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31일
켄트로사우린의 성장 단계
트리케라톱스도 성장하는 과정일까 by 보름달님
보름달님 댁에서 트리케라톱스와 토로사우루스의 관계를 성장 단계로 생각하는 호너 박사의 재밌는 얘기를 봤습니다. 참 그럴 듯한 이야기다란 생각이 들면서도 뭔가 지나친 비약은 아닌가란 생각도 듭니다. 티라노사우루스 청소부설을 제기했던 호너 박사이기에 더욱 재밌게 느껴집니다. :) 그런데 같은 각룡류지만 다른 아과에 속하는 켄트로사우린(centrosaurine - 켄트로사우루스 아과)의 성장 단계와 관련한 쪽은 연구가 많이 진행된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실제 과거 "Brachyceratops"와 "Monoclonius"로 불리던 각룡류를 지금은 켄트로사우린의 성장 단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즉, 브라키케라톱스는 작은 뿔 세개 - 눈 위에 2개, 코에 1개 - 가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켄트로사우린의 어릴 적 형태라는 겁니다. 그리고 모노클로니우스는 눈 위의 2개는 여전히 작지만 코의 뿔이 크게 두드러지는데 이는 아성체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즉, 이 녀석들은 켄트로사우린의 일반적인 성장 단계에 해당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실제 1980년대에 특이한 모습의 파키리노사우루스(Pachyrhinosaurus) 무리의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브라키케라톱스와 모노클로니우스와 같은 형태 화석이 파키리노사우루스 성체 화석과 더불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즉, 모든 켄트로사우린은 어릴 적과 아성체 모습이 비슷하며 성체가 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는 겁니다. 켄트로사우린이 이런 성장 단계를 보여주므로 케라톱신/카스모사우린(ceratopsine - 케라톱스 아과, chasmosaurine - 카스모사우루스아과) 역시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좀 더 많은 증거가 나와야겠지만 아무튼 재밌는 발상입니다. 만약 트리케라톱스나 토로사우루스의 무리 화석이 발견된다면 쉽게 결론이 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많은 논란이 있을 듯합니다. 항상 호너 박사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듯합니다. :)
그나저나 트리케라톱스는 1889, 토로사우루스는 1891년 Marsh에 의해 명명되었으니 만약 같은 종으로 판명난다면 결국 토로사우루스란 학명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토로사우루스는 불만을 토로하겠죠? :)
보름달님 댁에서 트리케라톱스와 토로사우루스의 관계를 성장 단계로 생각하는 호너 박사의 재밌는 얘기를 봤습니다. 참 그럴 듯한 이야기다란 생각이 들면서도 뭔가 지나친 비약은 아닌가란 생각도 듭니다. 티라노사우루스 청소부설을 제기했던 호너 박사이기에 더욱 재밌게 느껴집니다. :) 그런데 같은 각룡류지만 다른 아과에 속하는 켄트로사우린(centrosaurine - 켄트로사우루스 아과)의 성장 단계와 관련한 쪽은 연구가 많이 진행된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실제 과거 "Brachyceratops"와 "Monoclonius"로 불리던 각룡류를 지금은 켄트로사우린의 성장 단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즉, 브라키케라톱스는 작은 뿔 세개 - 눈 위에 2개, 코에 1개 - 가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켄트로사우린의 어릴 적 형태라는 겁니다. 그리고 모노클로니우스는 눈 위의 2개는 여전히 작지만 코의 뿔이 크게 두드러지는데 이는 아성체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즉, 이 녀석들은 켄트로사우린의 일반적인 성장 단계에 해당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실제 1980년대에 특이한 모습의 파키리노사우루스(Pachyrhinosaurus) 무리의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브라키케라톱스와 모노클로니우스와 같은 형태 화석이 파키리노사우루스 성체 화석과 더불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즉, 모든 켄트로사우린은 어릴 적과 아성체 모습이 비슷하며 성체가 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는 겁니다. 켄트로사우린이 이런 성장 단계를 보여주므로 케라톱신/카스모사우린(ceratopsine - 케라톱스 아과, chasmosaurine - 카스모사우루스아과) 역시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좀 더 많은 증거가 나와야겠지만 아무튼 재밌는 발상입니다. 만약 트리케라톱스나 토로사우루스의 무리 화석이 발견된다면 쉽게 결론이 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많은 논란이 있을 듯합니다. 항상 호너 박사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듯합니다. :)
그나저나 트리케라톱스는 1889, 토로사우루스는 1891년 Marsh에 의해 명명되었으니 만약 같은 종으로 판명난다면 결국 토로사우루스란 학명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토로사우루스는 불만을 토로하겠죠? :)
# by | 2009/10/31 23:25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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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토로사우루스가 사라질지 모른다면 디케라톱스도 후보에 오르는군요;
고르헥스님// 만약 토로사우루스가 트리케라톱스로 합쳐진다면 말씀처럼 다음 후보는 디케라투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