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시즌 1위 다툼은

결국 페넌트 레이스 1위의 향방은 주말 두산과 기아의 경기에서 결정될 듯합니다. 만약 기아가 2승이상을 거둬 위닝시리즈로 간다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것이나 다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두산이 스윕한다면 혼전, 2승 1패라면 막판까지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로선 기아의 질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는 두산 뿐인 듯한데, (SK마저 스윕당하는군요. 무서운 기아) 문제는 두산 불펜이 지쳤다는 점과 손시헌 선수가 빠진 자리가 커보인다는 점입니다. 선발은 좋아졌지만, 기아의 구톰슨-로페즈-윤석민-양현종은 정말 후덜덜이네요. 로테이션상 로페즈가 두산 전에 투입된다고 봤을 때 그 경기가 고비가 아닐까 싶고요.

만약 두산이 딱 한 번 고춧가루를 뿌릴 상황이 된다면, 제가 바라는 것은 딱 한 가지... 그러나 차마 말 할 수 없습니다. 현실화 된다면 그 때가서... ㅠ.ㅠ 전 서울팀이 싫어요. 그렇다고 LG는 이미 얻어 터질만큼 얻어 터졌고, 때려봐야 의미도 없는 상황... 그렇다면 남은 것은... 기왕 얻어 터진 거, 1위 경쟁 물건너 가면 그 때 중요한 상황에 딱 한 경기만 고춧가루 뿌렸으면 하는 쪼잔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용찬을 그렇게 만든 히어로즈가 싫어요

아무튼, 기아는 정말 무서운 팀이 되었습니다. 연승 과정에서 얻은 자신감과 완벽한 용병, 그리고 에이스의 부활, 해결사의 등장... 조범현 감독은 목숨 건졌군요. 4강엔 기왕이면 싸대기 동맹이 올라갔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P.S.) 김현수 선수의 20홈런을 축하하며, 프로야구 최초의 2년 연속 3할 5푼으로 타격왕을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타율은 홍성흔과 박용택의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아 시즌 막판까지 가봐야 할 것 같고, 최다안타 역시 정근우, 박용택과 막판까지 가봐야겠네요.

P.S.2) 드디어 이종욱 선수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도루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게다가 3루 도루까지. 많은 경기를 결장했지만, 복귀 후 10개를 기록했네요. 30도루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상만 없었다면 도루왕 경쟁 해볼만 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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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9/08/23 23:50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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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dMoe at 2009/08/23 23:53
말씀대로 이번 기아전이 분수령이 아닐까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25 10:08
RedMoe님// 단, 주중 3연전을 성공적으로 치룬 후의 일일 듯합니다. :) 그리고 그간 한화가 기아에 선전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선전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Commented by 아카네 at 2009/08/23 23:56
아마 주말 두산 3연전 로테이션은 구-로-윤으로 갈겁니다. 총력전으로 나서겠다고 조감독도 강조했거든요. 이런 큰 경기를 직관 못 한다는게 참 아쉽네요. 이번 시즌 두산에 워낙 발린탓에 좀 앙갚음을 했으면 좋겠네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25 10:10
아카네님// 구-로-윤이겠지요. 제 기억에 구톰슨과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윤석민도 두산에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로페즈... 사실 3명 모두 무섭지만 구톰슨은 초반 득점 지원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반면 로페즈는 그렇지 못했고요. 개인적으로는 로페즈가 더 뛰어난 투수라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FREEBird at 2009/08/23 23:56
뭐 이래저래 준비 많이 하는 듯 하더군요.
치어리더 서선생이 한화전에서 선발 한번 뛸 듯.. 그렇다면 두산전에선 구-로-윤으로 돌아갈텐데... 뭐 결과는 봐야 알겠지만 쉽게 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ps. 근데 솔직히 두산전이야 위닝 시리즈로만 가져가 줘도 그냥 감사일 뿐... 더욱 원하는 건 대진성님 100승!!! 대 현대전서 불같은 강속구로 10타자 연속 삼진잡던 모습을 봐 왔던 팬으로선 정말 100승 하시길 기원하는데 어찌 대진성만 나오면 타자들이 다 잉여가 되는건지...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25 10:11
FREEBird님// 구-로-윤... 무서워요. 주말 3연전은 그야말로 미리보는 한국시리즈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hotdol at 2009/08/24 00:00
두산은 김현수의 장타율 상승, 최준석의 재발견만 해도 벌써 엄청난 수확이 아닌가 싶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25 10:11
hotdol님// 그러게요.
Commented by 흑곰 at 2009/08/24 01:23
주말 3연전이 분수령이 아니지요 -ㅅ-);
정확하게는 주중 3연전 (SK vs 두산, 한화 vs KIA)의 경기에서
SK vs 두산의 문학 경기가 얼마나 중간계투를 소모하다못해 피말리게 투수진을 가져다 쓰는지와
한화 vs KIA의 광주 경기에서 KIA가 몇승을 올리고 만나는지의 여부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Д-);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25 10:12
흑곰님// 말씀처럼 정확히 얘기하지만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주중 시리즈를 비슷하게 가져갔을 때를 말하는 거지요. 살펴보니 희한하게 기아는 한화에 재미를 보지 못했더군요.
Commented at 2009/08/24 01:2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25 10:12
비공개님//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전 오히려 박경완이 복귀한다면 SK가 더 무섭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AlexMahone at 2009/08/24 08:30
호랭이 기운이 좀 떨어질 때도 되었는데 끊임 없네요..

캘로그도 금지식품으로 규정해야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25 10:12
AlexMahone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아... 캘로그...
Commented by Niveus at 2009/08/24 11:06
후우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그저 2위! 2위만이라도!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25 10:13
Niveus님// 저 역시... ㅠ.ㅠ
Commented by 루디 at 2009/08/24 13:07
두산이랑 기아랑 남은 게임이 총 7게임 인꺼 같은데..
두산이 5승은 가져가야 맞대결에서 3게임차 줄이는데, 4승 가져가면 1게임차 줄여서는 좀 힘들꺼 같네요.
기아는 이번 3연전 1승만 해도 본전 2승하면 굳히기 분위기 일꺼 같네요
뭐 공은 둥그니.. 암튼 이번 3연전 기대 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25 10:13
루디님// 맞습니다. 5승은 가져와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ㅠ.ㅠ
Commented by 윙후사르 at 2009/08/24 16:02
작년까지만 해도 먹잇감에 불과했던 엘롯기의 기아는 아주 훨훨 나는군요... 용까지 때려잡다니... 결국 호랑이를 막을 건 곰밖에 없다는 건데...

추신: 근데 거인도, 호랑이도 잘나가는 이 때 쌍둥이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25 10:13
윙후사르님// 쌍둥이는 이미 호랑이에게 정기를 다 바쳤기때문에... ㅠ.ㅠ
Commented by redcho at 2009/08/25 11:24
주중에 있는 한화와의 3연전도 그렇지만 지금 가장 중요하고 두 팀의 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주말 3연전이 관건이네요. 묘하게 올시즌은 두산만 만나면 경기 애매하게 돌아가서 말이죠 -_-;; 솔직히 저는 어느 한 팀이 우위에 있다 하기엔 뭔가 이른감이 있는 것 같아요. 다른 팀이면 모르겠는데 두산이라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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