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룡은 어떤 공룡일까요?

8000만 년 전 공룡 알 둥지가 또렷이
경남 통영에서 공룡 알 둥지가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보면서 '혹시 김항묵 교수가 아닐까?'란 생각을 했는데, 역시 그렇더군요. 아무튼, 왕성한 분이십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니 역시 김항묵 교수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둥지 안에는 지름 10~13㎝ 크기의 공룡 알 화석 12개가 들어 있는 채 발견됐다. 공룡알은 깨져 껍데기만 남은 화석 상태로, 바위 위에 둥근 원 여러 개가 흩어져 있는 정도로만 보였다. 알 껍데기의 두께는 1~1.5㎜, 알 둥지의 크기는 65~80㎝였다. 김 교수는 알 껍데기로 보아 오리부리룡 종류의 초식 공룡 둥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가장 큰 공룡 알 둥지는 1999년 통영 앞바다 따박섬에 있다. 이 역시 김 교수팀이 발견한 것으로, 알 크기는 긴 지름이 41㎝에 이른다. 세계 최대 공룡 알은 중국에서 출토된 1m5㎝ 손룡 알이다.

오리부리룡은 뭔지 아시겠죠? :) 이건 예전에 제가 시리즈로 연재하던 포스트에 나옵니다. 그러고보니 이 시리즈를 완결 짓지 못했습니다. :) 오리부리룡은 하드로사우루스(Hadrosaurus)를 말합니다. 오리부리룡 종류라 했으니 하드로사우로이드 쯤 되겠지요. 그런데 손룡은 어떤 녀석일 것 같습니까? 본래 김항묵 교수는 Deinocheirus를 손룡이라 부르자 했습니다. 그런데 데이노케이루스는 정말 미스터리한 녀석으로 현재 발견된 것은 두 팔 화석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분류상으로 논란이 있는 공룡이지요. (요즘은 거의 오르니토미모사우리아 쯤으로 봅니다만)

그런데 거대한 공룡알이니 하는 얘기를 예전에 과학향기에서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포스팅 했던 글이 있었으니 참고해보시고요. 그 글에서 테리지노사우루스를 지목했던 적이 있는데 - 아마도 세그노사우루스를 그렇게 표현한 듯합니다만 - 여기에서 손룡 역시 테리지노사우루스를 말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1993년 공룡의 한국 이름 제정과 관련된 자료에는 테리지노사우루스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만약 그렇다면 결국 중복... ㅠ.ㅠ

그동안 새로운 한글 명칭을 많이 제정하셨는가 봅니다. 흑...


P.S.) 남은 시리즈는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P.S.2) 아무튼, 왕성한 활동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P.S.3) 그나저나 최대가 1m 5cm의 알이라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전 힙셀로사우루스가 기껏 30cm 남짓으로 아는데 말입니다.

by 꼬깔 | 2009/10/30 13:07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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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llenait at 2009/10/30 14:18
손룡(..) 처음에는 사람 이름인줄 알았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31 23:37
Allenait님// 하하하
Commented by Frey at 2009/10/30 18:11
그 김항묵 교수님 덕분에 이번 지질학회에서 꽤나 고생했습니다;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10/30 19:09
뭔 일 있었길래? 포스팅 좀 해 봐라.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31 23:37
Frey님// 고생이 많으셨군요. :)
Commented at 2009/10/30 18: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10/31 23:37
비공개님// 저런... 참 분위기 썰렁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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