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年 2회 이상 실시?

수능 年 2회 이상 실시?

자꾸 손 대면 덧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개념은 좀 다르지만 수능 2회 실시는 수능 첫 해인 1993년(1994학년도 수능)에 있었습니다. 당시 6월과 12월에 두 차례 실시했고 첫 번째 수능에 비해 두 번째 수능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6월 수능을 잘 본 학생은 사실상 6월 이후 학교에서 통제가 되지 않아 이듬해부터 11월 1회 수능으로 바뀌었던 것으로 압니다.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자문회의에서 한 참석자는 "수능시험을 단 1회만 치러 대학 입학을 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수험생에게 복수 응시 기회를 줘야 한다고 건의했다.

수능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수능 시험 점수를 2 ~ 3년 유효하게 한다... 매년 들쭉날쭉한 수능 난이도를 비슷하게 맞출 수 있겠습니까? 이건 완전히 탁상공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다고 사교육이 줄까 의문이기도 하고요. 결국 수능을 자격고시화 하겠다는 얘긴데... 수능이 토플이나 토익처럼 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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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9/11/01 02:15 | RES PROBLEMATICA | 트랙백(1)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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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The Evil Aby.. at 2009/11/01 23:35

제목 : 대입과 교육
수능 年 2회 이상 실시? -꼬깔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얼마 전에 메가스터디 출신 유명 강사가 대입 간소화를 주장한 책을 펴내 화제가 되었었다. 그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목차만으로도 상당히 공감이 되었고. 대입 제도는 교육제도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사회적으로는 교육의 알파요 오메가(...)로 받아들여지는데, 이 대입제도가 교육과정의 운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교육부의 정책과 충돌할 정도로. 94학년도에 수능이 ......more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11/01 02:25
제가 바로 마지막 학력고사에서 대학 떨어지고 재수해서 첫번째 수능 본 사람입죠.
말씀처럼 첫번째 수능이 더 쉬웠고, 그래서 저도 두번째는 정말 대충대충 준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심리적 부담감은 덜했던 걸로 기억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11/01 23:12
네비아찌님// 그러셨군요? 확실히 당시 느낌은 1차 수능을 본 학생들로 3학년 교실 분위기가 어수선했다는 얘길 전해들은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INtothe水 at 2009/11/01 03:06
교육문제는 고려해야 되는 사항이 10000가지쯤은 되는데
이사람들은 2~3개 이상은 고려를 못하는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11/01 23:12
INtothe水님// ㅠ.ㅠ
Commented by madamlily at 2009/11/01 03:50
수능을 연 2회로 하는 건 좋은 방안이죠. 다만 지금처럼 전 과목을 몰아서 두 번 보는 게 아니라 과목을 나눠서 2회로 보도록 하는 방안으로 운영해야 실효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잘 본 놈은 2회차에 더 잘 보려고 힘쓰고, 망친 놈은 2회차라도 건지려고 애쓰고... =ㅅ=; 그게 오히려 애들에게 공부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써도 유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유효기간 어쩌고는 완전 뻘소리군요. 국가고시에서도 유예기간을 뺀 마당에 수능 따위(?)에 무슨...
잘 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9/11/01 10:14
1차 시험 본 과목 선생님들은 교실 통제력 상실 내지는 학교에서 과목을 빼서 2차 시험 과목에 배정하는 탈법적인 행태가 벌어질 겁니다. 교과 교사들 쪽에서는 반대가 불길처럼 일어나겠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11/01 23:14
madamlily님// 문제는 시험과 3학년 교실의 연계인 듯싶어요. 만약 재수생이라면 모르겠지만 고3 수험생이 1년에 두 차례 시험을 볼 경우 통제 문제와 아래 초록불님 말씀처럼 1차 시험을 본 과목 선생님의 통제...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뭐 유효기간 어쩌고는 ... ㅠ.ㅠ
Commented by madamlily at 2009/11/02 00:20
근데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고 3'이 입시기계의 생활을 벗어날 수 없는 걸 기정사실로 받아들인다면, 차라리 그 1년을 교사와 학생 모두 완전히 입시에 특화시키는 것도 딱히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게 의도대로 정착된다면 사교육 시장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일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찬(?) 기대도 한 번... =ㅅ=;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11/01 07:28
...어째 느낌이 오는게.. '긁어 부스럼' 일것 같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11/01 23:14
Allenait님// ㅠ.ㅠ
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09/11/01 08:34
즉.. 토익, 토플 등과 같이 시험을 보겠다 이거군요...
그래서 원서비로 돈도 더 챙기고...
이.. 이게 아닌가?

여하간 전 교육관련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수능을 볼 것도 아니고...
그냥 제입장에서는 예비군이 미필보는 느낌일 뿐이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11/01 23:14
타치코마님// ㅠ.ㅠ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9/11/01 10:46
수능난이도를 맞출 필요는 없지 않나요? 응시하지 않을 수는 아마 없을 것 같은데
학생들이 매번 같은 난이도를 보는 것일테니 말이죠...
이건 학생들이 그동안 많이 원해왔던 것 같은데 다만 죽음의 트라이앵글이 늘어난다고
불평하지나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11/01 23:15
타누키님// 그런데 유효기간이 2-3년으로 늘인다면 분명히 난이도를 조정해야겠지요. 그러나 그건 쉽지 않을 겁니다. ㅠ.ㅠ
Commented by 장미 at 2009/11/01 12:56
1번 보는 수능 문제있다고 생각하는 일인이지만, 그렇다고 시간차로 두번보자는 건의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왕 보려면 여러번 봐야겠지요. 2번이면 첫번째 잘 봤다고 늘어지는 영향이 있겠지만, 계속 볼 수 있으면 옆에 친구들 계속 보는데, 몇 번 더 볼 생각 안나겠습니까... 하지만, 그와 더불어 수능의 대학입학 사정 비율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성적등 다면 고려 해야할 텐데... 학교교육이 정상화되는게 먼저일텐데 말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고쳐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지 난감해지는 문제가 입시인 것 같습니다. 대학이 취업스팩장이 아닌 학문연구의 터전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정원도 많이 줄어야 할거고, 새로운 교육대안도 필요할거고... 70년대라면 국가에 이바지하는 국민이라도 기르겠지만, 20xx년대에 맞는 교육비전도 잘 보이지 않는것 같고, 동강에 고무보트타고 표류하는 느낌이지 않습니까. 스릴만 있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11/01 23:16
장미님// 저 역시 2번이나 1번이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가능하다면 수능을 보고 고교 내신을 같은 시험지로 일정을 맞춰 보는 건데 이 역시 쉽지 않겠죠? ㅠ.ㅠ
Commented by Leia-Heron at 2009/11/01 17:04
그냥 대학따위 10년만 없애버리고........(응?)
Commented by 꼬깔 at 2009/11/01 23:16
Leia-Heron님// 흑..
Commented by 별빛수정 at 2009/11/01 21:10
저렇게 되면 수능의 위상이 떨어질텐데...대입자율화와 맞물리면 참 볼만하겠네요(...) 수능을 여러 번 보는 것까지는 검토해볼 만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수능점수를 2~3년간 지속시킨다는건-_-;;;
전 오히려 수능의 난이도를 좀 올려서 선발시험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하는 것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수능시험 한 번으로 결정되는 걸 막으려다 대입제도에 자꾸 이것저것 덧붙으면서 학생들만 힘들어지고 있으니...;;;
지금 정부의 교육에 대한 기조가 어떤지 도대체 알 수가 없지만(...) 그동안 자꾸 수능의 비중을 낮춘 게 교육부가 일관적으로 내신강화를 기조로 삼았기 때문인데...2012년부터 대입자율화하겠다는 걸 보면 도대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OTL
Commented by 꼬깔 at 2009/11/01 23:17
별빛수정님// 결과적으로 수능을 자격고사화 하겠다는 것인데 그렇게 된다면 예전의 예비고사+본고사가 부활하는 것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ㅠ.ㅠ
Commented by Frey at 2009/11/01 23:56
개인적으로는 문제은행을 기반으로 하는 SAT식을 지지합니다만, 난이도 조절의 문제가 있겠지요. 시험 한 번만으로 3년간의 노력을 평가한다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11/01 23:58
Frey님// 본래 방향이 그랬던 것 같은데 여전히 그대로인 듯합니다. 본래 노무현 정부 때 문제은행 식으로 자격고사화 하겠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말 문제는 난이도의 조절이 아닐까 싶어요. ㅠ.ㅠ
Commented by goldenbug at 2009/11/05 02:58
93년도 수능의 경우 여름 수능이 겨울 수능보다 너무 쉬워서 난이도의 문제가 심각했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수능을 두 번 이상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대신 합산점제로 해서 두번 다 적용시키는 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수능 유효기간이 2~3년으로 늘어나면 그건 정말 곤란해지는 것 같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9/11/05 17:52
goldenbug님// 당시 난이도 차이는 너무 심했지요. 그나저나 유효기간이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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