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1차전 단상

완패였습니다. 우선 조정훈 선수가 정말 잘 던졌습니다. 그리고 두산 타자들이 너무 서둘렀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좋지 않은 과정으로 점수를 내줬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8회초에 조성환 선수에게 맞은 3루타였습니다. 2사 2루였는데 임재철 선수가 지나치게 앞 쪽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조성환 선수의 타구가 상당히 높이 떴기에 더욱 아쉬웠지요. 사실 1-2로 뒤진 상황이었지만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말입니다. 9회는 별 의미가 없었다고 보고요. 그리고 8회말 2사 만루에서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2사 만루에 2볼로 몰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아쉽게 범타가 되었으니까요. 사실 3루수 정보명 선수의 수비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제 패배를 두고 김경문 감독의 작전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분들이 제법 있으시더군요. 지나친 뚝심 야구에 대해 비판하고 8회말 대타로 정수빈 선수를 쓴 것에 대해서도 그런 소릴 하더라고요. 그러나 어제 대타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민병헌 선수보다 정수빈 선수의 컨택 능력이 좋고 선구안도 좋았으며 게다가 사이드암에 왼손 타자였으니까요. 다 결과론인 겁니다. 만약 어제 정수빈 선수가 적시타를 쳤다면 훌륭한 대타 작전이 되었을테니까요.

어제 가장 변수는 호투하던 니코스키의 갑작스런 강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니코스키가 초반을 잘 넘겼기에 조정훈 선수와 좋은 투수전을 펼칠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4-5일 정도 휴식해야 하는 부상인 것 같아 더욱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쪼록 오늘은 승리해서 1승 1패로 사직으로 갔으면 합니다.

by 꼬깔 | 2009/09/30 19:58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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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9/30 20:02
현재 진행중인 2차전은 딱 반대 상황입니다.

롯빠지만 오늘 금민철의 투구를 보면 어제 조정훈의 포크이상의 힘이 팍팍 실려있는 게 눈에 보이는데, 정말 "대단하다!"하고 칭찬밖에는...^^;;;.

올해의 가을 야구는 어째 준플부터 사람 숨을 죄는게...^^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01 19:51
위장효과님// 그러게요. :) 재밌네요.
Commented by RedMoe at 2009/09/30 20:08
두산답지 않은 경기였어요...
라고 말하니 오늘은 두산다운 경기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01 19:52
RedMoe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
Commented by Niveus at 2009/09/30 20:34
오늘은 어제의 나와는 다르다! 라고 포효하는 곰둥이를 보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01 19:52
Niveus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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