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25일
시조새보다 앞선 깃털공룡 - Anchiornis huxleyi
중국 Liaoning Tiaojishan층에서 시조새보다 앞선 연대의 깃털공룡이 발견되었습니다. 본래 지난 2월 명명한 녀석으로 Anchiornis huxleyi라는 녀석이랍니다. 중국 Xu Xing 박사가 명명했는데, 이번에 더욱 완벽한 두 번째 표본이 발견되었는가 봅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이 녀석들이 Troodontidae(트로오돈과)에 속하는 공룡이란 것을 밝혔습니다. 새와 근연관계에 있으며, 약 1억 5천 5백만 년 전 공룡으로 시조새보다 시기적으로 천만 년이 빠르다고 합니다. 이로써 사실상 새의 공룡 기원과 관련한 시간역설(temporal paradox) - 새의 기원 - temporal paradox란? - 이 무력화된 듯합니다.

Anchiornis의 발견으로 깃털공룡에서 새로 진화하는 과정이 상당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즉, Anchiornis는 신체구조 상 새(avian bird)와 깃털공룡(non-avian dinosaur)의 이행형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Anchiornis는 Microraptor gui처럼 중족골(metatarsal)에 깃털이 달렸으며, 34cm에 100g 가량 밖에 나가지 않으며, 이런 다리 깃털은 시조새에서도 흔적이 보이는 특징입니다. 즉, 진화 초기 깃털공룡은 다리에도 깃털이 있었고 이 중 일부가 새로 진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이유로 언제 다리 깃털을 잃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초기의 새 - 시조새를 포함 - 와 깃털공룡은 아마도 다리 깃털을 지녔던 것 같습니다.
아직 논문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두 표본에 대한 논문이 각각 있는 듯합니다.
Xu, X., Zhao, Q., Norell, M., Sullivan, C., Hone, D., Erickson, G., Wang, X., Han, F. and Guo, Y. (2009). "A new feathered maniraptoran dinosaur fossil that fills a morphological gap in avian origin." Chinese Science Bulletin, six pages, accepted November 15, 2008.
Hu, D., Hou, L., Zhang, L. and Xu, X. (2009) "A pre-Archaeopteryx troodontid theropod from China with long feathers on the metatarsus." Nature, 461, 1 October 2009: 640-643. doi:10.1038/nature08322.
아무튼, 지속적으로 새로운 공룡 화석 - 그 것도 깃털공룡 - 이 발견되는 중국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게다가 발견되는 곳이 Liaoning이란 것이 가슴 아픕니다. 흑...
P.S.) Raptorex와 관련한 논문도 이제 겨우 읽었는데... 조만간 Raptorex와 관련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 by | 2009/09/25 23:26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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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새보다 앞섰으면 쥐라기군요..ㅋㅋ 초기 깃털 공룡에서 날개 넷은 오히려 흔했을지도 모르겠군요ㅋ
안키~ 안키~
인 느낌이군요!! :D
트로오돈티드라니 정말 예상 외입니다.
-by.venom
(설마 작가인 그의 손자는 아닐 것이고^^;;;. 헉슬리 가문도 워낙 뛰어난 학자들이 많은 가문이니 말입니다.)
깃털은 처음에 어떤 이점으로 생겨나기 시작했을까요? 깃털이 먼저고 날개가 나중이라면 깃털은 처음에는 나는 거 말고 다른 이점이 있어서 생겨났을 거 같은데요.
그리고 라커용이라고 비슷한게있는데 역시요녕산 입니다
시조새 콤푸소그나투스 비슷한 특징을갖고있지요
학문적접근이 필요함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거같은데요 사룡의크기는 대략1m이고 이빨과꼬리뼈가 길게있음니다
대신 조류특징으로다리뼈가 가늘고 길죠 라커용은크기가 다르지만 사룡과는 두개골의 구조가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