다. 호미니드가 공룡처럼 세상을 지배하려면 지금까지의 20배 이상 기간을 생존해야 합니다. 공룡은 그 어떤 동물보다도 성공적으로 진화했고, 여전히 창공의 새로 살아 남은 무리입니다.
6. 모든 공룡은 6,500만 년 전에 멸종했다??
☞ 일반적으로 공룡은 중생대 말 멸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소수의 반대 의견이 있지만, 사실상 마니랍토라 공룡 중 일부가 새로 진화해 살아 남았기에 공룡 모두가 멸종한 것은 아닙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non avian dinosaurs가 6,500만 년 전에 멸종한 겁니다.
7. 공룡은 느리고 둔한 동물이다??
☞ 과거에 고생물학자들은 공룡이 아주 느리고 둔한 동물로 생각했고, 이로 말미암아 결국 멸종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수각류는 거대한 덩치에 꼬리를 질질 끌고 다니며 먹이를 찾아 헤매는 모습이었고, 아파토사우루스와 같은 용각류는 물 속에 몸을 숨긴 채 살아가는 동물로 표현되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꼬리로 중심을 잡으며 역동적인 모습으로 달리거나 걷는 수각류의 모습과 꼬리를 끌지 않고 걸어 다니는 용각류의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또한, 온혈에 준할 정도의 활동적인 동물이라 생각합니다.
8. 모든 거대한 고대 동물은 공룡이다??
☞ 공룡과 관련해 디메트로돈과 같은 반룡류(포유류형 파충류의 일부)마저도 공룡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디메트로돈은 사실상 포유류와 더 가까운 관계이며 공룡이 아닙니다. 아마도 디메트로돈을 공룡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특징적인 돛모양 척추배돌기 때문일 겁니다.
9. 장경룡과 어룡 같은 해양 파충류는 공룡이다??
☞ 아주 흔한 오류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경룡과 어룡은 이미 오래 전 공룡과 갈라졌고, 생각보다 먼 관계입니다. 단지 같은 시대를 살아간 녀석일 뿐입니다. 공룡의 정의와 관련해서는 예전에 올린 포스트 - 공룡이란 무엇일까?- 로 대신합니다.
10. 익룡과 같은 비행 파충류는 공룡이다??
☞ 9번과 같은 맥락의 오류라 할 수 있습니다. 익룡은 그나마 장경룡이나 어룡보다는 공룡과 가까운 관계입니다. 그러나 역시 공룡의 일반적인 정의에 포함되지 않는 '비행 파충류'일 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룡과 사람이 공존했다고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미국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의 비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그리고 4번과 6번은 잘못된 상식이라 하기도 좀 뭐하긴 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저 10가지 중 해당되는 것이 있으십니까?

☞ 아주 일반적인 창조주의자들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굳게 믿는 듯합니다. 그러나 지질학적 기록과 증거로 본다면 공룡은 6,500만 년 전에 절멸했고 - 후손인 새는 살아 남았습니다. - 가장 오래된 인간의 조상은 약 600만 년 전에 등장했습니다. 창조주의자들이 정말 동일 지층, 즉, 중생대 지층, 에서 공룡과 호미니드 화석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거친다면 믿어볼 용의도 있습니다.

☞ 흔히 공룡이 절멸한 후에야 포유류가 등장했고, 번성했다고 아는 분들이 계신데 그렇지 않습니다. 포유류는 조류보다 이른 트라이아스기에 이미 등장했고, 조상인 포유류형 파충류인 단궁류(synapsid)까지 거슬러 간다면 오히려 공룡의 조상인 지배파충류보다 먼저 번성했습니다. 만약 페름기 말의 대멸종이 없었다면 공룡보다 포유류가 먼저 번성해 중생대를 지배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야말로 공룡과 포유류는 일생의 라이벌이었던 겁니다.

☞ 사실 이 내용은 공룡 멸종설 중 하나로 제법 알려진 것입니다. 즉, 현생 설치류의 조상뻘 되는 녀석들이 공룡알을 먹어치워 공룡이 멸종했다는 얘기지요. 그러나 당시 대부분의 포유류는 너무 작아 커다란 공룡알을 먹이로 하기보다는 작은 곤충을 잡아 먹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은 오히려 다른 공룡에 의해 공격 받았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 공룡 멸종과 관련해서는 엄청난 가설이 존재합니다. 제기된 것만 해도 100가지가 넘지요. 그 중 가장 유력한 것은 역시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소행성 충돌로 말미암았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iridium spike 등의 증거가 있어 많은 학자가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충돌 한 방으로 1억 5천만 년 이상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이 사라진 것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공룡이 멸종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는 정말 황당한 얘기입니다. 공룡은 지금으로부터 약 2억 2천 500만 년 전에 등장해 6,500만 년 전까지 무려 1억 5천 만 년 이상을 번성했던 무리입니다. 이렇게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성공적으로 환경에 적응했고, 경쟁에서 살아 남았기 때문입니다. 호미니드가 공룡처럼 세상을 지배하려면 지금까지의 20배 이상 기간을 생존해야 합니다. 공룡은 그 어떤 동물보다도 성공적으로 진화했고, 여전히 창공의 새로 살아 남은 무리입니다.

☞ 일반적으로 공룡은 중생대 말 멸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소수의 반대 의견이 있지만, 사실상 마니랍토라 공룡 중 일부가 새로 진화해 살아 남았기에 공룡 모두가 멸종한 것은 아닙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non avian dinosaurs가 6,500만 년 전에 멸종한 겁니다.

☞ 과거에 고생물학자들은 공룡이 아주 느리고 둔한 동물로 생각했고, 이로 말미암아 결국 멸종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수각류는 거대한 덩치에 꼬리를 질질 끌고 다니며 먹이를 찾아 헤매는 모습이었고, 아파토사우루스와 같은 용각류는 물 속에 몸을 숨긴 채 살아가는 동물로 표현되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꼬리로 중심을 잡으며 역동적인 모습으로 달리거나 걷는 수각류의 모습과 꼬리를 끌지 않고 걸어 다니는 용각류의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또한, 온혈에 준할 정도의 활동적인 동물이라 생각합니다.

☞ 공룡과 관련해 디메트로돈과 같은 반룡류(포유류형 파충류의 일부)마저도 공룡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디메트로돈은 사실상 포유류와 더 가까운 관계이며 공룡이 아닙니다. 아마도 디메트로돈을 공룡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특징적인 돛모양 척추배돌기 때문일 겁니다.

☞ 아주 흔한 오류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경룡과 어룡은 이미 오래 전 공룡과 갈라졌고, 생각보다 먼 관계입니다. 단지 같은 시대를 살아간 녀석일 뿐입니다. 공룡의 정의와 관련해서는 예전에 올린 포스트 - 공룡이란 무엇일까?- 로 대신합니다.

☞ 9번과 같은 맥락의 오류라 할 수 있습니다. 익룡은 그나마 장경룡이나 어룡보다는 공룡과 가까운 관계입니다. 그러나 역시 공룡의 일반적인 정의에 포함되지 않는 '비행 파충류'일 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룡과 사람이 공존했다고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미국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의 비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그리고 4번과 6번은 잘못된 상식이라 하기도 좀 뭐하긴 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저 10가지 중 해당되는 것이 있으십니까?
# by | 2009/08/10 22:17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핑백(3) | 덧글(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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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전부 UFO에 태워서 다른 행성에 이사 보낸 건 아니겠죠? ㅠㅠ;
진지한 토론 중에 뻘리플 죄송합니다 ㅠㅠ;;;;;;;;;;;
파충류의 심장은 심방 사이에 작은 구멍이 있어 효율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하던데..
그러고보니, 곤충의 진화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알 수 있는 책은 없을까요?
asianote님// 감사합니다. :)
아직도 지구주변을 태양이 돈다고 믿는 사람이 많이 존재하는 나라니까요(...OTL)
9번은 정말 의외네요 몰랐어요
주님께서 모든것을 창조하셨으므로 아담과 이브는 공룡과 함께 살... 긴 무슨 이브가 뒷발꿈치로 티라노 머리통 으깨는소리구요, 1번을 진짜라고 생각한이유는 프린스톤가족때문이었군요. 아 젠장!! -_-;
공룡의 후손은 새뿐이라고 읽힐만한 부분이 본문에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저 시기에는 공룡 이외에도 일반적인 파충류 역시 살고 있었다는 건가 보네요.
이 쪽으로는 지식이 워낙 없어서, 사실 저 시기의 육상 파충류는 전부 공룡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마니랍토라 빼고 전부 후손이 없는건.. 그러고보니 포유류하고 조류끼리 주도권이 바귀는걸 보면..
다음에는 조류가 주도권이 될지도?! 그런데 제가 뇌입원 카페에서 봤는데
어떤분이 공룡이 멸종하고 작은 공룡이 포유류로 진화했다고 하신..ㅋㅋ;
그러고보니 대한민국에서는 공룡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네요. 아마;
호미니드와 공룡의 화석이 각각 다른 지층대에서 발견이 되어 진화생물학에서는 인류와 공룡이
전혀 다른 시대에 살았다고 배우는데 이 벽화는 창조생물학이 근거로 제시하는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조론자가 아닌 저로서는, 공룡이 중생대에 절멸하지 않고 빙하기까지는 소수 생존했거나
고대인들도 화석을 통해 공룡을 구성해서 그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가능하지요.
아니면 인류의 기원이 학계의 발표보다 훨씬 오래되었던 것일 수도 있고...
(외계인 도래설같은 비과학까지 판치고 있는 현세이다보니...)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다시 들러보면 알수 없는 url이라는 이야기를 내뱉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걸 방지하려면 통채로 긁어서 보관해놔야 하는데. 이건 좀 아닌것 같거든요.
꼬깔님. 그러니 이글루가 망하긴 전에 혹시나 블로그를 옮기는 일이 생겨도 이쪽은 보관해주세요.
ㅎㅎ
대부분이 그 책에서 본 내용과 일치하고 있네요..
3,6,7번이 새로 알게 된 사실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알았습니다. 어렸을때 본 공룡책들은 죄다 어룡과 익룡을 공룡으로 넣었던걸로 기억합니다 ㅠㅠ
대멸종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후덜덜;;; 하더군요. 그런 일을 겪고도 지구에서 생물이
다시 번성한게 놀라울 정도로 말입니다. 근데 9, 10번은 저도 착각하고 있었네요. ^^;;;
육상 파충류만 공룡이 되는거였군요.....
파충류는 실패한 종이라네요.
공룡에 대한 상식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도 많죠.
아, 그리고 한 가지 여쭤볼게, 디메트로돈은 양서류에 가깝다고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는데, 포유류보다 가까운 것이었나요?
굽은 다리를 가진 디메트로돈은 제게는 아무리봐도 도롱뇽(..)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고인돌가족 플린스톤, 쥬라기공원, 쥬라기 원시전(게임), 아기공룡 둘리... 등등;;;
일단 사람과 공룡이 같이 나오는 경우가 굉장히, 엄청나게, 경악할 정도[...]로 많았으니까요;
저것들 대신에 공룡에 대한 다큐 한 편 더 틀어줬으면 착각은 덜 했을지도?
...아, 이러면 동심이 또 문제가 되겠군요.
최대의 운일가요..
그래도 전 공룡보다 어룡이 더 좋습니*-_-*
멸종가설중에서는 '공룡이 너무 성공적으로 환경에 적응했기 때문에 약간의 환경변화에도 이기지 못하고 멸종했다'라는 가설도 있더라고요.
10. 익룡은 깃털은 없지만 털 비슷한 섬유소가 화석에서 발견되었으므로, 오히려 공룡보다 포유류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요? 그냥 유래는 다르지만 비슷한 기능으로 진화한 조직인가요? 궁금합니다.
...디메트로돈은 공룡이 아니었고 어룡과 익룡도 공룡이 아니었다니 ㅠㅠ
간직해온 순수한 동심이 짓밟힌 느낌입니다T_T
(그러니까 만화말고 제대로 책을 읽으라고)
2천년대이후 의외로 인간(도구와 언어를 쓰는 인간의 조상 뻘)이
더 이르게 나타났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을 들어서
그렇구나 하고 있었습니다.
3번 역시
설로서는 있을 법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8,9,10 번 다 익룡/어룡도 (단어가 저렇다 보니) 공룡에 넣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니었군요... 아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