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수준 낮은 내용

예전에 지하철에서 만났던 그 분께서 보셨던 아주 수준 낮은 내용 - 설교 드립 3단 콤보 - 을 보여드립니다. 한자가 한 개도 없는 아주 수준 낮은 그런 하찮은 내용이지요. 그래도 영어 알파벳이 몇 개 있었는데 무시 당한 듯싶습니다. ㅠ.ㅠ 뭐 청국장님이 보셨어도 한자가 없는 질 낮은 그래서 노벨상을 받지 못한 한국인의 수준 낮은 프린트물 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수준 낮은 프린트는 2009학년도 모 대학교 과학논술 문제였습니다. 뭐 다시 눈을 씻고 찾아 봐도 한자는 한 자도 없네요.

by 꼬깔 | 2009/10/22 23:55 | RES PROBLEMATICA | 트랙백(1) | 핑백(1) | 덧글(42)

트랙백 주소 : http://conodont.egloos.com/tb/246169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안개속의 진실을 찾아서.. at 2009/10/24 01:48

제목 : 아주 수준 낮은 문제의 답안 도전
아주 수준 낮은 내용 by 꼬깔님의 논술 문제 떡밥을 물어봅니다. 수준이 낮은 내용인지는 몰라도 한자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저에게는 무척 어렵습니다. 정답이 중요한게 아니고 뭔가를 써서 빵점맞지 않겠다는 도전정신에 의의를 두고 30분 이상 끙끙대며 작성한 답안입니다. 〔문제 3-1〕 일반적으로 체내에 철 성분이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존재하게 되면 몸에 해롭다고 한다. 과다한 철 성분이 몸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과정과 그로부터 생길 수 ......more

Linked at ★ Stella et Foss.. at 2009/10/27 22:39

... 지난 번에 올린 아주 수준 낮은 문제를 출제했던 학교에서 올해 출제한 문제입니다. 소위 과학논술이란 것이 사실상 본고사라고 할 수 있답니다. 본래 이 학교의 자연계열 논술은 수리 40점 ... more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10/23 00:06
........어이구야....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3 13:04
아브공군님// ㅠ.ㅠ
Commented by Niveus at 2009/10/23 00:09
...답을 쓰다보니 논술의 답변치고는 대단히 딱딱한 내용이 되는 문제로군요 -_-;;;
라기보다 이건 논술이 아니라 단순한 주관식 문제 아닙니까;;;
그리고 요샌 고딩때 창발성도 배우는겁니까(후덜덜;;;)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3 13:04
Niveus님// 그렇지요. :)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대학교에서 낸 문제일 뿐 고교 과정에서 창발성 개념은 배우지 않습니다. :)
Commented by 漁夫 at 2009/10/23 00:27
걍 영어 논문을 사용하심이... -.-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3 13:04
어부님// ㅋㅋ
Commented by 운향목 at 2009/10/23 00:37
한자라...
요즘 불교 경전 두벌번역하느라 한자의 미칠듯한 한국어와의 괴리감을 우주로 느끼는 중입니..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3 13:04
운향목님// ㅋㅋ
Commented by hektor at 2009/10/23 01:21
(가) DNA 구조규명-1962년 노벨생리의학상(왓슨, 크릭 그리고 윌킨스)
(나) 헤모글로빈 및 마이오글로빈 구조규명 - 1962년 노벨화학상(페루츠 그리고 켄드루)
(다) Heme 과 Hematoidin 합성 - 1930년 노벨화학상(한스 피셔)
재미있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3 13:05
hektor님// 오홋!! :)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9/10/23 02:54
이게 어디가 수준낮은겁니까!?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3 13:05
이네스님// 한자가 없다고 낮답니다. ㅠ.ㅠ
Commented by organizer™ at 2009/10/23 07:26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아도 속으로 한자가 다 숨어 있군요.. ㅎㅎ ;;;

이 '수준'의 문제가 모 대학교 과학 논술 문제라면 고등학교 3 학년에 풀어야 할 문제라는 건가요? <-- 대체 어디길래...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3 13:05
organizer™님// 흠... 저 문제가 사실 2009학년도 연대 수시 2-2 과학논술 문제 중 하나입니다. :)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10/24 10:09
한자와 한자어는 다른 개념입니다. 저기에 한자가 숨어있지는 않죠;

한자와 한자어를 동급 취급하려면 한자를 풀이해서 해당 한자어와 동일한 의미(의미론적, 문법적 형태 및 기능의 측면을 모두 포함하여)를 가져야 하는데, 실상 그렇지 않지요. 단어가 가지고있는 국어사전적 의미와, 한자 뜻풀이에 의한 의미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예 일반적인 의미와는 다르게 학술적으로 새롭게 정의되는 전문용어는 오죽할까요.

한자의 뜻은 단지 어원일 뿐이며, 한자어와 동일하게 취급하기 힘듭니다. 단어의 의미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 쓰임새를 알기 위해서는 국어사전을 펼쳐야지, 한자를 분석해서 뜻을 파악하는 게 우선시되는 건 아니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4 10:26
highseek님// 그러니 말이 통해야지요. ㅠ.ㅠ 저 양반께서 원하신 것은 한자였습니다. 우리말 어휘야 상당수가 한자어이지만 그런 것은 수준 낮다는 그런 뉘앙스... 그러면서 빗댄 것이 일본어의 상용한자였지요. 가나만 쓰면 무식하다는 그런 논지였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10/24 13:02
일본에서 수학하신 분인가 싶기도 하고..;; 일본어에서야 한자가 없으면 표기하기 힘든 것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사정이 전혀 다른데 말이죠.

국한자 혼용론자들의 글을 보면, 오히려 단어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한자 해석에만 매달려 의미를 혼동하는 부분이 자주 보입니다. 단어를 해석할 때 한자 뜻에만 기초해서는 제대로 된 뜻과 쓰임을 알기 힘들죠. 일반적인 의미는 국어사전을 펼쳐야 하고, 전문용어라면 당연히 해당분야 전문용어집을 찾아야 하지요.

게다가 그분들, 한자와 한자어, 한문, 한글 등에 관한 기본 개념부터 헷갈리는 분들이 대다수더군요-_-;; 아예 국문법조차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4 13:24
highseek님// 그럴 수도 있을 듯합니다. 연세로 본다면 당연히 그런 영향을 받았으리라 생각하고요. ㅠ.ㅠ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10/24 13:37
그렇게 한자교육을 잘 받은 우리의 4-50대 분들의 국어실력은 이런데 말입니다-_-;; 중딩보다 못한..;;

http://highseek.egloos.com/1960564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10/23 08:34
3-1...이건 의과대학수준인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3 13:05
위장효과님// 흑...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9/10/23 11:24
3-2의 창발성 문제는 제가 답하기에도 무척 어렵게 보이네요. 저 정도의 예시문에서 창발성을 포착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천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3 13:06
새벽안개님// 어렵습니다. 저걸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기란 흑...
Commented by Leia-Heron at 2009/10/23 11:41
근데 정작 저게 수준이 낮다고 말한 그 할아버지는 저걸 워드 프로세서로 한자로 입력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까요......(먼산)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3 13:06
Leia-Heron님// ㅠ.ㅠ
Commented by 勇者皇帝東方不敗 at 2009/10/23 12:07
버-엉.
무슨 내용인지..;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3 13:06
勇者皇帝東方不敗님// ㅠ.ㅠ
Commented by 페이퍼 at 2009/10/23 12:26
한국에서 수준높다의 의미는 일반인들이 알아보기 힘든, 오직 특정 계층, 집단만이 알아볼 수 있는 어떤 암호, 기호, 수단에 있는 것 같군요...

ps: 어쩌면 그림까지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군요... 그 할아버지 머릿속엔 '순 한글+그림=초등학교용'이라는 등식이 자리잡고 있는지도....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3 13:06
페이퍼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아무튼, 저 할아버지께서는 한자가 없는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셨던 거 같아요. ㅠ.ㅠ
Commented by 가이우스 at 2009/10/23 14:42
컴쪽에서는 다행히 한글논문보다는 영어논문을 자주봐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행(?)이군요.
한글보다 10배는 더 읽는데 오래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4 00:24
가이우스님// 흑..
Commented by 별빛수정 at 2009/10/23 14:54
요즘 '논술' 문제를 보면 실질적으로 본고사더군요(...) 08년 서울대 정시 논술(화학) 문제를 본 적이 있는데 그냥 대놓고 본고사...OTL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4 00:24
별빛수정님// 맞습니다. 사실상 본고사지요. ㅠ.ㅠ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10/24 10:00
한자의 가치조차 저 사람이 다 깎아먹고 있는 이 상황은 대체..(...)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4 12:48
highseek님// ㅠ.ㅠ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10/24 13:19
본 글 논지와는 별 상관이 없지만..

'몸 구석구석으로 운반되어 진다'
'운반되어진다'는 '운반하다'라는 동사의 피동형인 운반되다 에 또다시 피동의 의미를 나타내는 어미인 -어지다 가 붙은 형태입니다. 띄어쓰기도 틀린 데다가, 과도한 중복피동형 사용이네요. 이런 건 사실 번역투의 폐해라고 부르는 게 맞겠죠;

본문의 한자어들을 모두 한자로 고쳐 표기한다고 해서 이런 문법적인 문제가 고쳐질 리는 당연히 없는데.. 한자교육만 철저히 하면 사람들의 국어실력이 높아지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_-; 한자를 주장하기 이전에 좀 국어부터 제대로 공부하라고 해주고 싶은 경우가 많아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4 13:23
highseek님// 대학교에서 출제한 제시문을 말씀하시는군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어느새 피동의 중복도 많고 띄어쓰기도 틀린 경우가 많더라고요. 예전 모 대학교에서는 행성이란 표현 대신 혹성이란 표현을 썼던 - 수리 논술 - 적도 있었답니다. ㅠ.ㅠ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10/24 13:27
행성과 혹성.. 한자만 봐서는 도무지 답이 안나오죠-_-;;
Commented by 모모 at 2009/10/24 19:49
어려운 문제들이군요...

근데 '어떤 수준'에서 답안을 쓰느냐에 따라 천지 차이일 것 같기는 합니다.
제시문을 다양하게 해석할 여지도 있고...

같은 문제라도, 고등학생은 고등학교때까지 배운 내용을 토대로 쓸 것이고, 대학생은 전공 수준에서 쓸 것이고, 대학원생은 더 깊게 생각하고 답안을 쓰겠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6 15:19
모모님// 정말 어려운 문제인데다 수준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올 수 있을 듯합니다. 기회가 되면 저 녀석과 같이 나온 물리-지학 문제를 올려봐야겠습니다. :)
Commented by 구이 at 2009/10/25 00:42
후훗....저는 그 "수준 낮은"글로 다시 한 번 공부를 하게 되는군요.... 그럼 저의 수준은....;; 참 재밌는 세상이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26 15:19
구이님//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