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자답과 자추

이오공감에 올라온 글을 보니 이오공감에 자추한 듯한 분 때문에 시끌시끌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제법 봤단 이름이고 제 아이디와 비슷한 느낌도 들어서... 이오공감이 추천에 의해 올려지는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이런 일이야 충분히 예상되었던 것이었지요. 신고 시스템을 악용해 이오공감의 모든 글을 내렸던 사건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저렇게 자추하면서까지 올라가고 싶은 것이 이오공감인가 봅니다. ㅠ.ㅠ

사실 이오공감과 비슷한 일이 지식 문답 사이트에서도 왕왕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 주로 과거 엠파스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곤 했는데, 높은 포인트를 걸고 올라온 글은 대개 정성스레 답변을 해도 선택되지 않고 황당한 두어줄 짜리 답변이 덜컥 선택되거나 질문 올린지 1분도 되지 않아 곧바로 - 실시간으로 - 답변이 달리고 선택되는 상황도 적지 않았지요. 이 역시 자추와 같은 자문자답 시스템이었던 것으로 알고요. 그 포인트란 것이 별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특히, 어떤 이벤트라도 있으면 이런 일은 비일비재했고, 심지어 운영진에서 걸어 놓은 상품을 스스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답니다. 특히, 엠파스가 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엠파스의 지식거래소 운영진은 악명이 높았고, 이후 이런 비리는 엠파스 블로그에서도 있었지요. 참가 자격이 엠파스 블로거인데 블로그가 없는 사람이 당첨되고, 당첨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블로그에 글 하나 없는 유령 블로거고... 이후 엠블은 아이디 일부를 '개인정보 유출 방지'라는 명목으로 살짝 가렸는데, 우연인지 이런 비리가 있은 후였답니다. 그 일로 사실 엠파스 블로그에 대한 정나미가 뚝 떨어졌는데, 이 엠파스 블로그가 이글루스에 병합되었지 뭡니까...

요즘 이글루스 운영진에 대한 부분도 심상치 않다는 느낌도 들고요. 밸리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듯한 느낌과 신고란 것이 의미가 있나란 생각이 드는 상황도 왕왕 있는 듯합니다.

아무튼, 자추가 되었든 자문자답이 되었든 밸리에 뻘글을 올리든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든 결론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표현'이 아닌가 싶어요. 에구... 기왕이면 방문자 수가 많으면 좋겠지만 꼭 그렇게 해서 가슴 뿌듯해지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ㅠ.ㅠ

by 꼬깔 | 2009/09/03 09:26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16)

트랙백 주소 : http://conodont.egloos.com/tb/243032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갑그젊 at 2009/09/03 09:33
티스토리_초대장이_필요한_시점.txt

어.. 뭐 엄연히 그런 식으로 경품 타가는 것도 사기인데 말입니다ㅡㅜ;;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0:16
갑그젊님// ㅠ.ㅠ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09/03 09:38
어제 이오공감 올라갔다고 기뻐했는데 꼬깔님 말씀을 보니까 또 마음이 찔리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0:17
네비아찌님// 사실 올라가는 것은 좋은 일이고, 기분도 괜찮지요. :) 그런데 저런 일이 있으니 씁쓸합니다. ㅠ.ㅠ
Commented by 올비 at 2009/09/03 10:11
사실 이오공감 아니어도 방문자수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많은데 말이지요.
적극적으로 이웃을 만든다던지, 좋은 글을 착성하여 밸리에서 상위권 먹는다던지;; 하는 방법으로요.
다만 이오공감보다 느리게 올라가긴 하겠죠?;
빨리 무언가를 이루고픈 조급증이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ㅅ;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0:17
올비님// 그러니까요. 굳이 이오공감을 고집할 필요가 있는가란 생각입니다. 또한, 이오공감이야 1회성으로 방문자 수만 늘릴 뿐 아닙니까? ㅠ.ㅠ
Commented by Luthien at 2009/09/03 10:19
그냥 꾸준글 러시만 해도 방문자는 알아서 느는데 말입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0:17
Luthien님// 맞아요. ㅠ.ㅠ
Commented by 은현 at 2009/09/03 10:43
음 글이 뜨고 싶었던건가...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0:18
은현님// 그랬는가 봅니다. ㅠ.ㅠ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9/03 11:09
그 사람이 제 블로그 이웃인데... 여러모로 씁쓸하더군요.

이오공감이 뭐길래.....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0:18
Allenait님// 아~ 그러셨군요? ㅠ.ㅠ
Commented by 깊은숲 at 2009/09/03 13:33
-_-; 방문자수 같은 건 오래전에 포기했습니다.
그냥 딱 자기가 즐겁게 하는 정도면 그만이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0:18
깊은숲님// 에구... 맞습니다. 그냥 자기가 즐거우면 되는 겁니다. ㅠ.ㅠ
Commented by RedMoe at 2009/09/03 15:35
코나님 보면 가관이죠. 자주 들리는 애니밸리에서 그분글보면 항상 의문을 가졌는데 어제 터졌더군요 ㅋ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0:18
RedMoe님// ㅠ.ㅠ 그랬군요. 애니밸리를 들르지 않다보니 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