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4일
한국시리즈 MVP
설마 했는데 역시 나지완이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군요.9회말 5-5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린나지완은 경기 직후 기자단의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총 61표 중 41표를 획득해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MVP는 당연히 로페즈의 몫입니다. 나지완이 결승 홈런을 포함해 2홈런으로 활약한 점은 인정합니다. 오늘 경기의 MVP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시리즈 MVP라니요. 마지막 활약 한 방이면 모든 것이 뒤집어지네요. 이게 기자단의 수준이겠지요. 홈런 한 방에 예전 기록은 싹 삭제하는...
안치홍 선수가 홈런을 포함해 한국시리즈 대활약을 펼쳤으니 신인왕도 가능성이 높겠군요? 아... 어쩜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 때까지 기자들이 이를 기억할 수 없을는지도 모르니까요.
아무튼,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나저나 로페즈, 일본에서 엄청 탐내고 베팅을 할텐데 내년 시즌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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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10/24 20:41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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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준다면야 무지 고만운 일이지만...
안치홍은... 솔직히 5연타석 홈런(+끝내기 홈런) 때린 게 아니라면 모를까 힘들죠. 뭐.
로페즈는 시리즈중에 합치면 공 한 250개는 던진 거 같더라구요. 진정한 철완이 아닐지..
한국인 우대 + 최종전 보너스라는 점에서 이건 거의 100%였다고 봐요.
00년 코시 엠비퓌 퀸란이나 98 페넌트레이스 엠비퓌 우즈 또 07 리오스를 고려하면 우리 기자들이 그렇게 야박한것도 아니지만, 나지완의 홈런이 임팩트가 크게 작용한거 같네요
04년 브룸바가 일단 기억에 남네요. 타율 .343을 비롯해 그 해 타격 스탯을 다 휩쓸었었는데, MVP는 17승 2패, 2.61을 찍었던 배영수에게 돌아갔죠. 그동안 MVP는 투수들보다는 타자들, 특히 홈런왕에게 돌아갔었는데 그 관습을 깨고 96년 구대성 이후 처음으로 투수 MVP라 당시 논란이 많았습니다. 배영수의 기록이 그렇게 압도적인 것도 아니라 그 논란이 더욱 거셌구요.
그런데 어쩌다보니 그 뒤 MVP는 작년까지 투수들이 다 가져가네요. 올해 김상현이 MVP가 된다면 6시즌만의 타자 MVP 탄생이니 나름 뜻깊네요.
정규시즌도 아니고, 한국시리즈는 임팩트가 중요한 것 같아요. 결정적인 한방. 7차전 끝내기 만한건 없겠죠.
신인왕은 안치홍이 타면 팬으로서는 좋겠지만, 제가 기자라면 이용찬을 찍겠습니다. 그건 정규시즌 성적이 반영되어야 하는거니까요. :)
기아 모기업 회장님께서 소울 한대 더 로페즈에게 주면 좋겠습니다.
저로써는, 로페즈가 엠비퓌를 못 타니 더욱더 안쓰럽고 정가긴 해요. 올해 골든글러브도 어려우려나.. 왜그렇게 외국인 선수들에게 인색한지 모르겠어요.
꼬깔님 말씀대로 기자단 수준이란 게 참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