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성만한 중간이 있나?

항상 달감독님을 믿는 두산팬으로 어제의 투수 기용은 의문이었습니다. 5회까지 금민철 선수는 호투했고, 승리투수 여건을 갖춘 채 내려왔습니다. 이후 고창성 선수를 투입한 것 역시 필승조의 가동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고창성 선수가 첫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자 바로 홍상삼 선수를 올린 부분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한화 전 1이닝 투구 후 내리면서 불길했는데 ㅠ.ㅠ) 가끔 고창성 선수를 저렇게 기용하더라고요. 한 타자 상대 후 강판. 시즌 내내 선발로 뛰었던 신인 홍상삼 선수보다 시즌 내내 중간으로 뛴 고창성 선수가 까다로운 투수가 낫지 않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중간이 전반기만한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투수진을 너무 흔드는 것은 모든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달감독께서는 승부수를 띄우고 여러 실험을 하는 것이겠지만요.

신인왕 경쟁에서도 고창성 선수가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투수 기용을 보면서 사실 갸우뚱 했습니다. 또 한 가지 걱정은 이용찬 선수네요. 중간에서 맞더라도 자신감 있는 피칭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자꾸 언론에서 한기주 선수와 대비하다 보니 정말 한기주 선수처럼 자신감을 잃을까 걱정됩니다. 이용찬 선수에게는 자신감 회복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쨌든, 어제 경기는 투수 교체로 말미암은 역전패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PO 직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홍상삼 선수는 확실히 10승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승리 투수 여건을 갖춘 채 내려왔던 몇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페이스가 무너진 듯한 느낌입니다.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롯데 전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어떨까란 생각도 듭니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두 선수의 동반 부진으로 안치홍 선수가 어부지리를 얻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도 듭니다. 사실 전 고창성 선수의 신인왕 수상을 바라는데 말입니다. ㅠ.ㅠ

by 꼬깔 | 2009/09/04 10:16 | 프로야구 | 트랙백(1)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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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극한추리 hansang.. at 2009/09/04 10:56

제목 : 두산 베어스 앞으로의 전망 : 3위만 유지하자
고창성만한 중간이 있나?<두산베어스의 여신 한채영! 파울볼 유저 Epilogue님의 사진>또 졌네요. 어제 경기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졸전이었습니다. 괜히 게임 시간만 늘어졌지 이거 뭐 위기를 해결하라고 투수 교체를 하면 퐈이아! 결정적 점수는 에러! 이런 형국이니 맥이 탁 풀려버리더군요.결정적 패인은 트랙백을 건 꼬깔님 글 그대로 고창성 선수를 홍삼 선수로 교체한 것입니다. 참 홍상삼 선수도 아홉수에서 안 풀리네요.... 홈런을 너......more

Commented by Hadrianius at 2009/09/04 10:19
그나저나 이용찬을 어제 봤는데 슬라이더도 밋밋하고 아직 완벽하게 컨트롤이 완성안된 직구 하나가지고 어떻게 마무리를 시키려고 했는지 좀 궁금하네요.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공의 반발력이 너무 좋아서 잠실이 하나도 넓게 안보이는;;;; 그래서 직구 하나가지고는 요새 뻥뻥 맞더라구요.

오승환도 올해 계속 건강했었더라도 좀 심하게 힘들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금민철이 좀 잘 해주더군요. 계속 잘해주면 좋겠지만 두산 좌완의 역사상;;;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9:58
Hadrianius님//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결국 겨울에 새로운 구종을 개발하지 못한다면 그저그런 투수로 전락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제구도 좀 다듬어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금민철!! 정말 복덩어립니다. :)
Commented by 카나코 at 2009/09/04 10:21
안치홍 선수와 홍상삼 성수의 부진 때문에 최근 팬들은 고창성 선수가 아니겠느냐 하는 분위기입니다.
제가 봐도 고창성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최근 안치홍 선수 별명은 안남자입니다. 휴우..
(한남자->안남자. 김종국 선수와 같이 타격↓ 수비↑)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9:58
카나코님//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치홍 선수도 페이스가 너무 떨어져있고요.
Commented by AlexMahone at 2009/09/04 10:21
결과론이지만

창성이었으면 안샘에게 투런홈런 맞지 않았겠죠...

만일 병살처리 했다면... ㅡㅡㅋ


에혀... 안샘... ㅜ.ㅜ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9:59
AlexMahone님// 정말 아쉽더라고요. 고창성 선수 공이 그리 쉽게 맞은 공도 아닌데 말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9/04 10:37
올시즌 신인왕은 고창성이라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9:59
바른손님// 저도요!! :)
Commented by 보바도사 at 2009/09/04 10:39
정수빈이 규정타석 7할이상 채웠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고창성이 맞겠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9:59
보바도사님// 정수빈 선수는 좀 아쉬운 케이스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아주 잘 해주고 있으니 만족이지요. :)
Commented by 은현 at 2009/09/04 11:39
무슨 별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천문 관련 포스팅을 하신건가 하고 ㅡㅡ;;
야구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19:59
은현님// 하하하 :)
Commented by Dark Age at 2009/09/04 11:58
고창성을 볼때마다 느끼는점이지만 능구렁이도 저런 능구렁이가 없더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20:00
Dark Age님// 그러니까요. 정말 긴장하지도 않는 것 같고 말입니다. :)
Commented by 루디 at 2009/09/04 13:01
한기주는 자신감은 잃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게 더 문제일 수도 ㅋㅋ
기주의 경우는 일단 구위가 안좋으니.. 자심감이 있건 없건 간에 ㅡㅡ;;;;;;;;;;;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20:00
루디님// 헉...
Commented by RedMoe at 2009/09/04 18:21
고창성을 아끼는것인지 아니면 믿지 못하는것인지 도통 구분이 안되더군요. 인터뷰라도 찾아봐야할것같습니다.

문제는 이용찬인것 같은데 변화구가 먹히지도 않고 초종속차이가 큰것이 되려 독이되는것 같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4 20:00
RedMoe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고창성 선수를 아끼는 것인지 믿지 못하는 것인지... ㅠ.ㅠ
Commented by rezen at 2009/09/05 00:33
달감독님도 가만보면 한화 킬감독의 나쁜 버릇이 고대로 답습할때가 한번씩 있더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8 09:22
rezen님// 그런 경우도 있는 듯해요... 아주 가끔이요.. ㅠ.ㅠ
Commented by rezen at 2009/09/08 23:07
요즘엔 상당히 많이 보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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