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어처 티렉스 - Raptorex

티렉스를 축소해놓은 듯한 티라노사우로이드 - basal tyrannosaurid인지 tyrannosauroid인지는 논문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인 Raptorex가 명명되었습니다. Sereno et al.에 의해 명명된 이 녀석은 중국 Yixian층 - Dilong 등이 발견된 - 에서 발견되었으며, 약 1억 2천 500만 년 전의 화석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이는 딜롱의 1억 3천만 년과 비슷한 시기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이 공룡의 특이한 점은 이전 티라노사우로이드인 구안롱이나 딜롱 등은 오히려 벨로키랍토르처럼 갸름한 두개골과 긴 앞다리를 지녔지만 랍토렉스는 마치 티렉스를 축소한 듯 두개골과 작은 앞다리 - 심지어 앞발가락도 2개 - 등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랍토렉스로부터 티라노사우리드의 이미 백악기 초에 기본적인 형태를 갖췄음이 밝혀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발견된 티라노사우로이드는 사실상 전상악치의 단면이 D자형인 것으로부터 티라노사우로이드임을 알았지만 이 녀석은 생김새가 이미 티라노사우리드를 닮은 듯합니다. 이 정도면 티렉스나 타르보사우루스의 아성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일 듯싶습니다.

추정되는 크기는 길이 3미터에 체중이 약 60kg 정도인 듯싶네요. 발견된 holotype(LHPV18)은 6세 정도에 죽은 것으로 추정하며 약 2.5미터 길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흥미로운 공룡은 모두 Yixian층에서 발견되는군요. 부럽지만 역시 중국은 공룡 연구의 메카인 듯합니다. 왜 세계의 유명한 고생물학자들이 중국으로 모여드는지를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사실 포스팅을 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보름달님의 댓글로부터 부랴부랴 정리해 올립니다. 요즘은 건망증이 점점... ㅠ.ㅠ 상세한 내용은 논문을 읽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이 논문 좀 구해주실 분~ (이런 뻔뻔스런!!)

Sereno P., Tan, L., Brusatte, S.L., Kriegstein, H.J., Zhao, X. and Cloward, K. (2009). "Tyrannosaurid skeletal design first evolved at small body size." Science, online September 17. DOI: 10.1126/science.1177428.

by 꼬깔 | 2009/09/19 11:11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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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he Nerd at 2009/09/19 11:25
http://pds15.egloos.com/pds/200909/19/62/Tyrannosaurid_skeletal_design.pdf

두개골은 갸름한게 왠지 카르노사우리아하고 닮았네요. :) 그래도 앞발톱 2개인거 보면 얘도 천상 티라노사우리드인듯..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19 11:32
Lee님//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9/19 11:47
옆동네 말고 이쪽에도 화석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20 23:53
Allenait님// 그랬으면 좋겠는데, 문제는 있어도 팔 돈이... ㅠ.ㅠ
Commented by 갑그젊 at 2009/09/19 13:23
갑자기 생각난 건데.. 제가 돈만 무지하게 많다면 말입니다..-_ㅠ
두바이에서 수천억 들여서 만드는 공룡공원을 한국에도 만들어보고 싶...(...)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20 23:54
갑그젊님// 하하하
Commented by venom at 2009/09/19 14:02
랍토렉스!
이전에 NGC에서 발견되었다고 다큐로 나와서 한번 검색하니 자료가 안나와서 징징댔었던 기억이TT...

-by.venom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20 23:54
venom님// 그겁니다. :)
Commented by 라쿤J at 2009/09/19 15:41
등에 난 저건 털인가요? 아니면 깃털? 특이하네요.[갸웃]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20 23:54
라쿤J님// 수각류의 특징인 원시깃털입니다. :)
Commented by 나는나 at 2009/09/19 16:16
하여튼 공룡의 인기란....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20 23:54
나는나님// :)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9/09/19 17:02
대가리만 놓고 보면 타르보사우루스+신랍토르 느낌;;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20 23:54
트로오돈님// 그러게요.
Commented by hotdol at 2009/09/19 18:35
저런 비슷한 놈들 중에 한 종이, 비슷한 사이즈끼리의 먹이경쟁에서 탈피하고자 대형화된 것이 티라노사우리드가 되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20 23:55
hotdol님// 어쨌든 뭔가 거대한 몸집으로 진화하게한 선택압이 있었겠죠? :)
Commented by 원래부터 at 2009/09/19 20:49
작은 녀석에서 서서히 거대화 된다.

그렇게 된다면 저 작은 앞발의 미스테리가 더해지것 같습니다. 그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20 23:55
원래부터님// 저 역시 저 작은 앞발이... 저 앞발은 두개골의 거대화와 맞물리니 두개골이 거대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원래부터 at 2009/09/21 01:03
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저런 형태의 모습에서도 작은 앞발이라..... 왠지 꼭 두개골의 크기 때문만이 아니라 다른 이유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21 01:14
원래부터님// 사실 랍토렉스 역시 일반적인 수각류보다 두개골이 거대해진 상태입니다. 티렉스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커졌거든요. 정확한 사이즈와 비율 관련한 것은 다음에 포스팅해보겠습니다.
Commented by 시릴르 at 2009/09/19 20:57
작은 티렉스라니 뭔가 깜찍하군요. 뭐, 현실에 저런게 있다면 끔찍하겠지만요(어이!)

마지막 그림은 큰공룡(...)이 작은놈보고 잘먹겠습니당~하면서 먹어버릴것같은느낌(...)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20 23:55
시릴르님// 하하하 :)
Commented by 구이 at 2009/09/20 00:38
Todd Marshall씨의 그림이군요..ㅋㅋ 윗 분과 마찬가지로 티렉스를 본 랍토렉스가 도주하는 듯한 느낌이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20 23:56
구이님// 그렇습니다. :)
Commented by 티라노 at 2010/01/20 16:26
랍토렉스는 작은 티렉스~ 깃털이 있지만
Commented by 꼬깔 at 2010/01/20 17:41
티라노님// 사실 깃털의 직접적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닌 거로 압니다. 그러나 이미 같은 시대의 딜롱이 원시깃털이 있었기에 그러리라 추정할 수 있겠지만요. :)
Commented by Mesozoic at 2013/08/16 14:08
그런데 최근에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티란노과의 아성체로.. 보나 봅니다.

제가 건 링크에 들어가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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